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유강] 사리나무꽃이피는 집

한 줄 의견
정겨운 시골집 느낌, 음식맛이 정말 좋고, 가격도 합리적


영업 시간
Open - 11:00
Close - 21:00 
Break time, 16:00~17:00
토요일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54-275-5355
경북 포항시 남구 유동길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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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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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의 개인적인 의견이 가득 담겨 있는 게시글입니다.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시고, 방문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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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때 한 두번 정도 방문했었던 이 가게는, 오랜 기간동안 한 자리에서 변치않고 영업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가서 파전과 동동주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블로그를 시작하고는 막상 한 번도 방문하지 않다가, 사진을 같이 찍는 지인이 가보자고 하여서 방문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이다.
2층 주택 중에 1층만 가게를 위해서 사용하시는 듯 하다.
밖에 모든 메뉴가 적혀있어서, 지나가던 사람도 이곳이 식당임을 알 수 있다.
메뉴도 상당히 다양한 편이다.
들어가보면 마치 펜션에 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야외에서도 먹을 수 있게 다 준비가 되어 있다.
한 여름에는 좀 어렵겠지만, 이제 날이 시원해지니 밖에서 먹어도 괜찮을 듯?
주방은 오래된 연식에 비해서 상당히 깔끔하게 운영이 되고 있었다.
수제비 사리를 떠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어서 부담이 적으나, 수제비 자체의 전분기 때문에 넣을 수 있는 한계가 있어서 아마 그냥 제공해 주시는 듯.?
안에 들어와서 보면 조금 더 깔끔한 메뉴판을 볼 수 있다.
오리, 식사, 사이드메뉴, 주류 메뉴를 깔끔하게 나눠두셨더라.

새로운 메뉴인 곱창부대찌개도 있는데, 이는 밥을 다 먹고 발견했다...ㅠㅠ
원산지 표시도 상세히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이 날은 부대찌개 (소)를 먹었다. 가격은 15,000원이다.
공기밥은 별도로 1,000원이 들며, 우동사리를 넣어서 먹었다.

밑반찬은 깍두기, 도토리묵, 고추멸치된장무침, 버섯, 콩나물, 산적같은 것 총 6가지가 제공이 되었다.
모든 반찬이 간이 과하지 않고 맛있었다. 내 입맛에 아주 잘 맞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옳을지도 모르겠지만, 원래 안 먹는 깍두기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5개는 너무 맛있게 먹었다.
부대찌개 2인분이다.
숙주나물, 파, 대패 삼겹, 소세지, 양념장 등이 들어있는 부대찌개였다.
국물은 뽀얀 것이 뭔가를 우려낸 국물이 아닐까 싶다.

재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자극적인 재료가 많이 없는 편이다.
베이컨도 아닌 기본 대패 삼겹을 사용해서 짜지 않아서 좋더라.
소세지들도 퀄리티가 꽤 괜찮은 것들을 다양하게 사용하셨으며, 국물 간도 다른 부대찌개들과 다르게 반 정도 졸아도 크게 짜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우동사리보다는 라면사리를 넣었으면 조금 더 맛있었을 것 같긴하다.
수제비 사리는 얼어있지 않아서 넣고 5분 정도만 끓여서 먹으면 된다.
참뼈 수제비에 비해서 빨리 풀리고 전분기가 많이 빠지기 때문에 너무 많이 넣거나 오래 끓이는 것은 비추천이다.


반찬, 메인 메뉴 모두 자극적인 느낌은 없는데도 간이 적절하고 좋은 재료를 쓴다는 느낌이 강하게 나는 가게였다.
정식 같은 메뉴를 만들어도 완전 대박이 나지 않을까 싶은, 나에게는 입에 잘 맞는 음식을 제공해주는 추천할만한 음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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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초 방문
이 날은 곱창부대찌개를 주문해보았다. 가격은 (대)기준 32,000원이다.
곱창이 익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미리 한 번 끓여서 제공해주신다고 한다.
부대찌개에 곱창을 넣었다기 보다는 곱창전골에 햄을 넣은 느낌이 강하다.
기존 부대찌개보다 조금 더 시원하게 끓였고, 간이 조금 더 세더라.
아마 돼지고기의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서 조금더 맵고 자극적으로 만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원래 부대찌개가 조금 더 맛있는 것 같다.

곱창도 곱이 풍부하거나 잡내가 아예 안 나는 것은 아니었기에, 맛있게 먹었지만 엄청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아니었다.

이 날도 밑반찬은 여전히 너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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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중순 방문
오랜만에 방문한 사리나무다.
메뉴판은 안찍어둬서 최근에 찍은 네이버 블로그 이미지로 대체!

개인적으로 곱창부대찌개는 조금 돈 아까운 느낌이고, 묵은지는 김치찌개에 햄 들어간 느낌이라 취향껏 주문해서 먹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냥 내 기준으로 원픽은 보통 부대찌개고, 묵은지는 약간 간이 셌다.
반찬은 여전히 정갈하고 맛있더라.
사장님이 응대를 아주 깔끔하게 해 주시는데, 이게 요리에도 녹아있는 느낌이다.
부대찌개 2인분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부대찌개 프랜차이들에 비해서 야채들이 조금 더 많이 있고, 베이크드 빈과 우동사리까지 들어있는 그런 부대찌개라고 보면 된다.

야채가 다른 곳보다 많다보니 아무래도 시원한 맛이 강하며, 찐한 햄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을것 같으나, 나에게는 이런 느낌의 부대찌개가 더 좋더라.
고기맛만 찐하게 먹으려면 송탄식 부대찌개를 하는 곳을 찾으면 된다.
빈대떡도 하나 주문해서 같이 먹었는데, 완적 바삭바삭하게 잘 구워졌다.
기름기도 잘 빠져있어서 많이 느끼하지 않은데, 약간이라도 느끼하면 동동주나 부대찌개를 같이 먹으면 다 해결이 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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