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동] 황해도순대

한 줄 의견
나만 몰랐던 유명한 포항 맛집. 


영업 시간
Open - 00:00
Close - 24:00 
Break time, X
명절에는 쉬시지 않을까.?(추측)

전화번호 & 주소
054-272-6446
경북 포항시 북구 양학천로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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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중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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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의 개인적인 의견이 가득 담겨 있는 게시글입니다.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시고, 방문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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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지인 인스타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삘받아서 방문해본 곳이다.
가게 앞에는 5대 정도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약간 펜션에 온 것 같은 외관을 가지고 있더라.
원산지 표시가 입구에도 있고 식당 안에도 있다.
주방은 역시 오래된 국밥집 답게 약간 어지러워 보이긴 했는데, 음식이 있는 곳이 더러워 보이진 않았다.
머릿고기 같은 것도 통으로 삶아져서 도마위에 있더라.
실내는 모두 좌식테이블이었다.
자리가 꽤 많은 편이고, 24시 영업이다보니 완전 점심시간만 아니면 꽉 차지는 않을 것 같다.
메뉴판은 위와 같다.
순대국밥의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보쌈정식이 궁금했으나 저녁에 방문하는 바람에 먹어보지는 못했다,
테이블에는 거칠게 갈려있는 들깨가 있더라.
기본찬은 위와 같다.
황해도 정식 1인분을 주문을 해서 고기와 순대가 있는 접시를 받을 수 있었다.

국밥집에서 보통 나오는 것과 비슷하게 제공이 된다.
다른 후기들을 보니 깍두기 칭찬이 많았는데,
아이러니하게 국밥좋아하는 맛집블로거인 나는 깍두기를 먹지 않는다.
확실히 맛은 있어 보이고, 군내 같은건 거의 나지 않더라.
이런건 그냥 이미지 채우는 용도로 찍어보았다.
살짝 아쉬운 점은 같이 주는 쌈장이 달아서 양파를 찍어먹을 때 맛이 너무 강렬하게 들어온다는 점이다.
이정도 짬바의 식당이라면 직접 만드는 쌈장을 써도 괜찮지 않을까?
순대국에 3000원이 추가되면 황해도 정식이 되니, 위 접시가 3천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고기가 4종류가 3점씩 들어가 있고, 순대는 2종류 2조각씩 들어가 있었다.

이정도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게 느껴진다. 
고기도 잡내가 느껴지지 않았고, 각 부위별로 씹는 맛이 달라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었다.

메뉴판에 찰순대라고 적혀있어서 조금 걱정했으나 기우였다.
순대도 생각보다 고기 함량이 높아서 맛이 꽤 괜찮았다.
거의 곧바로 순대국도 제공이 되었다. 가격은 7,000원이다.
정말 빨리 나오는데도 펄펄 끓여서 제공이 된다.

부추나 다데기 등은 이미 들어가 있어서 굳이 더 넣을 필요는 없는데, 필요에 따라서 간을 약간 더 할수도 있을 것 같다.

처음 딱 마주했을 때 다데기를 넣는 이유가 잡내를 숨기려고 그런건가 싶어서 국물만 먼저 떠 먹어봤다.
국물이 아주 진하고 맛있더라.
맑게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굳이 다데기를 말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의 고퀄리티의 괜찮은 맛이었다!
걍 사장님 취향이 다데기를 넣는 것이라서 기본적으로 넣어주나보다 싶었다.
다데기를 섞으니 조금 빨리 식어서 국물이 좀 진정이 되어보인다.
부추도 세척이 잘 되어서 그런지, 흙내도 나지 않고 들어가있는 비율도 괜찮더라.

머릿고기도 다양하게 게 들어가고, 순대는 3조각 정도 들어가 있더라.
황해도 정식에 있는 저런 고기들이 들어가는 것 같다.
더 저으니 색이 조금 더 진해졌다.

여튼, 다데기가 풀렸음에도 여전히 진한 국물의 맛이 묻히지 않고 느껴졌으며,
가끔씩 씹히는 통깨의 식감도 재밌는 그런 국밥이었다.

고기의 양도 꽤 많아서, 한 그릇 다 비우니 꽤나 배가 부르더라.


효자에 있는 아지매의 경우가 순대가 조금 더 맛있고, 부추무침이 맛있는 반면 국물이 조금 맑은 편이라서 아쉬웠는데,
여기는 국물이 진해서 가끔 생각날 것 같은 곳이다.
두개가 붙어있다면, 여기에 조금 더 자주 방문하겠지만, 둘다 괜찮은 순대국밥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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