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자명] 옛골토성

한 줄 의견
회식하기 좋은 곳이다.


영업 시간
Open - 10:00
Close - 22:00 
Break time, ?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54-278-6688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학전리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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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중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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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의 개인적인 의견이 가득 담겨 있는 게시글입니다.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시고, 방문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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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에 넘어가는 길에 있는 오리고기 전문점이다.
늘 지나만 다니다가 한 번 방문해 보았다.
놀랍게도 이런 분위기의 식당이 프랜차이즈이다.
앞에 주차장이 넉넉하게 있고,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곳이다.
내부는 위와 같다.
룸도 있고, 홀도 있는데, 의자가 조금 편하지는 않는 편이라서 어지간하면 룸에서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홀이 조금 더 분위기는 좋은 듯?

12시 되기 전에 도착했더니 아무도 없었는데, 은근히 예약손님이 많아서 세팅이 많이 되어 있더라.
우리는 예약을 안 했더니 바로 그릇 세팅부터 해 주셨다.
앞접시랑 오리 소스가 먼저 제공이 된다.
예약을 하면 오리 백숙도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
메뉴판은 위와 같다.
사장님이 넷이서 먹을 거면 한마리 반에 밥 먹으면 된다고 하셨는데, 작정을 하고 먹는 사람들끼리 가서 우선 한마리 반을 주문하고 추가로 주문할 계획을 짰다.
상당히 빠르게 숯도 넣어주셨다.
아무래도 앞에 밀린 사람이 없어서 금방 넣어주신 것 같다.
밑반찬의 구성은 위와 같다.
백김치, 쌈무, 공나물, 양상추샐러드, 간장 절임류, 가자미+무 무침이다.

쌈무는 많이 새콤하지 않는 편이고 시원하다.
빨간색 무도 상당히 시원한 편이라서 오리고기랑 잘 어울린다.

절임도 과하지 않아서 좋고, 콩나물도 시원한 맛이 좋다!
그리고 훈제 오리라서 그런지 금방 가져다 주셨다.
위 양이 1마리 반이다.

훈제를 꼬치에 꽂아서 하는건지 고기에 구멍이 나 있더라.
적당히 익혀서 먹으면 된다. 
거의 다 익힌 상티기 때문에 약간 노릇해졌다 싶을 때 먹기 시작하길 추천한다.
사장님께서 직접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지 알려주신다.
백김치에, 절인 미역같은것과 무와 오리고기를 넣고 싸 먹으면 가장 맛있다고 하시더라.

실제로 이렇게 먹으니 새콤한 재료들이 오리고기랑 잘 어우러져서 무한대로 흡입이 가능하다.

오리만 먹어보니, 확실히 시중에 파는 오리에 비해서 기름기가 적어서 담백하게 느껴지며, 그렇다고 퍽퍽한 느낌이 아니라서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물론 가격을 생각한다면 마트에서 파는 오리를 먹어야겠지만, 확실히 그런 오리보다 맛은 있더라.
추가로 한 마리를 주문했다. 가격은 42,000원이다.
주문하면 무조건 5분 이내로 가져다 주시니깐, 다 먹어갈 때 주문을 해도 된다.
추로 2차 고기를 주문할 때 연잎밥도 주문을 해서 받은 반찬이다.
마늘쫑이랑 김치를 제공해주시더라.
연잎밥이다. 고기를 먹는 중에 시키면 가격이 5,000원인데...
생각보다 많이 작아서 조금 당황했다.
연잎 밥을 열어보니 퀄리티는 상당했다.
대추, 밤, 콩 등의 고소한 재료와 연잎의 향이 오리고기를 굽고 있음에도 강하게 났으며, 처음에는 너무 찰져 보였는데, 이게 또 덜어서 먹으니 은근히 적당하더라.

가성비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여튼 별미니깐 한 번은 먹어봐도 괜찮은 듯.
된장도 간이 세지 않고, 무난히 시원해서 밥이랑 먹기 좋았다.
마지막으로 소면까지 주문해보았다. 가격은 3,000원이다.
소면은 정말 정갈하게 잘 만들어 주셨다.

직접 우린 것 같은 멸치육수의 맛이 너무 깔끔했고, 면의 양도 은근히 많이 있어서 배도 많이 찰 것 같은 그런 메뉴였다.
이건 마지막으로 다른 분이 드신거라서 한 젓가락만 먹어본거긴 한데, 연잎밥보다 오히려 이 녀석이 내 마음에는 더 들었다.
나갈때보니 바베큐류 포장도 가능한거 같더라.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설명도 잘 해주셨고, 모자란 반찬은 빠르게 채워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넷이서 위 메뉴들을 다 먹어서 좀 과식을 한 감이 있긴한데, 오리는 확실히 한마리 반이면 적당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이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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