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효자동/효자시장] 참서리

한 줄 의견
공대생의 영원한 갓갓 배달업체 참서리

영업시간
Open - 11:00
Close - 21:00
정기휴무는 없음

전화번호 & 주소
054-273-2825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효자동 229-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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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중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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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의 개인적인 의견이 가득 담겨 있는 게시글입니다.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시고, 방문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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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인테리어>
효자시장 터줏대감 중 하나인 맛집 참서리다.  
최근에는 인스타에서도 가끔씩 소개가 되면서 공대생 뿐만 아니라 외지인들도 여기까지 와서 밥을 먹고 가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  
크기가 크진 않지만, 그 어느 식당보다도 인지도가 높은 그런 식당이다.  
밖에는 이렇게 연탁 석쇠가 있다.  
덕분에 고기에서 불맛이 많이 나는 편이다.  
주방은 꽤나 오래된 가게인 만큼 깨끗해보이진 않는다.  
그래서 호불호가 약간 걸리는 편인데, 나같은 경우는 어차피 익혀먹는 음식인지라 크게 개의치 않아하는 편이다.
내부는 이런 모습이다. 최근에 테이블을 바꾸셨더라.   
4인용 테이블이 3개가 있고, 6인까지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하나 더 있다.  ​  


<메뉴판/판매 물품>
이제는 메뉴판까지 생겼더라.  
13년도에 입학했을 때 가격이 13,000원, 16,500원, 22,000원이었는데, 22년이 되어서야 겨우 이정도 올랐더라.  

사장님께서 가격부심이 상당하셨는데, 물가상승이 드디어 참서리까지 도달했다.

<이용한 기록>
기본찬은 늘 비슷하게 제공이 된다.  
스위트콘과 쌈채소, 마카로니 샐러드와 김치 그리고 안매운 고추와 마늘이다.  
이번에 가 보니 양파도 추가되었더라.  
고추장불고기 (대)이다. 가격은 2.4만원이다.  
거의 다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불만 약하게 켜서 먹으면 된다.  

나오자마자 마늘을 넣어 두면 나중에 적당히 익어서 맵지 않게 먹을 수 있다.  ​  
사실 여기는 3인분부터 양이 거의 비슷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가장 가성비 좋은 것이 세명이서 방문했을 때라고 생각한다.  ​  
자극적인 달달한 양념이 발린 돼지고기 구이, 남자들에게는 환장할 수 밖에 없는 메뉴이다.  

졸업생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식당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남자는 10에 9명은 참서리라고 할 것이라고 감히 예상해본다.  안에 떡도 들어가있고, 달달한 양파도 들어가있으니 잘 주워 먹으면 된다.
요렇게 흰 쌀밥에 올려서 먹으면 된다.  주의할 점은 소스를 너무 박박 긁어먹지는 말아야 한다. 왜냐면 볶음밥을 먹어야하기 때문이다.  
밥을 다 먹어갈 때 쯤에 사장님께 밥을 볶아달라고 하면 된다.  
그러면 이렇게 소스랑 같이 살짝 볶아 주시는데, 이걸 먹어야 제대로 마무리를 했다고 할 수 있겠다.  

최대한 누룽지를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맛있으며, 그렇다고 눌러붙을 정도로 너무 익히면 퍼석해지니 적당히 익혀 먹는 기술이 필요하다.


참서리는 사장님 두 분이 너무나도 항상 밝게 인사해주셔서 좋다.  
아래 글은 예전에 방문했을 때 썼던 후기들이다.




======== 아래는 이전에 방문해서 썼던 후기다=========
2017. 2. 26 첫 글 작성
2021년 4월 말 수정
효자시장에 위치한 참서리다.
가게 앞에는 초벌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이 되어 있다.
출처: dorm.postech.ac.kr 직접 캡쳐
입학을 한 뒤 약 6개월 간은 아무것도 모르고 덮밥류만 시켜먹었다.
개인적으로 덮밥류는 뭘 먹어도 괜찮은데 취향을 많이 타니 다 한 번씩 먹어보길 바람.

하지만 이 곳의 진가는 가서먹는 것이 아닐까..?

아래에 있는 초벌구이 메뉴들을 시켜먹으면, 
덮밥류에서 느낄 수 없는 더 강한 불맛과 함께 참서리에 빠지게 된다.

업장이 조금 오래되어서 먹고 탈 났던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나는 한번도 그러한 경험이 없기에... 여전히 2주에 한번은 꼭 방문하는 것 같다.
방문해서 먹으면 시킬 때는 오지 않는, 스위트콘이 추가된다.
나는 저걸 너무 좋아해서 가면 꼭 두 번씩 리필을 해서 먹는다.

그리고 여태 내가 먹어 본 것은 두 종류가 있다.
초벌구이 & 닭초벌.

여기서 열라초벌이나 열라 닭초벌을 시키면 조금 더 매콤한 것이 나온다고는 하는데,
다음에 한 번 도전해 볼 예정.
이것이 그냥초벌 구이다.
돼지고기를 연탄불에 초벌한 뒤에 불판에 얹어서 가져다 주신다.

2인분인데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며,
셋이서 왔을 때 가장 가성비가 좋다.

2인은 13,000원이라 인당 6500이지만,
3인은 16,500 이라서 5500원씩만 내면되는데다가 콜라도 큰 걸 주신다.
이 친구는 비교적 최근에 알게 된 닭초벌이다.
돼지랑 비교했을 때 조금 더 고소한 맛이 나는데,
닭껍질 특유의 향을 싫어한다면 돼지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도 동일하다.
참서리의 백미는 역시 이 볶음 밥이 아닌가 싶다.
항상 많이 볶을지 물어보시는데, 많이 볶으면 항상 후회한다.

치즈와 남은 양념으로 볶아주시는데, 
너무 눌러붙지 않게 적당히 익혀주고 먹으면 된다.

효자시장에 친한사람들끼리 싸고 맛있고 배부르게 먹고 싶다면 방문하길 바란다.
항상 친철하시고, 가격도 몇년째 그대로인 이 집...

다른 대학로 주변에 싼 집들이 많아서 부러웠는데,
생각해보니 우리학교에는 참서리가 있더라..! ㅎㅎ

졸업하면 참 그리울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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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오랜만에 업데이트
이 날은 김치는 요청하면 준다고 말씀하셨다.
상추는 이 사진을 찍고 제공을 해 주셨다.
이 날은 닭초벌 4인분으로 먹었다.
역시나 양이 많이 제공이 되고, 참서리는 맨밥이 정말 잘 들어가게 만드는 것 같다.

밥까지 볶아먹고 나왔을 때 여기보다 가성비 좋게 만족할 곳이 있을까..
토마토와 더불어서 최강 가성비 맛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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