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SK뷰/효자동] 치킨을 사랑한 떡볶이 효자점

한 줄 의견
꽤 괜찮은 첫 인상의 떡볶이, 막창 추가 해서 먹자!


영업 시간
Open - 11:00
Close - 01:00 
Break time, ?
연중무휴

전화번호 & 주소
054-9022-6028
경북 포항시 남구 효성로 81

=====================
2021년 5월 초 방문

*********************
   블로거의 개인적인 의견이 가득 담겨 있는 게시글입니다.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시고, 방문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요즘 진짜 메뉴 정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
그러던 중 이 곳이 눈에 들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모양이다.
사장님이 아는 분이 참 많은가보다. 나도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지..
내부에도 화분이 있었고, 연지 얼마 안 된 곳이니 만큼 주방이 상당히 깔끔했다.
책상 위에는 일회용 수저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코로나 시국이니 이렇게 세팅해주신 것이 아닐까 싶다.
메뉴판은 위와 같다.
떡볶이 가격이 만원이 넘는 것 자체가 여전히 믿기지 않지만, 이제는 받아들여야지..
여튼, 이것 저것 선택지가 참 많아서 좋다.

우리는 두 명이서 치킨 떡볶이세트(중) + 막창추가(200g)을 하였다. 총 가격은 26,000원이다.
아 먹고 나서 느낀 점인데, 둘이서 먹을 양이 아니라 셋이서 먹을 양이다.
어느 정도 먹고 포장을 해갔으니 그 점은 참고하길!
치킨무와 단무지를 세팅해주시고, 프라이드치킨 소스로는 머스타드와 소금을 주신다.
매장용으로 머스타드랑 소금은 벌크하게 사두시는게 좋지 않을까싶긴한데, 이게 재고 관리와 위생 측면에서는 좋은 것 같다.
게을러서 그런지 짜서 제공이 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 더 빨리 나온 떡볶이(중)  + 막창(200g)이다.
매운맛을 주문했고, 메뉴판에는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적혀있는데 신라면 스프를 이정도 농도로 했을 경우의 맵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떡볶이 소스는 엽떡이랑 상당히 유사했던 것 같다. 
고추가루가 많이 느껴지는 그런 진한 느낌이 밀떡과 잘 어울리는 맛있는 떡볶이였다.
쌀떡을 좋아하는 이유가 밀떡에 간이 잘 배지 않아서인데, 이 녀석 정도면 밀떡이라도 맛있다고 느껴지는 것 같다.

그밖에 비엔나, 어묵, 파, 치즈 정도가 기본으로 들어가는데 모든 재료들이 꽤 퀄리티가 괜찮았다.
특히 치즈가 상당히 퀄이 좋아서 맛있게 곁들여 먹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추가한 막창은 만족도 200%이다.
튀김기가 있고 치킨을 계속 튀기는 분이 있어서 그런지 막창도 상당히 잘 튀겨져서 제공이 된다.
냄새도 거의 없고, 식감도 좋으니 반드시 추가하자.
쿨피스는 떡볶이가 (중)이라서 200ml가 제공이 되고, 큰거 시키면 500ml로 주는 것 같더라.
음료는 관심 밖이라서 먹지 않았다.
거의 바로 제공이 되었던 프라이드 치킨이다.
얘랑 가장 유사한 것이 맘스터치에서 주문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치킨이다.
치킨 한 마리 기준으로 15,000원이니 단품으로는 결코 추천하지 않는다. 차라리 맘스터치에서 먹거나 돈을 조금 더 주고 다른 브랜드의 치킨을 먹는 것이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단품으로 먹기에는 닭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는 편이고, 염지가 거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소 삼삼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렇게 제공되는 이유가 이해는 된다.
자극적인 떡볶이랑은 더없이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떡볶이랑 치킨을 같이 먹고 싶다면 곁들여서 시키기는 좋은데, 굳이 단품으로만 먹기에는 아쉽고, 가성비도 좋지 않다.
떡볶이 집에서 곁들여 파는 치킨치고는 확실히 퀄리티가 좋으니, 잘 생각해보고 주문하면 될 듯.


여튼, 생각보다 괜찮은 가게라서 마음에 쏙 들었다.
다음에는 막창떡볶이만 먹을 것 같고, 조만간 다시 방문해 볼 예정이다.

참고로 포장도 센스있게 잘 해주시기 때문에, 먹고 남은 것이 아깝다면 포장을 요청하면 될 것 같다.



댓글 없음: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