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노동동] 명동쫄면 & 신라호떡

한 줄 의견
색다른 쫄면을 먹어보고 싶다면 방문해 보는 것 나쁘지 않다.

영업 시간
Open - 11:30, Close - 20:20
화요일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54-743-5310, 경북 경주시 계림로93번길 3

 2019년 7월 방문

경주에 놀러갔다가 검색을 통하여 알게된 쫄면가게이다.
2시쯤 도착했는데도 사람이 엄청 많이 있더라.
그냥 돌아설까 하다가 기왕 온 김에 기다려 보기로 했다.
옆에 있는 미용실 정문에서 시작해서 들어가기까지 약 30~40분정도 걸린다.
쫄면집이라서 회전율이 좋을 줄 알았는데, 양이 많아서 그런지 좀 회전이 느리다.
내부는 위와 같은 식으로 되어 있다.
중간에 돌 테이블이 상당히 인상적이고, 좌식 테이블도 안쪽에 있다.
메뉴는 간단하게 4가지이다. 냉 쫄면은 여름에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유부랑 오뎅은 따뜻한 쫄면이다.
1인 1단무지가 제공된다. 우리는 그냥 한 군데에 몰아서 나머지 그릇은 앞접시로 사용했다.
국물은 유부, 오뎅 쫄면에 들어가는 따뜻한 우동국물이다.
비빔쫄면이다. 가격은 7,000원이다.
투박하게 써렁진 야채들이 올라가있는 비빔면이다.

양배추, 쑥갓, 오이, 양파 등의 야채들과 새콤한 비빔소스가 들어있다.
누구도 싫어하지 않을 것 같은 무난한 쫄면의 맛이다.
어떻게 보면 이게 이 날 먹은 것 중에서는 가장 맛있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면이 정말 탱글탱글한 것이 이 집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쫄면치고는 비싼 것 같은데, 다들 만족하고 맛있게 먹었다.
냉 쫄면이다. 가격은 7,000원이다.
이 메뉴는 희안하게 국물에서 젓갈 맛이 난다.
다데기가 그랬는지, 국물 자체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더운 여름에 시원한 냉쫄면은 충분히 매력적인 메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냉 쫄면이라서 그런지 면이 너무너무 탱글탱글한 느낌이다.
온면과 완전히 다른 느낌이기 때문에 한 번 쯤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네 명이서 먹었는데 한 명은 메뉴를 베스트 메뉴라고 하더라.
유부 쫄면이다. 가격은 7,000원이다.
차가운 메뉴가 2개 먼저나오고 조금 있따가 뜨거운 메뉴 2개가 동시에 같이 나왔다.

이 친구는 쑥갓의 향이 엄청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인 우동과 거의 비슷한데 그 점 때문에 쑥갓을 싫어하는 분께는 비추천이다.

안에 들어있는 계란이 포실한 식감을 제공해주면서 속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면 같은 경우 확실히 온면이기 때문에 탱글함은 덜하지만, 같은 면을 사용하는 것 같더라.
오뎅 쫄면이다. 가격은 7,000원이다.
사실 얘는 유부랑 후기가 완전 똑같다. 다만 오뎅이 들어있을 뿐이니, 유부가 좋다면 위 메뉴, 오뎅이 좋으면 이 메뉴를 시키면 된다.

둘이서 유부 1, 오뎅 1을 시키게 되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없으니 찬거 뜨거운거 조합으로 주문하면 다양하게 맛 볼 수 있을 듯..!
다 먹고 나오면 앞에 호떡 집에서 후식을 먹으면 된다.
이 집은 아이스크림호떡이 유명한 것 같더라.
계산은 셀프로 진행된다.
돈을 넣고 알아서 거슬러 가는 방식이다.
어느 시간이 되면 재료 준비를 한다고 하더라.
이 떄가 3시 30분쯤이었던 것 같다.
위생상태는 오전영업이 끝났음에도 기름이 완전 깨끗한 것을 보고 괜찮다고 느꼈다.
이것은 내가 주문한 소프트아이스크림이다. 가격은 천원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아이스크림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특유의 부드러움보다는 약간 샤베트쪽으로 1/4정도 이동한 식감을 가진 아이스크림이다.
다른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비해서 덜 달고 아삭한 편이라서 평소에 먹는 아이스크림에 비해서 나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스크림 호떡은 미리 호떡 한개를 다 자른다음에 통에 담아두고,
이를 아이스크림에 옮겨 담아주는 방식이었다.
아이스크림 + 호떡에 초코드리즐, 견과류, 슈가 파우더 같은 것을 살짝 뿌려준다.
이걸 먹어보니 알겠는 것이, 호떡이나 초코가 달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이 다른 가게만큼 달면 얘는 못 먹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가격은 2,500원으로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다음에 간다면 아이스크림 호떡을 한 번 먹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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