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대잠동] 화양연화

한 줄 의견
또 다른 색깔의 중국집, 특선 가성비 굳


영업 시간
Open - 12:00(주말은 12:30)
Close - 22:00 
Break time, 15:00 ~ 17:00
토요일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54-231-5584
경북 포항시 남구 대이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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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중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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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의 개인적인 의견이 가득 담겨 있는 게시글입니다.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시고, 방문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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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에는 깔끔한 가게들이 많다.
이 가게는 지나가다가 너무 깔끔해보여서 한 번 방문해 보았다.
이름은 화양연화이다.
2000년에 나온 중화권 영화의 이름인데, 어감이 참 좋다.
들어가기 전에 보이는 점심특선 안내판이다.
메뉴판에는 따로 표시 되어 있지 않고 가게 내부에 비슷한 안내판이 하나 더 있으니 참고하길
입구는 이런 느낌이다.
11시 33분쯤에 도착했는데, 12시 오픈이라고 하셔서 조금 기다리겠다고 말씀드리고 들어갔다.
내부는 이런 모습이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깔끔하긴 한데, 김치 냉장고가 밖에 있는것이나 개인 물품들이 매장에 좀 널브러져 있는 느낌이라서 깔끔한 느낌보다는 좀 어수선한 느낌이다.
주방쪽에는 밥솥이랑 단무지를 리필하는 곳이 있더라.
메뉴판은 위와 같은 모습이다.
메뉴가 많은 것은 아닌데, 알짜메뉴는 다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열무김치랑 단무지를 준다.
둘다 원래 잘 먹는 메뉴가 아닌데, 열무 냉우동이라는 메뉴가 있어서 열무김치의 맛이 궁금해서 먹어보았다.
좀 많이 익어서 신 맛이 강했고, 지인이 단무지도 비슷하게 좀 삭았다고 하더라.
점심특선 세트 B를 주문했다. 짬뽕 2개 + 탕수육이 포함된 세트이다.
짬뽕이 먼저 나왔다.

기본적으로 덜어먹을 수 있는 앞접시와 홍합껍질을 버릴 수 있는 그릇이 제공이 된다.
죽순이 꽤 많이 들어있었고, 숙주, 마, 표고버섯, 배추 등을 이용한 시원한 느낌의 짬뽕이다.
국물이 정말 깔끔하고 간도 세지 않아서 상당히 인상적이다.
가장 비슷한 곳이 노브랜드 상도점 옆에 있는 '홍'과 유사한데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조금 더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해장에 정말 좋은 것 같더라.

면은 약간 오버쿡 되어 있어서 아쉬웠지만, 그만큼 간이 조금 더 밴 기분이 들긴 한다.

아래쪽에는 마늘이 가라앉아 있는 것을 보니 확실히 한국인들이 싫어할 리 없는 그런 깔끔한 짬뽕이 아닐까 싶다.
타이짬뽕과 같은 진한 국물과 또 다른 느낌의 어찌보면 일식 짬뽕같은 느낌이니, 속에 부담이 없어서 좋다!
탕수육도 금방 제공이 된다.
탕수육은 약간 호텔에서 먹는 탕수육 느낌이다.

고추기름을 살짝 풀은 간장이 같이 제공이 되며, 탕수육 위에는 코코넛 가루를 뿌려서 제공해 준다.
탕수육의 양도 다른 곳의 미니 탕수육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축에 속한다.
탕수육 크기는 딱 2입으로 먹기 좋은 크기이며, 볶먹으로 나오기에 엄청 바삭한 것은 아니지만 소스가 없는 부분은 바삭하고 소스에 절여진 부분은 쫀득하더라.

소스는 상당히 달달한 편이고 점도가 엄청 센 편이다.
들어간 사과 당근 파인애플은 딱 적당히 익혀져 있기 때문에 물컹한 느낌 없이 아삭한 식감을 준다.

코코넛 가루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같이간 지인은 독특해서 좋다고 했고, 나는 좀 안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더라.

