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효자시장] 동해싱싱횟집
새로 생긴 부대찌개 맛없으면 너무 슬플 것 같다..
여튼 횟집은 이제 문닫았네요..
한 줄 의견
참가자미가 최고야...
영업시간
Open - 10:00, Close - 22:00
일요일 휴무(고기 상황에 따라 일찍 닫을수도 있다고 함)
참가자미 먹으려면 미리 전화를 해야함.
전화번호 & 주소
054-277-8879,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길1번길 24
2018. 8. 24 방문
저녁에 맛있는걸 먹고자 횟집에 방문.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자미회를 파는 곳이다.
효자시장 거의 끝에 위치해서 있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직장인들이 회식을 자주 하는 곳이다.
메뉴는 겁나 단순하다.
사장님께 사람 몇 명인지 말하면 대충 뭐 시키라고 알려주시는데,
많이 먹는 사람이라고 하면 뭐 시키라고 말해준다.
테이블엔 기본적으로 초장, 간장 그리고 물회를 위한 고추장이 있다.
밑반찬은 죽도시장에 비해서 간소하다.
하지만 실속있게 잘 나온다. 곤약들깨소스 무친 것, 도토리묵, 번데기, 김치전, 완두콩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솔직히 안 신선한 해물주는 곳도 많은데 차라리 회 퀄리티에 집중하고, 반찬은 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소스는 세 종지를 주셔서 알아서 비치된 것을 부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초장에 와사비 조합도 좋아해서 저렇게 만들어 보았다.
젤 좋아하는건 역시 간장, 그담이 쌈장, 마지막이 초장이다.
신선한 회에는 간장으로 생선 맛을 최대한으로 느끼는 것이 좋다.
가끔씩 마늘로 중화해주면 좋다. 깔끔하게 썰어서 주시더라.
꽁치도 한 마리 주신다.
다만 너무 빠삭빠삭하게 구운 것인지, 퀄리티가 나쁜 것인지 반으로 가르기도 힘들었고 살도 상당히 딱딱했다.
이건 장기라서 한번 올려봤다.
등 부분을 숟가락으로 누른 다음 반으로 가르면 된다.
90,000원짜리 참가자미회 (대)이다.
가운데 젤 아래층에는 꼬리부분 살코기인듯 한 부분들이 있고, 그 위에는 지느러미 세꼬시가 있다.
그리고 바깥쪽에는 몸통부분 살들인 것 같은데,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
아무래도 광어랑 비슷하게 생긴 친구이다보니 고소한 맛이 가장 지배적이며, 쫄깃쫄깃한 식감 때문에 꽤 오래 씹으면서 회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지느러미 부분의 고소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뼈가 씹히는 것을 싫어하더라도 꼭 챙겨먹길 바란다.
물론 많이 먹으면 좀 느끼해서 마늘을 먹어주면 중화가 되는 느낌이다.
매운탕의 경우 머리가 2개가 들어있더라.
밥은 따로 돈을 받지만 얘는 기본적인 구성으로 들어가 있다.
시원한 매운탕인데, 우리가 흔히 산초라고 말하는 그 향신료가 좀 많이 들어가서 잘못 들이키면 그 향만 많이 났었다.
같이 먹는 일행중에 이 향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서 덕분이 많이 먹게 되었다.
송도횟집의 매운탕과 아주 유사한 느낌이다.
밥을 시키면 땅콩과 김치도 준다.
땅콩은 조금 일찍 나와도 될 것 같은 메뉴라고 생각하는데.. 여튼 고소하더라.
마무리는 역시 명함.
끝.
==================
2018. 9. 27 방문
오늘은 물회를 먹어보았다.
2인기준으로 밑반찬은 위와 같이 나온다.
내가 워낙 번데기를 좋아해서 만족했던 것 같다.
야채류가 조금 더 나와주면 좋겠지만 밥반찬으로는 다들 꽤 괜찮은 듯
물회는 가자미였던 것 같다.
먹은지 좀 오래되어서 가물가물한데, 고추장베이스의 연일물회랑 상당히 비슷한 맛을 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공대생이라면 굳이 거기까지 가지 않고 비슷하게 즐길 수 있으니 여기로 와도 괜찮을 듯..?
밑반찬을 비교해보고 마음에 드는 쪽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
사실 매운탕도 취향을 많이 타니 조심해야할 부분이긴하다.
위에 적어둔대로 산초향이 많이 나는 타입이다.
나는 물회를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저냥 한 끼 잘 먹었다고 생각한다.
여튼 횟집은 이제 문닫았네요..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