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SK뷰/효자동] 라임그린(Lime green)

한 줄 의견
주변과는 다른 은근 특색있는 샌드위치.


영업 시간
Open - 11:00
Close - 19:00 
Break time, X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54-274-0441
경북 포항시 남구 효성로93번길 26-17 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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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중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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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의 개인적인 의견이 가득 담겨 있는 게시글입니다.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시고, 방문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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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오리, 희희밀 두 가지 샌드위치 가게가 이 주변에서는 꽤 괜찮다.
안녕샐러드는 조금 취향에 안 맞았고, 토스트카페 마리는 모든 메뉴가 평균보다 약간 더 나은 정도인지라 자주 생각나는 느낌은 아니다.
검색을 해 보니 샐러드 전문 가게가 하나 더 있어서 한 번 방문해 보았다.
주차 공간은 따로 없고, 주변에 길에 대면 된다.
내부는 심플하게 2인테이블 2개, 4인 테이블 1개로 이루어져 있더라.
음식을 만드는 공간과 음식을 먹는 공간이 따로 나뉘어져 있다.

다른 곳은 일부러 음식 만드는 것을 보여주는데, 여기는 위생을 조금 더 중요시 여기는 것 같더라.
메뉴는 샌드위치와 샐러드다.
샌드위치 가격은 다른 곳과 비슷한것 같고, 샐러드는 체감상 조금 비싼 것 같다.
음료도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시는 것 같더라.
커피는 머신으로 내려서 그렇게 땡기지는 않았다.
쇼케이스에는 미리 만들어두신 샐러드와 샌드위치가 있더라.
먹고 간다고 했을 때 바로 만들어주실 줄 알았는데, 그냥 테이크 아웃 용기에 들어있는 채로 바로 주셨다.
바로 만든 것을 기대했는데, 이렇게 주셔서 살짝 당황했으나 먹고나니 이해가 되더라.
크렌베리치킨샌드위치다. 가격은 6,500원이다.
치즈 2장, 피클과 간 치킨+피망(?), 토마토, 양상추가 겉으로 보였으며 먹어보니 안에 크랜베리와 약간의 칠리소스가 들어가있더라.
사실 비주얼상으로 이게 더 맛 없어 보이기도 했고, 치킨이라고 해서 덩어리가 있을 줄 알았는데 간고기가 들어있어서 기대감이 거의 없었다.

첫 인상과 다르게 생각보다 정말 맛있더라.
소스와 재료들의 밸런스도 상당히 괜찮았고, 간고기 자체도 야채와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상당히 부드러웠으며, 그와중에 칠리 소스로 인하여 그저 심심한 샌드위치의 느낌도 아니었다.
하얀 소스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것도 전체적인 식감을 잡아줘서 좋더라.

빵이 흰 빵이라서 더더욱 기대를 안 했으나, 이마저도 큰 단점으로 다가오지 않더라.

얘는 약간 가운데만 재료가 많은 점도 아쉽긴 했지만, 재료들이 똘똘 뭉쳐있어서 샌드위치가 무너지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스파이스참치샌드위치다. 가격은 5,500원이다.
양상추는 아니었던 것이 두개 양옆으로 들어있고, 참치는 할라피료와 함께 섞여 제공이 된다.
사과도 예쁘게 썰어서 제공이 되는데, 비주얼이 상당하다.
애는 위 샌드위치와 다르게 뒤쪽 부분까지 꽉 차있다는 점도 다르고, 사과가 먹는 동안 하나도 흐트러지지 않는 점이 신기했다.

캔 참치의 맛이 워낙 센데, 거기에 할라피뇨와 약간의 매콤한 소스가 더해줘서 이를 많이 억제해줬으며, 사과가 조용하게 뒷맛을 담당해줘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였다.

와이프와 둘다 참치보다는 닭이 맛있다는 결론을 내긴 했으나, 참치도 천원이나 싼 점을 감안하다면 아주 훌륭한 샌드위치라고 생각한다.


두 메뉴 모두 당장 만들어서 제공이 되나, 냉장보관을 하나 맛에 큰 차이가 없었을 것이기에 냉장고에 만들어 두신 메뉴를 바로 주신 것 같다는 것이 내 결론이다.

효자동오리나 희희밀과는 맛의 지향점이 조금 다른 것 같은데, 맛있는 쪽을 향하고 있는 것은 같기 때문에 가끔은 이 곳이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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