[제주도 서귀포시/하모리] 제주인의 밥상

한 줄 의견
이번 제주도 여행 최고의 식당이 아닐까

영업 시간
Open - 11:00
Close - 21:00

전화번호 & 주소
064-792-3799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52
==========
2019. 06.08 방문

2일차, 오설록에 갔다가 점심을 먹으로 왔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고 찾아온 이곳. 우럭 조림을 먹을 수 있는 집이다.
식당은 2층에 있으니,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야한다.
엘레베이터가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올라가보니 생각보다 아기자기한 실내 인테리어가 보였다.
홀이 꽤 넓은 편이다보니, 단체로 방문을 해도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메뉴는 2인 이상이 주문이가능하니, 꼭 둘이서 가길!
우리는우럭정식을 주문했다.
제주인의 밥상차림은, 우리가 주문한 것에서 우럭과, 돔베고기가 빠져있다고 했던 것 같다.
반찬은 셀프바처럼 생겼는데, 셀프바가 아니다.
모자라는 반찬은 더 몇 가지를 빼고 직접 떠다 주시는 것 같다.
테이블에는 수저통과 휴지, 술잔이 기본적으로 세팅이 되어 있다.
3인분의 밥상차림이다.
좀 넓은 가게다보니 당연히 퀄리티가 조금은 떨어질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반찬 하나하나가 거의 다 괜찮았다.
편식을 하기 때문에, 안 먹어본 메뉴들도 있지만 일행들이 다 맛있다고 하더라.
집에서 직접 만든 그런 느낌의 음식들이었다.
돔베고기는 적당히 잘 삶아져서, 쌈으로 싸먹으니 환상적이었다.
족발과 수육의 경계에 있는 맛의 느낌이다.
생전복도 준다.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인당 하나씩 먹을 수 있게 잘 썰어서 제공된다.
대망의 메인메뉴 우럭 조림이다.
정확히는 통 우럭 튀김에다가 양념간장을 뿌린 음식이라고 보면 된다.

원래는 2인에 1마리를 제공하는데, 건장한 남자 셋이서 방문해서 걍 2마리를 주신 것이라고 하더라.
원양산 우럭은 그렇게 부담스럽게 비싼건 아닌가보다..
가지고 오자마자 먹기 편하게 분리를 시켜준다.
척추와 같이 엄청 굵은 뼈만 제외하고 지느러미와 같은 약한 뼈는 튀겨졌기 때문에 씹어먹을 수 있다. 그래서 먹고 난 잔해물이 거의 없다.

우럭을 회 말고는 다른 음식으로 먹어본 적이 없는데, 소스 때문에 생선살 특유의 향은 없지만, 꽤 먹을 것도많았으며,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속의 조화가 최고였다.

소스는 다소 특이한 느낌이었던 것 같다.
이런만 하기는 그렇지만 오묘하게 조미료 맛이 많이 나는 간장소스의 느낌이다.
맛있는데, 뭐랄까.. 다른건 다 직접 만들었는데, 얘는 다른 사람이 만든 것 같은 이질감을 주달까.. 여튼 내 입맛에는 잘 맞았다.
거기에 아삭한 생양파를 넣은 것은 절인것보다 훨씬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원산지는 이렇다고 한다.




==============
2021년 10월 말 재방문
오랜만에 재방문해보았다.
우럭정식의 가격은 이제 16,000원이다.
이 날은 맛있었던 음식들 위주로 담아두었다.
게장, 미역국, 그리고 우럭 튀김이 정말 맛있다고 생각된다.

이렇게만 먹어도 16,000원이 아깝지 않으며, 알밥이나 기타 다른 반찬들 덕에 가성비 좋게 배채우고 갈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올해 2월에도 방문 했었는데, 그때도 그렇고 적당한 가격대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댓글 없음: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