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효자동/SK뷰] 미남장어

총평
회식하기 좋은 곳, 신선한 장어와 직접 다 구워주는 시스템과 친절한 직원들 덕분에 편하게 식사하기 좋다. 다만, 너무 자주와서 뒤집는건 조금 개선되면 좋을 듯!


영업 시간
Open - 11:00
Close - 22:00
Break time, ?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54-610-5592
경북 포항시 남구 형산강북로 113

=====================
2022년 8월 중순 방문

*********************
   블로거의 개인적인 의견이 가득 담겨 있는 게시글입니다.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시고, 방문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외관/인테리어>
SK뷰가 있는 형산강변에 위치한 장어집이다.
평일 저녁에도 늘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최근 이 동네에서 가장 핫한 회식명소이다.

너무너무 궁금했는데, 드디어 가 보게 되었다.
이전에 있었던 횟집도 서비스는 애매했지만 회 맛 하나는 기깔났는데..
그 전에 있던 죠스찜닭도 맛있었던걸 보면, 여기가 터가 좋은가 보다..
내부는 은근히 파티션이 잘 되어 있는 구조다.
방이 있긴한데, 거의 다 트여있어서 프라이빗한 공간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

조용한 회식보다는 술 한잔하는 시끌벅적한 회식장소로 딱 좋은 정도다.
들어오자마자 장어를 골라야하는데, 그 바로 옆에 초벌을 하는 공간도 있다.
셀프바도 있어서 모자란 반찬은 가져다 먹으면 된다.
초벌이 진짜, 힘들겠더라..
생각보다 초벌 이후에 크기가 많이 줄어들지 않아보이던데, 잘 구워주시는 것 같다.


<메뉴판/판매 물품>
처음 들어갔을 때 만날 수 있는 장어다.
세마리에 9만원 정도 하는 것 같더라.

몇 마리를 먹을지 모르겠어서 망설이니, 직원분께서 보통은 1인당 한 마리 정도 먹는다고 알려주셨다.
상차림비는 인당 3천원이고, 기타 다른 메뉴들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이용한 기록>
금방 밑반찬이 준비가 되었다.
씻은김치와 약하게 간을한 깻잎절임과 양파절임이 나왔고
쌈장 와사비, 소금, 매운 소스가 제공이 된다.
동치미랑 쌈채소, 초생강과 생강 그리고 고추와 마늘이 제공이 된다.
개인적으로 찍어먹을 수 있는 약간 매콤한 소스도 준다.
숯불이 나올 때까지 먹으라고 장어 뼈튀김이 제공이 된다.
튀긴지 오래되었고, 그렇게 신경써서 튀긴 느낌은 조금 없어서 엄청 맛있진 않은데, 그냥저냥 먹을만 한 정도라고 생각한다.
숯불도 상당히 커다랗게 제공이 된다.
고깃집들에 비하면 거의 2배정도의 숯이 사용되는 것 같더라.
초벌되어 나온 장어다.
3마리에 9만원 초반대의 가격을 가지고 있는 장어를 먹어보았다.

초벌이 되어 나와도 생각보다 수분감을 많이 잃지 않은 모습이다.
직원들이 이렇게 다 구워준다.
다 엄청 꼼꼼하게 구워줘서 하나도 타지 않게 잘 해주기는 하는데..
한 직원이 지나가자마자 다른 직원이 와서 또 뒤집고, 계속 뒤적거려서 조금 늦게 익게 되는 것 같다.

차라리 한 명이 특정한 구역을 맡아서 구워주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지 않을까싶다.
너무 많이 왔다갔다 해서 정신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직원 앞에 있는 반찬을 먹기가 조금 곤란한 편이라서 어찌보면 많이 불편하게 느꼈던 것 같다.
그만큼 구이의 퀄리티는 좋긴 했으며, 장어 자체의 맛은 상당히 훌륭했다.
어찌보면 불편한 사람과의 식사에는 이렇게 외부인이 끼는 것이 좋긴 하다.

이 날은 편한 사람들이랑 가서 좀 적당히 뒀으면 싶었다.

그리고 구우면서도 누가 부르거나 들어올 때 대답을 하거나 인사를 하기 때문에 그 점은 좀 불편하더라.
장어를 다 먹어갈 때 장어탕을 주문했다.
셋이서 2개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이 정도면 딱 적당한 것 같다.
추어탕 느낌으로 장어는 사실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장어탕 속에 존재한다.
된장 베이스의 국물인데 상당히 걸쭉하면서 간도 잘 되어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다음에는 점심특선으로 장어탕만 한 번 먹으러 가볼 예정이다.


<기타>
뭐 이런저런거 많이 판매하고 있더라.
장어 즙 같은 것도 있는데, 굳이 사진에 담지는 않았다.


여튼, 직원들이 전체적으로 친절하고 장어의 맛도 좋았으며, 잘 구워줘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다.
하지만, 너무 테이블에 자주와서 뒤적거리고, 테이블에서 서비스를 하는 와중에도 다른 손님들을 위해서 소리를 내는 것은 다소 불편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댓글 없음: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