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효자동/효자시장] 효자동 갈비탕 반계탕 (구. 효자동 한우곰탕)

한 줄 의견
(곰탕없어짐..) 반계탕은 존맛, 사진은 없지만 갈비탕은 괜찮더라.
영업 시간
Open - 09:00
Close - 21:00
Break time, 15:30~16:30
휴무 없음

전화번호 & 주소
054-285-9955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길1번길 14
 
==============  
2019년 12월 중순 방문

효자시장에 비어앤조이, 간이역, 잔비어를 밀어내고 곰탕집이 생겼다.
간판 디자인도 깔끔하고, 내부도 상당히 넓어보여서 눈에 상당히 잘 띈다.
내부도 시원시원하고 자리가 꽤 많다.
빈공간이 너무 많아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라고 생각된다.
넓직해서 손님 입장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주방도 깔끔해 보이더라. 버너는 수육을 주문하면 끓여먹는 용도로 제공되겠지?
2020년 6월 말에 방문해서 업데이트한 메뉴판이다.
벽에도 있긴 했는데, 계산서가 더 잘 나와있어서 계산서만 촬영했다.

메뉴는 간단하게 3개만 있었고, 이 곳의 최고 장점은 수육을 1인분 단위로 파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다른 유명한 수육 가게에서는 기본 3만원이상 주문인데, 1인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원하는 만큼 주문할 수 있는 것은 큰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테이블에는 소금, 다데기, 후추가 준비되어 있었다.
기본 반찬은 깍두기, 김치, 양파, 마늘, 고추, 소면이다.
깍두기는 시원한데, 김치가 세상에서 제일 맛 없었다.

진짜 블로그에 어지간하면 내 취향이 아니라고 적는데, 맛이 너무 없더라...
뭔가 텁텁한 느낌이 입안에 남아있어서, 또 먹고 싶지 않은 그런 김치였다.
한우곰탕(특)을 주문했다. 가격은 10,000원이다.
포항에 다른 곰탕가게를 가면 거의 앉자마자 나오는데, 여긴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

국물은 장기식당보다도 조금 더 맑은 느낌이라서 찐득한 맛은 없었다.
그래도 다른 곳들에 많이 파는 색깔만 하얀 국물보다는 확실히 나은 느낌이다.
하지만 포항에 있는 곰탕 맛집들에 비해면 뭔가 아쉽더라. 만약에 가까이 있었으면 상대가 안 되겠지만, 주면에 곰탕 전문점이 없으니 전략 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고기는 꽤 괜찮았다.
머릿고기부위중에 말랑말랑한 녀석과 살코기가 반반 정도 섞여있었다.
살코기도 엄청 부드럽고, 고기 퀄리티 자체는 포항에서 엄청 유명한 곰탕맛집들과 비교해도 손색이없을 정도라고 생각한다.
위와 같은 고기들이 거의 2.5배 정도 들어있었던 것 같다.
특이라서 더 많이 넣어준 것 같긴한데, 천원차인데 뭐 얼마나 차이 나겠나..

확실히 일반이랑 특이랑 국물량은 거의 비슷한거 보면 크게 차이 안 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밥이랑 이렇게 먹으면 딱 좋다.
사실 김치랑 먹고 싶었는데... 김치 맛이...
가게 뒷편에서 이렇게 큰 솥에서 국물을 우려내고 있다.
아직은 초창기라서 살짝 아쉬운 느낌인데, 오래 우려내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한 번쯤은 방문해서 먹어도 나쁘지 않은 밥집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곰탕을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장기, 평남, 안동과 같은 진한 국물을 좋하는 사람의 후기이니 감안하고 보면 좋을 것 같다.

 2020년 6월 말에 방문해서 반계탕을 먹어보았다.
기본적인 세팅은 위와 같으며, 첫 방문시 먹었던 맛없었던 김치는 빠지고양파랑 고추 등이 상당히 시원시원하게 많이 제공이 된다.
마늘 꼭다리를 제거해주면 좋겠지만, 양이 감당이 안 될것 같더라.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금방 세팅이 완료 되었다.
2020년 6월 말에 먹은 반계탕이다. 가격은 7,000원이다.
이전에 먹었던 곰탕에 대해서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 같아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 메뉴는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우선 닭이 생각보다 엄청 커다랗게 나오더라. 7천원이라는 가격이라 닭이 조금 작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일반적인 삼계탕 집의 닭보다 살짝 크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다.
최근 삼계탕들이 12,000원 정도 하는 곳이 많으니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일단 만족스러웠다.

닭도 너무 많이 삶은 것이 아니라 먹기 딱 좋은 정도였다.
가끔 푹 삶아서 그냥 부서지는 닭들이 있는데, 얘는 뼈 분리도 잘 되면서 식감은 잘 유지되고 있었다.

국물은 전형적인 한방삼계탕의 느낌이다.
내부에는 은행, 녹두, 대추, 삼 등이 들어있어서 가장 전형적인 삼계탕의 맛이 나더라.
굳이 소금을 넣어 먹을 필요없이 간이 잘 되어 있었다.
국물은 원래 맑은데 걸쭉하게 먹고 싶다면, 전분기가 퍼지도록 밥을 펴주면 좋다.
추가적으로 닭가슴살 부분을 잘게 쪼개서 먹으면 닭죽같은 느낌이 나서 두가지 음식을 먹는 기분이 든다.

양도 꽤 많은 느낌이다.
국밥 한 그릇 든든하게 먹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 정도랄까..

여튼, 올 여름에 이거 먹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으로 생각된다.


=================
처음 갔을 때는 메뉴판이 없어서 계산서에 체크를 했다.

==================
2022년 7월 중순 방문
오랜만에 방문해 본 효자동 곰탕.
이제는 이름이 효자동 갈비탕&반계탕으로 이름이 바뀌었더라.

예전에 농담으로 반계탕집이라고 했었는데, 진짜로 바꾸실 줄이야..
메뉴도 미처 몰랐는데, 갈비탕으로 바뀌었더라.
반계탕은 여전히 판매중이었다.
반계탕은 딱히 달리진 것이 없더라.
여전히 커다란 뚝배기에, 찹쌀이 들어가있는 닭이 반마리 들어가 있다.
다리랑 날개는 그냥 먹고, 가슴살은 이렇게 찢어서 넣으면 닭죽처럼 즐길 수 있다.


댓글 4개:

  1. https://poving.blogspot.com/p/blog-page.html
    여기서 안동시골찜닭을눌렀는데 이글로 연결되네요!!

    답글삭제
    답글
    1. 오 감사합니다..
      이게 제가 일일이 넣다보니 이런 사소한 오류들이 있네요 ㅠㅠ

      삭제
  2. 잘 보고 있습니다! 한 가지 첨언을 하자면... 최신 작성하신 글이 윗쪽으로 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늘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답글삭제
    답글
    1. 아.. 이게 글을 쓰다보면 중간에 넣을 법 한 게 있고, 뒤에 넣을만한게 있는데 기준을 잡기 참 힘드네요 ㅎㅎ 여튼 참고하여 글 써보겠습니다~

      삭제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