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효자동] 현검 참치&초밥
한 줄 의견
이 날 먹었던, 15,000원 초밥 메뉴는 다소 아쉬웠다.
영업 시간
Open - 11:30, Close - 23:00
오랜만에 초밥이 먹고 싶어서 친구가 강력 추천한 현검에 갔다.
여러 블로그를 찾아보니 후기가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서 더 믿고 방문했다.
6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주방장 분은 가게 앞에서 담배를 피고 계셨다.
입구에 이런 공지판이 있었다.
내부에는 다찌형태로도 자리가 있었고, 2인용 4인용 테이블도 있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2층은 더 넓다고 한다.
메뉴는 위와 같다.
사실 여기서 유심히 봤던 것이 초창기에는 오도로, 메까도로가 그냥 도로라고 표현되어 있었서 너무 거슬렸는데 다행히 이제는 명확하게 구분해서 적어 놓은 것 같다.
테이블에는 간장, 물컵, 휴지 등이 놓여져있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이렇게까지 세팅해서 주신다.
샐러드를 덜어 먹을 수 있는 접시와 나무 수저이다.
금방 샐러드를 가져다 주신다
샐러드는 상큼한 소스가 뿌려져 있었고, 야채는 무난한 신선도를 가지고 있었다.
오픈 초기에는 만 원짜리 메뉴를 주문해도 연어 샐러드가 나오던데,
한 두 점 정도 넣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뭐 여튼 단가가 안나온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바꿨으리라 생각한다.
15,000원짜리 특모듬 초밥이 나왔다.
별다른 준비를 안 하고 있어서인지 생각보다는 늦게 나왔다.
12피스의 초밥과 구운 새우대가리가 제공된다.
어종이 구분이 잘 안 가서 최악의 몇개만 꼽아서 이야기를 해보겠다.
첫번째, 연어..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 연어는 생각보다 상태가 엄청 좋았다.
먹고 난 다음에 연어를 씹었을 때 연어의 향이 좋았는데....?
이게 왠걸 머스타드가 모든 맛을 망쳐놓았다.
원래 머스타드를 좋아하지만, 연어에 머스타드는 좀 아니지 않는가...
두 번째, 전갱이랑 게살 사이에 있는 저 녀석..
뭔지 모르겠는데, 씹을 때마다 기분나쁜 향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이, 집에서 해동 잘 못한 생선의 느낌이 너무 강했다.
스시무라에서 우니를 먹을 때보다 더 기분이 나쁜 느낌이다.
일행은 전갱이 같은데서 가시가 많아 먹기가 힘들었다고 하더라.
나는 그건 괜찮았다.
새우 대가리가 그나마 맛있었던 것 같은데, 저거도 앞부분 많이 뾰족한건 조금 깎아내도 먹기 조금 더 편했을 것 같다.
나머지 생선들도 그렇게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지만 거슬리거나 맛이 나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나는 두 번째에서 극대노, 일행은 연어에서 극대노...
그리고 또 다른 포인트가 우동이다.
휴게소에서 먹은 우동보다 이 집의 우동이 맛이 없다.
국물은 시치미도 넣고 나름대로의 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것 같음에도 다소 밍밍한 맛을 보였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다.
최악이었던 것은 면.. 대체 먹으라고 준건지..
오키나와에 방문했을 때 뭣도 모르고 들어가서 먹었던 형편없는 식당에서 먹은 맛없는 소바가 떠올랐다.
그냥 통밀가루를 입에 넣고 삼키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은 거지같은 식감의 면..
점심에 팔다가 남은걸 준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대부분 후기들이 점심에 만원짜리 먹어도 계란이나 유부초밥 없이 전부 생선을 준다고 칭송했던데, 이 날의 퀄리티라면 차라리 계란이나 유부를 맛있게 해 주는 초밥집에 가서 먹지 않을까 싶다.
이 날 먹었던, 15,000원 초밥 메뉴는 다소 아쉬웠다.
영업 시간
Open - 11:30, Close - 23:00
전화번호 & 주소
054-285-0088, 경북 포항시 남구 효성로15번길 4
2019년 7월 방문
오랜만에 초밥이 먹고 싶어서 친구가 강력 추천한 현검에 갔다.
여러 블로그를 찾아보니 후기가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서 더 믿고 방문했다.
6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주방장 분은 가게 앞에서 담배를 피고 계셨다.
입구에 이런 공지판이 있었다.
내부에는 다찌형태로도 자리가 있었고, 2인용 4인용 테이블도 있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2층은 더 넓다고 한다.
메뉴는 위와 같다.
사실 여기서 유심히 봤던 것이 초창기에는 오도로, 메까도로가 그냥 도로라고 표현되어 있었서 너무 거슬렸는데 다행히 이제는 명확하게 구분해서 적어 놓은 것 같다.
