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상도동/쌍사] 흥동진짜생뒷고기

총평

주변 지인들이 좋아해서 가 봤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던 걸로.. 고기 퀄리티가 많이 아쉬웠다.

영업 시간
Open - 16:00 쯤인듯?

Close -  ?
Break time, X

휴무 모름

전화번호 & 주소
경북 포항시 남구 상대로 91

054-278-2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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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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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의 개인적인 의견이 가득 담겨 있는 게시글입니다.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시고, 방문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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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인테리어>

쌍사 끝자락에 있는 뒷고기집이다.

이 근처에는 뒷고기 가게들이 몰려있더라.

내부는 깔끔하더라.

환기 시스템도 나름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주방도 훤히 오픈되어 있고, 살짝 보니 깔끔하게 운영이 되고 있더라.

<메뉴판/판매 물품>

메뉴판은 위와 같다.

역시 뒷고기집답게 가격이 약간 저렴한 편이다.

150g 기준으로 보면 약 6700원 되니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이용한 기록>

밑반찬 구성은 심플하더라.

양파절임, 무 절임, 김치, 마늘, 쌈장과 기름장, 쌈채소가 먼저 제공이 된다.

뒷고기 3인분이다.

후추랑 소금이 뿌려져서 제공이 되는데,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안 들었다.

내가 어렸을 때 먹었던 뒷고기는 이렇게 큼직하거나 이쁜 모양이 아니고, 그냥 잡 부위를 막 주는 거였는데, 이건 조금 오래된 고기에다가 후추를 준다는 느낌이 살짝 들어서 첫 인상이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사실 관계가 어떻게 되든, 잡내에 자신이 없으니 생고기에 후추를 뿌려준 것이 아닐까..

만약 숯불이었으면 잡내를 숯향이 묻어버려서 괜찮았을 것 같은데, 참 아쉬운 부분이었다.

파절이는 살짝 늦게 주셨는데, 이것도 개인취향을 좀 탈 것 같다.

젓갈이 나의 취향보다 많이 들어간 편이라서, 깔끔한 파 향을 많이 죽여둔 것 같더라.

보통 파절이 무조건 2회이상 리필인데, 여기서는 한 그릇도 다 못 먹겠어서 남겨두었다.

라면도 셀프로 끓여먹을 수 있더라.

한강라면 시스템을 처음 이용해봤는데, 집에서 끓여먹는 맛이었다.

고기가 그래도 큼직한 것은 마음에 들더라.

3인분을 전부 불판에 올리고 굽기 시작했는데, 5인분 정도로 시작해도 될 것 같다.

일부러 조금 센 불로 굽고 있는데, 일하시는 분께서 말도 없이 불을 줄이시더라.

연기 때문에 그런 것 같긴한데, 이 고기는 세게 구워야 맛있을것 같아서 그냥 임의로 화력을 올렸다.

적당히 고기가 익었을 때 김치를 같이 볶았다.

이 쯤 느꼈는데, 고기에서 물 같은것도 올라오고 상태가 썩 좋아보이지는 않더라.

파채는 구워먹으면 낫지않을까 싶어서 구워봤는데.. 여전히 아쉽더라...

고기는 바싹 익혀서 먹으니 딱 내가 생각했던 무난한 맛이더라.

수입산 목살을 집에서 구워먹으면 약간 비슷한 맛이 나는데, 그것보다는 조금 퀄리티가 좋았다.

가격이 이정도인데다가 반찬을 주는 것을 감안한다면 크게 불만은 없을 맛이다.

2인분을 추가해보았다.

이 때는 지방이 다소 많은 부분이 제공이 되었다.

파채의 흔적을 닦을 것을 미리 줬다면 좋을 것 같다!

광고판에서는 파채를 같이 구워먹으라고 되어 있는데, 정작 치울 것을 주지 않으니 이 부분은 다소 아쉽다.

분명 달라고 했으면 줬을 것 같긴하지만 이때는 별 문제 없겠지 싶어서 그냥 구웠는데..

요렇게 되어 버렸다..ㅎㅎ 이건 내 실수라 할 말이 없다..

2번째 고기 먹을 때 시원한 콩나물 국도 나오더라.

2번째 판 구운 모습이다.

둘이서 총 5인분 먹고 라면까지 먹으니 배가 불러서 더 먹지는 않았다.

<기타>

이렇게 셀프바를 운영하고 있는 가게는 참 좋다.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원하는 만큼 가져갈 수 있으니깐..!

여튼, 주변 지인들이 너무나도 만족했다고 하는데, 그 후기들을 보고 기대치를 너무 높였나보다.

그리고 어렸을 때의 기억과 비교해도 그닥 뛰어난 식당은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저렴한 가격에 고기를 먹을 수 있었고, 시그니쳐인 볶음밥이 꽤 유명하니 한 번 쯤은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