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양덕동] 라멘구루마

총평
4년만에 방문한 라멘 가게, 어딘가 모르게 텐션이 조금 더 떨어진 것 같은 사장님과 내 입에는 조금 간이 셌던 라멘, 다음에 간다면 부타시오를 먹던지 국물을 조금 더 요구해야할 듯.


영업 시간
Open - 11:30
Close - 20:30
Break time, 14:30 ~ 17:30
매주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10-5778-6107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주택로14번길 3 1층 라멘구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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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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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의 개인적인 의견이 가득 담겨 있는 게시글입니다.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시고, 방문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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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인테리어>
북구에 갈 일이 있었다가 문득 생각난 맛집.
한동안 라멘에 미쳐 있었을 때, 북구까지 가서 식사를 해결했던 기억이 있어 재방문 해보았다.
기억속 가게 모습 그대로여서 참 반갑더라.
바 형태의 테이블과, 4인을 위한 테이블이 하나 더 있는 작은 가게다.

<메뉴판/판매 물품>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면 된다.
왜 부타시오는 키오스크에 사진을 안 넣으셨을까..

이러다보니 거의 모든 사람이 태성라멘을 먼저 고르게 된다.
이것저것 추가할 수 있다.
맥주가 예전에는 있었는데, 사라져서 조금 아쉽더라.

<이용한 기록>
테이블에 두셨던 여러 양념들도 이제는 빠져있었다.

여튼, 5시 40분쯤에 들어갔는데 이미 밀려있던 라멘 4개 때문에 내 라멘은 6시가 넘어서 받을 수 있었다.
만드시는 과정을 다 지켜봤는데, 뭔가 어수선하고 재료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고, 사장님도 느릿느릿해서 조금 답답했다..
태성라멘 특선이다. 특선은 차슈 1개와 계란이 1개 더 올라간다고 되어있더라.
그리고 김이 4장 제공이 된다고 적혀있었는데, 1장만 나왔다..
뭐 어찌되었든 맛이 좋으면 그만이다.
확실히 마음에 드는 것과 안 드는 부분이 딱 갈렸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김과 차슈였다.
김은 처음 방문했을 때도 느꼈는데, 두툼하고 맛도 좋더라.

차슈도 부드럽고 불향이 잘 들어가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멘마(죽순)도 새콤하고 향이 강해서 먹기 좋더라.

국물의 경우는 생각보다 많이 진했다.
뭐랄까.. 돼지고기 육수를 정말 꽉 눌러서 잘 끓인 육수랄까..
그런데 간이 조금 세서 오히려살짝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라.

계란이 의외로 간이 안 되어 있어서 살짝 밍밍하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면의 경우는 솔직히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첫 방문때는 기성품을 사용하셨었는데, 지금은 뭘 사용하는지 몰라도 조금 더 익혀서 줬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 수 있있을 텐데..
마지막으로 반쯤 먹으면 마늘을 넣어서 먹으라고 주셨다.

여튼 얘는 1개만 넣자, 2개를 다 넣으면 돼지 마늘탕이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기타>
테이블엔 이런것도 붙어있다.
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던 면들이다.
사장님께서 왠지 모르게 힘이많이 빠진 것 같다는 느낌이

여튼, 내 입맛에는 사장님 메뉴는 짜서, 부타시오라멘을 먹어야 겠다.




아래는 2018년 첫 방문 당시 적었던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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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의견
살짝 아쉽지만 꽤 괜찮은 요소가 많은 라멘이다! 가까웠으면 ㅠㅠ

영업시간
Open - 11:30, Close - 21:30
일요일 휴무, Break time 14:30 - 17:30

전화번호 & 주소
010-5778-6107,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양덕동 749-15

2018. 6. 20 방문

포울 관리자님이 양덕에 맛있는 라멘집을 소개해 주셔서 방문하게 되었다.
라멘을 다양하게 많이 먹어본 편은 아니지만 맛있는 라멘이라면 어디든 갈 준비가 되어 있기에..