여튼, 가격대비 상당히 훌륭한 퀄리티의 탕수육이다.
1인 1메뉴를 주문하면 밥도 주문할 수 있길래 조금만 요청드렸다.
압력 전기밥솥이 있어서 맛있는 밥이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일반적인 밥통에서 한 밥이 나오더라.
쫀득한 맛이 없어서 밥 맛이 좋지는 않다.

아마 짬뽕밥도 똑같은 느낌으로 제공될테니 면으로 먹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전체적인 양은 사실 너무 많았다.
나름 잘 먹는 남자 2명이서 갔는데도 간신히 다 먹었고, 지인은 국물을 많이 남겼더라.
개인적으로 세트에다가 짜장면 하나 추가해서 먹으면 딱 좋지 않을까 싶다.


여튼, 가성비가 어마무시한 곳이고 주인분도 상당히 친절하시다.
오픈한 지 2년 정도 된 가게라 그런지 상당히 능숙하시고, 음식맛도 좋은 가게인 듯!

다만 점심시간에 가려면 어지간하면 예약을 하고 가야할 것 같다.
시청 근처이다보니 예약석의 비율이 절반이 넘어서 조금만 늦으면 자리가 꽉 찰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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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중순 방문

특별한 날엔 역시 중국집이지!
이 날은 setA 를 주문해보았다. set A는 짜장, 짬뽕, 그리고 유린기가 포함되어 있는 세트이다.
짬뽕은 지난번에 먹은 것과 똑같이 제공이 되었다.
지난번 보다는 약간 매운 것을 제외하고는 양많고, 깔끔하고 맛있는 짬뽕이었다.

짜장의 경우 계란 지단이 올라가 있다.
면의 양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많이 먹는 사람은 밥을 시켜서 비벼 먹는 것을 추천한다.(어차피 무료니깐)

짜장이지만, 간짜장과 짜장의 중간의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 메뉴였다.
보통 짜장의 경우 엄청 많이 조리해두고, 면만 삶아서 조리해주는데, 여기는 양파의 식감이 살아있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기가 많지는 않았는데, 간간히 씹히는 고기의 퀄은 좋았다.

소스는 많이 달지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짬뽕이랑 짜장 둘 중 하나 선택하라고 하면 짜장이 더 맛있었다!
유린기는 상당히 독특한 비주얼로 제공이 된다.
양상추 샐러드와 소스 위에, 토마토, 그 위에 닭튀김과 견과류 튀김 같은 것을 올려준다.
닭을 찍어보면 위와 같은 모습이다.
부드러운 닭 부위를 사용해서 그런지 씹었을 때는 말캉하게 씹힌다.

튀김옷은 바삭한데, 안은 촉촉해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특히나, 닭을 튀겼을 때 나는 기분좋은 육향이 있어서 옛날치킨을 좋아하는데, 이 메뉴는 그 육향이 극대화 되어 있어서 최근에 먹은 튀김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다!
조금 튀김옷이 많은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은데, 튀김옷에도 그 향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소스도 간장베이스라 단짠이라서 튀김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었다!!
탕수육도 괜찮았는데, 유린기도 꽤나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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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중순 방문
이날 역시 점심 특선으로 먹고 왔다.
짜장의 경우 이전에는 달지 않아서 좋다고 했는데, 맛은 있었으나 오늘은 간이 좀 세고 달더라.
덕분에 자극적이라서 맛있게 먹을 수 있긴 했으나, 탕수육도 많이 달게 느껴져서 짬뽕을 시킬걸 후회를 했다.

지인이 짬뽕을 먹어서 국물을 먹었더니 상당히 밋밋하게 느껴질 정도로 짜장의 향과 맛이 강렬했던 것 같다.

그래도 면의 상태나, 짜장의 건더기, 탕수육 튀김의 상태나 재료의 향 등이 너무나도 깔끔해서 만족스러웠던 한 끼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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