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포항 이동] 청학동 제면소

2022년 11월 기준으로 임대가 나 있네요..
한 줄 의견
2021년까지 먹어본 근처 샤브샤브 중에 최고


영업 시간
Open - 11:00
Close - 21:00 
Break time, ?
휴무는 없는 듯

전화번호 & 주소
054-282-9880
포항시 남구이동 포스코대로 50 포항건강랜드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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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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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의 개인적인 의견이 가득 담겨 있는 게시글입니다.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시고, 방문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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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점심메뉴가 문제다.
이 날은 갑자기 삘이 꽂혀서 얼마전에 지나가다 본 '청학동 제면소'를 찾아가 보았다.
제면소라는 이름이 붙은 음식점은 맛있는 경우가 많다.
면을 신경을 쓴다는 것은 다른 부분들도 꽤 신경을 쓴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 아닐까.

여튼, 이동 넘어가는 길에 있는 독채건물이고 주차는 약 10대 정도 가능한 것 같다.
내부는 전형적인 칼국수집의 모습이다.
칼국수, 밀면, 샤브샤브, 전 등 메뉴가 은근 많다.
나같이 죽어도 밀면 안 먹는 사람은 칼국수를 먹으면 되니, 아주 좋다!
셀프코너가 운영되고 있으니, 부족한 반찬이 있으면 더 가져다 먹으면 된다.
샤브샤브 기본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이다.
간장와사비 소스와 빨간 소스도 제공이 되는데, 빨간 소스는 프랜차이즈 떡볶이를 먹는 것 같은 조미료 맛(?)같은 느낌이라 손이 덜 가더라.
볶음밥을 위한 세트와 면도 제공이 된다.
위 사진은 2인분 기준이고, 밥은 거의 한공기 가득담아주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받자마자 감탄을 금치 못한 육수다.
보통의 경우 맹물 같은 육수에 조미료가 타져서 나오는 느낌이 강한데, 이 곳은 홍합과 동죽이 가득한 국물이었다.
고기나 다른 야채를 넣기 점에 저 조개들을 반 정도 건져먹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재료들이 들어가면 특유의 짭짤한 맛이 많이 희석이 되기 때문에 처음 나왔을 때 꼭 그릇에 덜어서 먹어보도록 하자.
야채가 리필이 되는 것 같지는 않는데, 리필이 필요없을 정도로 많이 준다.
아쉬운 점은 배추가 조금 더 많았으면 좋을 것 같다. 그에 비해 숙수는 너무 많이 제공이 되어서 이걸 줄이고 배추를 더 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소고기는 다른 곳에 비해서 훨씬 많이 주는 것 같은 느낌이다.
중량이 적혀져있지는 않는데, 확실히 인당 80g주는 다른 곳들에 비해서 많았다.
이렇게 왕창 때려박고 끓이기 시작하면 된다.
숙주가 많이 들가면서 국물의 해산물 향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꽤 오래 버텨주더라.
고기까지 넣으면 사실상 해물 향은 다 죽는다.
이 시점부터는 숙주와 소고기 향이 거의 메인이 되므로, 시원한 국물이 좋다면 고기는 최대한 마지막에 넣도록 하자.

다른 곳과 달리 고기를 많이 줘서 배가 부른 것도 있는데, 아래쪽에 깔려있는 조개까지 같이 먹다보니 양이 정말 많게 느껴지더라.
사실 이미 배가 불렀지만, 칼국수를 넣어보았다.
면이 다 익혀져 나오기 때문에 넣자마자 먹어도 된다.

워낙에 채수가 많이 나와서 국물이 짜지 않아서 면에 간이 잘 배지는 않았는데, 
그냥 면 자체가 쫄깃해서 그런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이거 먹고 며칠 뒤에 다시 방문해서 먹었을 때는 면을 끓이지 않고 그냥 간장에 찍어먹었더니 그게 더 맛있더라.
쫄깃함이 배가 되어서 아주 맛있는 소바를 먹는 기분이 들었다.
진짜 배가 터질뻔 했는데, 그래도 리뷰어가 이걸 안 먹으면 되나싶어서 과식을 하기 시작했다.
국물을 거의다 덜어내고 밥을 부어서 죽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계란이 부드럽게 해주고, 김치가 조금 들어있어서 새콤한 맛을 더해주어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첫 날에는 계란껍질이 들어있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다른 날에 먹었을 때는 실수없이 제공이 되어 맛있게 잘 먹었다.

이렇게 먹는데 인당 만원만 내면 된다니...
요즘 등촌은 13,000원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곳보다 너무 가성비가 좋아서 앞으로는 여길 자주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다음에는 칼국수나 밀면도 먹으러 와서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다.

지금까지는 강력추천!!



댓글 2개:

  1. 답글
    1. 저랑 같이 갔던 지인은 둘다 먹어보더니 샤브샤브가 더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칼국수는 전분기가 있어서 시원한 맛의 조개탕 느낌은 아니다보니 취향이 조금 갈릴 수 있겠습니다 ㅎㅎ

      다음에는 칼국수도 한 번 먹어보고 추가 리뷰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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