포울 관리자님이 차가 있어서 편하게 약 20분 정도 걸려서 양덕에 도착하였다.
원룸 1층에 라멘집이 박혀 들어간 느낌이다.
앞에 인생라멘을 찾아주겠다는 포부가 있는데...
맛에 대한 부심이 느껴지는 대단한 멘트라고 생각한다.
부타시오라멘이라는 메뉴만 현재 판매중이며, 면 차슈, 계란 등이 추가 된다.
아사히 생맥과 잔으로파는 사케가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주방은 여느 라멘집들과 비슷하게 오픈형이며, 4인테이블과 함께 바의 형태로 1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냥 통째로 사케를 먹고 싶다면 이렇게 시켜도 되는데,
사실 돈코츠라멘이랑 사케랑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앞에 젓가락, 마늘다지는 기구, 컵, 물, 후추, 깨 등이 있었다.
초생강은 귀여운 종지에 담겨있어서 원하는 만큼 떠 먹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면은 따로 제면해서 쓰시지는 않고 구매해서 쓰시는 것으로 보인다.
뭐 맛만 있으면 되는데... 이게 좀 아쉬운 부분이라 그냥 지나칠수가 없더라.
첫 손님은 아니지만 자판기로 처음 뽑아서 한 번 찍어보았다.
내가 시킨 것은 특선이 아닌 일반 부타시오라멘이다.

부타=돼지, 시오=소금, 라멘 = 라멘 이니깐 소금으로 간한 돼지라멘 되시겠다.
부타시오라멘의 비주얼은 위와 같다.
가격에 맞게 나오는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김과, 반숙계란, 차슈 한 장, 잔파, 대파, 목이버섯, 살짝 데친 숙주나물과 면이 들어가있다.
마지막에 흑마을 기름인 것 같은데, 구마모토에서 먹었던 느낌이었다.

먼저 계란을 한 입 먹어봤다.
요즘 간 된 음식을 많이 안 먹어서 그런지 살짝 비린 맛이 났지만, 간이나 식감 자체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되려 다른 집들이 비린맛을 없애려고 짜게 한건가 싶은 생각도 들더라.

국물은 순이와 유사한데 약간 더 짭조름 하면서 저 검정색 녀석의 맛(?)이 많이 나더라.
맛은 있으나 역시 순이를 이길 수는 없다.

그리고 차슈는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다.! 양면으로 그을려주면 좋을 것 같은데 한쪽만 그슬려준게 살짝 아쉽지만 이 부분은 다른 라멘집들에 비해서 전혀 꿀리지 않을 부분.

김은 진짜 맛있는거 쓰시더라.. 일본에서 츠케멘 집에서 먹었던 김 만큼이나 맛있더라.

솔직히 잡내부분은 내가 좋아하는 향이라서 나는지 안 나는지 구분 안 하고 먹기에 잘 모르겠지만, 면에서는 약간 밀가루 냄새가 나는 경향이 있다.
국물 간이 세서 많이 묻히기는 하지만 간간히 신경은 쓰인다.

먹다가 후추나, 깨 혹은 마늘은 기호에 따라서 추가해 먹으면 된다.
마늘이 또 잡내를 잡아줄 수 있으니 좋아하는 사람은 2개 정도 넣어 먹기를 권장한다.
이건 만원주고 지인이 시킨 특선이다.
계란 하나에 차슈 하나를 더 주는데.. 그럴바엔 차슈를 그냥 추가해먹도록 하자.
똑같이 2000원에 차슈 2장이 계란1 차슈1 보다는 나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만드는 과정에서 좀 문제가 보이는게,
어지간한 라멘집은 6그릇을 한 번에 만들지는 않는데, 이 집은 그렇게 하더라.

그래서 면을 익히는 와중에도 온도 문제가 조금은 있을 거 같고, 물기를 한 번에 다 털지 않고 하나씩 털어서 터는 도중에 생기는 갭이 면발에 약간 영향을 줬을 것 같다.
사람들이 갈 때마다 간이 다르다고 하는데, 이도 육수를 너무 대량으로 삶아서 생기는 문제가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사실 육수는 차슈가 잠길정도까지는 좀 더 넣어도 될듯.

라멘 식지말라고 그릇을 미리 큰 냄비에 데워서 따듯하게 해주시는 센스는 돋보였으나,
내 입에는 살짝 짜서 다음에 가면 국물 넉넉히 요구할 예정이다.

꽤 괜찮았는데, 공대에서 너무 멀어서 정말 자주는 못 갈 것 같고
나라면 가까이 조금 더 내 입맛에 맞는 순이를 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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