테이블에는 간장, 물컵, 휴지 등이 놓여져있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이렇게까지 세팅해서 주신다.
샐러드를 덜어 먹을 수 있는 접시와 나무 수저이다.
금방 샐러드를 가져다 주신다
샐러드는 상큼한 소스가 뿌려져 있었고, 야채는 무난한 신선도를 가지고 있었다.
오픈 초기에는 만 원짜리 메뉴를 주문해도 연어 샐러드가 나오던데,
한 두 점 정도 넣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뭐 여튼 단가가 안나온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바꿨으리라 생각한다.
15,000원짜리 특모듬 초밥이 나왔다.
별다른 준비를 안 하고 있어서인지 생각보다는 늦게 나왔다.
12피스의 초밥과 구운 새우대가리가 제공된다.
어종이 구분이 잘 안 가서 최악의 몇개만 꼽아서 이야기를 해보겠다.
첫번째, 연어..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 연어는 생각보다 상태가 엄청 좋았다.
먹고 난 다음에 연어를 씹었을 때 연어의 향이 좋았는데....?
이게 왠걸 머스타드가 모든 맛을 망쳐놓았다.
원래 머스타드를 좋아하지만, 연어에 머스타드는 좀 아니지 않는가...
두 번째, 전갱이랑 게살 사이에 있는 저 녀석..
뭔지 모르겠는데, 씹을 때마다 기분나쁜 향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이, 집에서 해동 잘 못한 생선의 느낌이 너무 강했다.
스시무라에서 우니를 먹을 때보다 더 기분이 나쁜 느낌이다.
일행은 전갱이 같은데서 가시가 많아 먹기가 힘들었다고 하더라.
나는 그건 괜찮았다.
새우 대가리가 그나마 맛있었던 것 같은데, 저거도 앞부분 많이 뾰족한건 조금 깎아내도 먹기 조금 더 편했을 것 같다.
나머지 생선들도 그렇게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지만 거슬리거나 맛이 나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나는 두 번째에서 극대노, 일행은 연어에서 극대노...
그리고 또 다른 포인트가 우동이다.
휴게소에서 먹은 우동보다 이 집의 우동이 맛이 없다.
국물은 시치미도 넣고 나름대로의 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것 같음에도 다소 밍밍한 맛을 보였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다.
최악이었던 것은 면.. 대체 먹으라고 준건지..
오키나와에 방문했을 때 뭣도 모르고 들어가서 먹었던 형편없는 식당에서 먹은 맛없는 소바가 떠올랐다.
그냥 통밀가루를 입에 넣고 삼키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은 거지같은 식감의 면..
점심에 팔다가 남은걸 준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대부분 후기들이 점심에 만원짜리 먹어도 계란이나 유부초밥 없이 전부 생선을 준다고 칭송했던데, 이 날의 퀄리티라면 차라리 계란이나 유부를 맛있게 해 주는 초밥집에 가서 먹지 않을까 싶다.
인스타에서 어떤 분이 의견을 주셔서 조금 더 고민해보고 한 줄 의견을 바꿨습니다.
답글삭제하지만 이 날의 초밥은 별로 훌륭하다는 생각이 안 든다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다소 과격한 표현으로 현검을 좋아하시는 분 기분을 나쁘게 해드린 점은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주의를 하겠지만, 계속 솔직하게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키나와 소바의 맛을 잘 못 느끼신듯.
답글삭제우동과는 다른 약간 거칠고 덜 삶긴듯한 면발과 맛난 국물을 못드셔봤거나 입맛이 너무 편중돼있거나.
오키나와 소바를 싸잡아 폄하하는 걸 보니 블로그 전제 내용의 신빙성에 의심이 가네요.
원문은이랬습니다.
삭제"
최악이었던 것은 면..
대체 먹으라고 준건지.. 오키나와에서 먹었던 맛없는 소바가 떠올랐다.
그냥 통밀가루를 입에 넣고 삼키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은 거지같은 식감의 면..
점심에 팔다가 남은걸 준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
댓글을 보고 글을 다시 읽어보니 오키나와 소바를 폄하한거 처럼 읽히기는 하네요.
오키나와에서 첫 날 오후 9시에 문 닫기 직전에 들어간 가게에서 먹었던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키나와에서 먹었던 그 맛없던 소바가 떠올랐다는 의미로 적었구요. 그 가게에서 먹었던 정말로 맛이없던 소바가 떠올랐다는 의미에서 저런 문구를 남겼습니다. 현재는 수정하여 오해가 없도록 변경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소바를 안 좋아하는것도 맞습니다. 오키나와에서 먹었던 꽤 유명한 소바집에서도 면은 별로라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네요. 말씀하신 약간 거칠고 덜 삶긴듯한 면발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으니깐요.
여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저는 어떤 특정 음식에 대해서 싸잡아서 폄하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