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효자시장] 닭나루와 치킨하우스

한 줄 의견
후라이드보다는 양념이 발린 메뉴들이 매력적인 곳이다.
2022년 기준, 고추, 마늘 치킨의 고유의 매력이 사라졌고, 무난한 치킨집이 되어버렸다.


영업시간
Open - 16:40
Close - 01:00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54-272-6767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길6번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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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중순 방문

오랜만에 방문해서 메뉴판을 업데이트 해 보았다.
요즘 물가 오르는 속도가 미쳐서 꼭 메뉴판을 찍는 편이다.
기본찬으로 양배추 샐러드, 치킨무, 말린 다시마를 주더라.
이 날은 유독 손님이 많아서 이거만 먹으면서 약 30분 정도를 기다렸던 것 같다.
마늘치킨과 고추치킨 반반이다.
뼈닭으로 시켰더니 소스가 섞이지 않게 두 그릇으로 나눠서 제공이 되었다.
이 가게는 기본적으로 튀김을 바삭하게 튀기는 편이라서 소스를 묻혀도 바삭함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는다.
달달한 편인 마늘 소스가 많이 올라갔음에도 바삭하고 육즙이 잘 살아있던 치킨이었다.
치킨 자체에 염지가 세게 되어 있는 편은 아니며, 무난하게 맛있던 마늘치킨이라고 보면 된다.

초창기와 다르게 소스 양 자체도 줄고 소스에 들어있는 마늘의 양도 살짝 줄은 것은 아쉽지만..
치킨은 그래도 다른 메뉴들에 비해서 가격이 잘 안올라서 다행인 듯..
고추치킨은 내가 알고 있던 닭나루 고유의 맛을 아예 잃어버렸다.
이 소스도 물론 무난하게 맛있지만, 닭나루 특유의 고추치킨 소스가 있었는데 이제는 너무나도 평범해졌다.

예전에는 고추씨까지 듬뿍 들어있어서 고추의 향을 아주 잘 살렸는데, 이 날은 살짝 매콤한 양념에 고추만 뿌려준 느낌이랄까..
소스도 물엿 같은게 조금 더 함유된 느낌이라서 예전의 가벼운 느낌의 매콤함이 사라져서 많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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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25. 방문

오랜만에 닭나루를 방문하였다.
메뉴판에 뭔가 거창하게 많아졌다.
근데 참 이해가 안 되는게 생겼다..

양념치킨과 후라이드 치킨이 각각 1.6만, 1.5만인데, 반반으로 시키면 1.7만을 받는 것이다.
만약 각각 한 마리씩을 시키면 4천원이나 차이가 난다.
솔직히 양념 반만 발라주면 된다고 생각하면 1.6에 맞춰도 될 것 같은데, 괜시리 기분나쁜 가격이다..
소스를 따로 주는 값이라고 생각해도 여튼 참 아깝다.
굴하지 않고 후라이드 양념 반반으로 주문했다.
후라이드는 위와 같은 비주얼이다.

겉보기에도 튀김옷이 완전 바삭한 느낌이 아니었는데, 역시나 다른 곳에 비해서는 많이 부드럽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닭 내부에 약간 노란 부분이 좀 있어서, 이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할 것 같은 메뉴이다.

그냥 한 마디로 후라이드에 완전 특화된 곳은 아닌 것 같다.
양념을 먹어보면 왜 그런지 이해가 된다.
양념을 바른 치킨의 경우, 튀김옷이 양념을 잘 흡수하여서 다른 양념 치킨에 비해서 입에 착 감기는 식감을 선사해준다.
튀김옷 자체가 양념이랑 만나면서 살아나는 느낌이 강하더라.

고추 치킨에 비해서 뭔가 특별한 것 없는데, 양념 자체가 튀김옷이랑 너무 찰떡이라서 다음에 온다면 후라이드보다는 양념을 주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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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29 방문

지난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고추와 마늘 순살 반반으로 주문했다.
요즘에는 이렇게 따로 담아주더라.
고추소스가 마늘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함인 것 같다.

이날 특별히 튀김옷이 유난히 바삭바삭했다. 튀김옷에 약간은 묽은 소스를 발랐는데도 바삭함이 유지되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맛에 대한 것은 처음에 올렸던 포스팅이나 지금이나 많이 달라진 것이 없다고 생각하여..
사진만 업데이트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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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5 방문

모처럼 치킨을 먹게 되었다.
처음 닭나루와 치킨하우스를 먹게 되었을 당시 상당히 깔끔한 튀김과 진득하고 독특한 소스 덕분에 치킨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생각했다.

세월이 흘러 여러번 먹다보니, 그리고 다양한 음식을 먹다보니 생각보다 조금 질리게 되었고, 한동안 치킨집을 멀리했던 것 같다.
외형은 이러하다.
맥스 생맥을 파는데, 생맥매장 중에서는 맥주가 가장 맛이없다..ㅠㅠ
치킨은 맛있는데, 이게 참 문제다..
물과 함께 먼저 샐러드와 치킨무가 나온다.
익히 알고 있는 무난한 맛인데, 다른 집에 비해서 굵게 썰어줘서 씹는 맛이 좋으나 떠 먹기는 살짝 불편하다. 개인적으로는 굵어서 만족한다.
메뉴판이 따로 있긴 한데, 너무 순식간에 가져가셔서 못 찍었다.
대충 이러한 메뉴들이 있는데, 이집의 시그니쳐 메뉴는 마늘닭과 고추닭이다.

흔히 생각하는 마늘과 고추치킨과는 완전 색다르니 꼭 한번 먹어보길 바라는 메뉴이다.
결국 반반을 시켰다.
이 집은 순살도 맛있지만, 역시 치킨은 씹는 맛이라고 생각하기에 뼈닭으로 시켰다.

고추는 첫맛이 상당히 매콤한데, 정작 씹고 난 뒤에는 그렇게 맵다는 생각은 안 든다.
마늘은 조금 많이 달아서 카라멜 팝콘을 먹는 느낌이다. 마늘은 역시 레벤꼬고방이 최고다.

두 녀석 양념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며, 소스도 넉넉히 발려있어서 다 먹을 때 까지 아쉽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적인 호감도는 역시 고추치킨이다.
집에서 시켜먹었을 때는 어느정도 먹고 살코기를 남겨서 밥을 비벼 먹어도 일품이다.

아쉬운점은 역시 양이다.
가성비는 상당히 좋지 않으니, 배가 많이 고픈 사람들에게는 비추천하는 집이다.
위에도 말했듯이 맥주도 좀 별로라서 차라리 포장해가서 집에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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