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동] 해미 해물찜 본점

한 줄 의견
오랜 기간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은 실패는 없는 듯

영업 시간
Open - 11:30
close - 24:00


전화번호 & 주소
054-277-9938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대로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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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초 방문
2020년 11월 말 최종 수정
어른들이랑 같이 먹기 좋은 깔끔한 식당이 있을까 해서 찾아보던 중,
이동 입구에 있는 이 해물찜 집이 문득 궁금해졌다.
반대편 코너는 계속 바뀌는 것에 비해서 아주 오랜시간 유지되고 있는 이 음식점은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앞에 주차공간이 약 5자리 정도 있고, 주변 도로에 주차가 가능하다.
다양한 해물찜이 주문이 가능하며, 어지간한 찜류는 확실히 다 있는것 같은 느낌이다.
주방에는 2~3분이 조리를 하고 계셨고, 엄청 정리가 잘 된 느낌은 아니지만 나름 깔끔해 보이는 주방을 밖에서도 볼 수 있었다.
내부는 이런 느낌이며, 방도 약 4개의 테이블이 있더라.
파티션이 있어서 2테이블씩 나눠서 예약을 받는다고도 하신다.
메뉴판은 위과 같다.
해물찜류들이 다소 가격이 있는 편임을 알고 왔고, 이런 류의 음식을 자주 먹지는 않아서 비싼지 싼지는 잘 모르겠다.
앉으면 물수건, 앞접시 컵과 물을 먼저 주신다.
밑반찬은 상추무침, 백김치, 가자미식해, 김치, 알감자, 미역줄기가 나왔다.
같이간 일행들이 맛있게 잘 먹더라.
밥과 황태 미역국도 제공된다.
미역국은 생각보다는 짠 느낌이고, 밥은 양이 좀 적다는 느낌이다.
보통 밥집의 절반밖에 제공이 안 되는 느낌이라서 좀 잘먹는 분들은 3~4공기도 충분히 먹을정도의 양이라고 생각된다.
셋이서 해물찜 (소)를 주문했다. 가격은 38,000원이었다.
홍합, 문어, 새우,소라, 가리비, 미더덕 등이 들어가 있었고, 아래는 콩나물이 가득했다.
콩나물 사이사이에도 해물들이 있었던 것 같고, 양은 확실히 셋이서 먹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해물이 나온 것을 생각해보면 둘이서 먹으라고 준거 같기도 한게, 새우도 두마리고, 큰 홍합도 2개고.. 뭐 어떤 기준인지는 잘 모르겠다.

여튼, 우리가 흔히 먹는 아구찜과 맛이 비슷한데 맵기는 아구찜보다는 확실히 매운 편이다.
평소에 매운 것을 아예 못 먹는 사람은 애초에 순하게 해달라고 해야할 것 같고, 적당히 매운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안에 들어있는 게나 해산물들도 잘 익혀져서 맛있었고, 양념이 맵긴하지만 짜지 않아서 밥이 적었음에도 간이 잘 맞았던 것 같다. 물론 좀 부족하긴 했지만..

가끔씩 생각날 것 같은 그런 해물찜이라고 생각한다.
역시 오래된 곳은 실패했다는 느낌을 주지 않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는 것 같다.
2020년 2월에 넷이서 방문해서 먹은 해물찜 (중)이다.
(소)랑 비교해서는 가리비가 하나 더 있고, 쭈꾸미가 하나 더 들어가면서 콩나물 양이 많아지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소)를 주문하면 적을 것 같더라.
넷이서 먹으면 딱 괜찮다고 느껴질 정도니 밥 포함하면 대략 인당 1.2만원 선에서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2020년 11월 말에 방문해서 먹은 해물찜 (중)이다.
들어가는 해물이 거의 변화가 없었고 여전히 매콤하고 맛있었던 해물찜이라고 생각한다.
20202년 2월 중순에 방문해서 먹은 가오리찜 (중)이다. 가격은 42,000원이다.
해물찜이 너무 맛있어서 이것저것 도전해보기로 해본 첫 번째 메뉴이다.

그냥 비주얼을 보면 해물찜과 거의 유사한데, 밖에 올려주는 해물만 조금 줄어 보인다.
 조금 뒤져보면 위와 같은 가오리 덩어리가 나온다.
정확히 얼마나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넷이서 (중)을 먹으면 적당히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그리고 양념이 해물찜에 비해서 조금 덜 맵고, 견과류가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가오리는 뼈가 날카롭지 않아서 뼈랑 같이 먹어도 된다.
삼겹살 물렁뼈보다는 단단하지 않아서 확실히 먹을만 하다는 느낌이다.
살은 위와 같이 결따라 잘 찢어지니깐, 뼈의 식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쉽게 발라 먹을 수 도 있다.
고기가 조금 두꺼워서 속에는 간이 잘 안 되어 있으니, 콩나물을 조금 더 가져와서 얹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여튼, 가오리찜은 강추하는 메뉴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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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중순 배달
코로나에 걸려서 배달로 한 번 먹어봤다.
매장에 비해서 콩나물이랑 해물은 살짝 적은 느낌인데, 소스는 상당히 넉넉하게 오더라.
그래서 이후 밥을 비벼먹거나 라면을 넣어 먹기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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