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효자시장] 니알포차

한 줄 의견
사진을 잘 못 찍어서 맛없어 보이는데, 무난하다.

영업 시간
경험상 일요일은 휴무로 보임, 확실치 않음

전화번호 & 주소
X,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길10번길 19
2019. 6월 방문

집에 가는 길에 있는 니알포차.
예전에 한창 투다리가 잘 나가던 시절의 사장님이 왜인지 모르겠는데 뒷 골목의 본인의 브랜드로 포차를 만들었다.
거의 5년이 다 되어 가는 것 같은데.. 술집을 가던데만 가다보니 여기는 잘 안 가게 되더라.
그러던 중 동행이 여기가서 막창을 먹자고 해서 방문했다.
꽤 오래 영업을 하신 것 치고 주방을 상당히 잘 관리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니알은 양꼬치와 기본안주가 유명하다.
겨울에는 석화도 꽤 괜찮게 나온다고 하더라.
기타 주류의 가격은 위와 같다.
제일 처음에는 앞접시와 기본과자가 제공되었다.
그리고 여름 기본 안주인 물냉면이 나왔다. 추가로 주문하면 5천원이다.
겨자가 뭉쳐있으니 잘 섞어서 먹어야 매운맛 테러를 피할 수 있다.

신기하게 술집에서 살얼음 동동 떠있는 냉면을 먹게될 줄은 몰랐다.
여튼, 기본 안주 치고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녀석이었다.

적당히 새콤하면서 면은 먹기 좋을 정도로만 탱탱하다.
냉면 마니아들은 안 좋아 할 것 같지만, 술안주로는 제격이라고 생각된다.
주문한 양념막창이 나왔다. 가격은 15,000원이다.
예전에 투다리에서 주던 그 그릇에 지글지글 끓는 막창 구이가 담겨져서 제공된다.

양념은 간장베이스이고, 양파, 파, 막창, 양배추 등이 들어가 있는 양념구이라고 보며 된다.

막창을 바싹 익히지 않기 때문에, 쫄깃 + 고소함 맛이 거의 주를 이룬다.
바삭하게 익혀먹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말랑하게 익힌것 치고는 잡내도 안 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막창이었다.
전문점이 아니기 때문에 신선한걸 쓰긴 힘들텐데, 잡내를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

스카치에그 치킨이다. 가격은 15,000원이다.
스카치에그는 계란을 반숙으로 삶아낸 뒤, 다진 소세지나 돼지고기를 한 겹 싸준 다음 빵가루를 묻혀 튀겨낸 음식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영국에서는 아주 흔한 요리라고 하더라.
잘라보면 계란과 고기가 동시에 보인다.
여기는 소세지나 돼지고기 대신에 닭고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옆에는 파 튀김이었던 것 같고, 샐러드도 소량 제공된다.
양은 넉넉한 편이라고 생각되는데, 닭고기 크로켓 특유의 닭가슴살 스테이크를 씹는 맛이 딱히 내 취향은 아니라서 다음에는 안 먹을 것 같은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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