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동] 피슈 마라홍탕 이동점

한 줄 의견
정말 잘 주문해서 먹어야할 것 같은 곳

영업 시간
Open - 11:00, Close - 21:00
Break time 15:00 ~ 17:00

전화번호 & 주소
054-275-3600,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대로 127

2019년 7월 방문

요즘 그렇게 유명한 마라탕..
너무 유행해서 오히려 안 떙겨서 굳이 방문하지 않고 있다가, 후배가 먹고 싶다고 해서 같이 방문햇다.
Grill이라는 점포가 있던 곳에 깔끔하게 프랜차이즈가 하나 생겼다.
이동 대구은행에 내려서 길을 건너서 들어갔다.
마라탕과 마라상궈가 기본 메뉴이다.
셀프로 야채를 퍼와야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뭐가 있는지 파악을 해 두고 가면 선택하기가 쉽다.
빵집에 가는 것 마냥, 그릇과 집게를 이용하여 셀프바에 있는 야채들을 떠야한다.
이걸 일일이 다 나열하기는 힘드니... 나중에 잘 어울리는 것만 추천하도록 하겠다.
엄청 신선하고,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야채들과 면, 꼬치 등이 눈에 띈다.

꼬치는 마지막에 담으면 개당 천원으로 계산된다고 한다.

탕은 100g에 2,000원, 샹궈는 100g에 3,200원이다.
반대편에는 컵과 단무지가 있었다.
다 들고 카운터에 가면 알아서 계산해 주신다.

개인적으로는 마라탕은 만원 정도가 딱 적당한 양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탕은 만원, 샹궈는 거의 3만원어치 야채를 담아서 가져갔다...
그 결과물들이다. 생각보다 조리는 엄청 빨리 끝난다.
거의 10분도 안 기다렸던 것 같은 느낌이다.
마라탕이다. 고기를 추가하지 않아서 가격은 거의 만 원이었다.
맵기 단계는 1단계로 했더니 정말 신라면과 같은 수준의 가벼운 매콤함이다.

옥수수 면을 넣어서 그런지 면이 라멘의 느낌이 강하게 났다.
부드러운 첫 느낌에 적절히 씹는 맛이 좋았다.
거기에 국물의 베이스가 돈코츠라멘과 너무 비슷한 느낌이다. 돼지를 우린 육수를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거기에 약간의 마라 향을 살짝 첨가한 기분이다.

처음 먹는 사람이라도 마라에 대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로 향이 강하지 않았다.

배추, 청경채, 버섯 등은 잘 어울렸던 것 같고,
건두부나, 베이컨 같은 것은 잘 안 어울리는 느낌이다.
건두부에 육수 흡수되어서 촉촉해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 참고할 것.

얘는 근데, 딱 8천원 정도 맞춰서 먹는 것이 제일 적당할 것 같은 느낌이다.
마라샹궈이다. 가격은 거의 3만원이었다.
야채를 많이 담은 탓이지...ㅎㅎ..

제일먼저 중국당면을 담았고, 여기도 역시 버섯은 잘 어울렸다.
그리고 부추, 길게 말린 두부(얇은거 말고 살짝 통통한거)가 볶음과는 찰떡이었다.

튀긴 고추가 살짝은 덜 바삭해서 아쉬웠는데, 그럼에도 꽤 만족스러운 느낌이다.
국물보다는 오히려 볶음이 손이 더 가는 맛이라고 해야할까..

주인분께 여쭤보니, 야채를 육수에 삶은 다음에 볶아져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부추가 탱탱한 느낌이다.

결론적으로 맛은 있는데, 얘도 좀 비싸서.. 다들 마라탕을 먹고 있더라.
중국술이랑 같이 먹기에는 정말 좋은 안주라고 생각한다.

사실상 두 그릇을 다 먹으려면 적어도 세 명은 필요했다.
둘이서 다 먹고 나니 진짜 죽을 것 같이 배부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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