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두호동] 온센 포항점

한 줄 의견
기본이 잘 된 텐동

영업 시간
Open -  11:30
Close -  20:30
Break time, 15:00 ~ 17:00 (주말은 15:30) 
연중 무휴

전화번호 & 주소
054-232-3124
경북 포항시 북구 삼호로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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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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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의 개인적인 의견이 가득 담겨 있는 게시글입니다.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시고, 방문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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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대 근처에는 은근히 밥 먹을 곳을 찾기 힘들다.
워낙 가게들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믿을 만한 곳이 별로 없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골목식당으로 유명해진 온센이 포항에 상륙했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다.
들어갈 때는 웨이팅이 없었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나올 때는 기다리는 분이 계시더라.
딱 들어가면 바 형태의 자리가 주방과 벽을 따라 있었고, 4인용 테이블도 몇 개 있어서 지인들과 함께 가도 괜찮고 혼밥하기도 좋은 형태이다.
입장 시에 메뉴를 주문하고 들어가야한다.
4가지 텐동이 있었고, 벽면에 보리멸을 이용한 텐동이 하나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판매중인지는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차가 담가져있었는데, 무슨 차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튼, 너무 차갑지 않아서 좋았다. 자리를 비우면 다시 채워주시는 듯.
양배추 피클과 시치미가 있더라.
장국은 위와 같이 나온다. 하나는 일부러 뚜껑을 덮어놨다.
장국 뚜껑에 양배추 피클을 넣어서 먹으라고 하시더라.

장국은 간이 조금 쎄긴 했는데, 먹기 불편한 정도는 결코 아니다.
금세 두 메뉴가 모두 나왔다.
모아서 한 번 찍어보고싶더라..
먼저 내가 먹은 아나고텐동이다. 가격은 13,900원이다.
아나고, 새우, 온센타마고, 김, 단호박, 느타리버섯, 가지, 꽈리고추, 연근이 들어있다.
기본은 여기서 아니고와 연근만 빠지게 된다.

뒤에 있는 접시에 튀김을 전부 옮겨 담고 먹으면 된다.
온센타마고는 옮기지 말고 밥과 함께 먹으면 된다. 반숙이기 때문에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다.

각각의 튀김들의 맛은 상당히 뛰어나더라. 특히 가지랑 단호박은 순이보다는 살짝 못하지만 정말 괜찮게 튀겨져서 맛있게 먹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튀김옷이 조금 세다보니 먹다보니 다소 물리는 감이 있다.
그리고 아나고의 경우는 처음에는 맛있었는데, 흰살 생선의 특성인지 단백질이 많은 살이라서 그런지 살짝 퍽퍽해서 한 마리를 다 먹는 동안에 갈수록 만족감이 떨어진다. 

개인적으로는 꽈리고추를 마지막에 먹는 것을 추천하는게, 살짝 매콤하고 바삭하기 때문에 느끼함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메뉴이기 때문이다. 
먼저 내가 먹은 참가자미텐동이다. 가격은 11,900원이다.
참가자미, 새우, 온센타마고, 김, 단호박, 느타리버섯, 가지, 꽈리고추, 연근
아나고랑은 참가자미가 들어간다는 점만이 다르다.

참가자미도 순살을 잘 발라줘서 먹기 정말 좋았는데, 아나고와 같은 퍽퍽함이 후에 몰려온다는 점이 아쉬웠다. 뭔가 찍어먹을 수 있는 담백한 소스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더라.


그래서 결론은, 
참 맛있는데, 기본 텐동만 먹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거 같다는 점이 아쉬웠다.
차라리 가격을 줄이고 반마리씩 토핑을 넣을 수 있었다면 더 괜찮았을 것 같고, 그래도 나는 순이의 텐동이 부드럽고 소스가 덜 물린다는 점에서 마음에 든다.
기다려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영일대 근처에서 한 끼 해결하기에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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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말 방문
2021년 5월에 방문해보니, 보리멸텐동이 추가가 되었다.
그래서 바로 주문해보았다. 보리멸텐동의 가격은 12,900원이다.
처음 보는 메뉴라서 고민없이 바로 주문했는데, 잘 생각해보니 기본텐동에 연근과 보리멸이 추가되면서 가격이 5천원이 차이가 난다.

보리멸과 연근이 추가되면서 가격이 5천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보리멸이라는 생선이 물론 비싼 생선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정확히 보리멸의 맛을 모르는 사람이 튀김으로 처음 접하면서 4천원가량 추가하는건 약간 아깝지 않을까.

보리멸을 비롯한 다른 튀김들이야 워낙 잘 튀겨져 있었고, 간도 잘 맞아서 좋았다.
특히 보리면은 아나고나 가자미에 비해서 부피가 작아서 그런지 퍽퍽한 식감은 아니고 고소한 맛이 나서 조금 독특하게 느껴지긴 하더라.
여튼! 맛은 있으나, 나같은 맛알못들은 그냥 기본텐동에 새우를 추가해먹거나, 지인이랑 가서 아나고를 반 나눠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에는 식사가 끝날 때까지 느끼함 때문에 물리지 않았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아마도 소스가 조금 더 진해졌거나 약간 더 양을 늘려서 느끼함을 잘 잡아준 것 같다.
이는 같이 먹은 지인도 동의했다.
지인이 주문한 아나고 텐동이다. 가격은 13,900원이다.
예전과 아예 다를게 없어서 후기는 생략하겠다.

다른 지인은 에비텐동을 주문했던데, 그것도 취향이 맞으면 괜찮을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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