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대흥동/육거리] 길성관

한 줄 의견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중국집에는 이유가 있는 법


영업 시간
Open - 11:30
Close - 21:00 (Last order 마감 30분 전) 
Break time, 15:00 ~ 17:00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54-247-5454, 054-247-3636, 010-2970-5454
경북 포항시 북구 불종로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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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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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의 개인적인 의견이 가득 담겨 있는 게시글입니다.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시고, 방문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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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육거리 나들이 후 저녁을 먹게 되었다.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고, 중심지가 약간 영일대 쪽으로 바뀌어서 그런지 빈 상가가 많더라.
그런 와중에도 오랜 시간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이 있다.
훈태티비라는 유투버가 다녀간 곳이기도 한 길성관이라는 곳이다.
스타벅스 앞쪽에 있고, 2층에 위치해서 눈에 잘 띄진 않는데, 그렇다고 발견하기 어려운 편은 아니다.
빨간색 건물만 찾으면 되니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내부는 오래된 중국집 느낌이고, 예약을 하면 방에서도 먹을 수 있는 것 같더라.

술도 카운터 옆에 쌓여있다.
원산지 표시 및 독특한 자격증 같은것이 카운터에 붙어 있더라.
메뉴판은 요청을 하지 않으면 따로 가져다 주시지는 않는다.
그래도 가게에 큰 메뉴판이 있어서 보고 주문하면 된다.
따로 가져와본 메뉴판이다.
자세한 가격을 알 수 있다.(2022년 7월 업데이트한 메뉴가 뒤에 있습니다.)
셀프코너에서 양파랑 단무지를 가져갈 수 있다.
양파가 잘 손질되어 있었고 매운 맛도 거의 없더라.
단무지도 깔끔하게 잘 관리되는 것 같고, 춘장이 독특하게 약간 신 맛이 있었다.
볶음밥이다. 가격은 6,000원이다.
후추 간이 세게 된 계란국과 기름에 지진 계란 후라이 반숙이 함께 제공이 된다.
볶음밥은 정말 고슬고슬하게 잘 볶여졌다.
어떻게 보면 동남아 쌀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한 알 한 알 잘 떨어뜨려 놨다.
최근에 먹은 벽산반점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간이 부분적으로 센 곳이 있긴 한데, 전체적으로 강한듯 하면서 괜찮았다.
그리고 볶음 밥임에도 전혀 느끼하지 않았던 것이 기름이 재료에 깔끔하게 잘 흡수가 되어 있는 것 같더라.

상당히 잘 만든 볶음밥이라고 생각된다.
삼선짜장이다. 가격은 8,000원이다.
되직한 짜장소스와 면이 따로 제공이 된다.

여기도 계란후라이는 진심으로 튀겨놔서 노른자를 터뜨리면 면이 잘 코팅이 된다.
부어서 잘 섞어 먹으면 된다.
새우, 낙지 등이 들어있는 아주 뻑뻑한 느낌의 간짜장면이라고 보면 된다,

양파가 아삭하게 잘 살아있었고, 해산물이 딱 부드럽게 잘 익혀져 있었다.
파도 짜장과 함께 향을 더해줘서 조화가 상당하다.

노른자가 면에 코팅이 되어서 조금 부드럽게 만들어주기는 하나, 조금 간이 세고 빡빡한 느낌이니 참고하길.
나는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메뉴다.


다음에도 육거리에 올 일이 있다면 여기서 밥을 먹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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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중순 업데이트
가격 변동이 조금 있는것 같아서 전체 메뉴판을 찍어보았다.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의 경우도 이미 가격이 천원씩 올랐다.

예전에는 삼선짜장만 붙어있었는데, 삼선 간짜장 메뉴도 추가해주셨더라.
원래도 있던 메뉴인데 손님들이 있는지 잘 몰라서 추가하셨다고 하더라.
내부는 한결같은 모습이었다.
오래된 중국집이지만 상당히 청결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았다.

밖을 보면서 혼자 먹을 수 있는 공간까지 있다니..
이 날은 삼선간짜장을 먹어보았다. 가격은 9,000원이다.
역시나 근본력 넘쳐보이는 계란을 올려주고, 오이가 없는 곳이다.

짜장 소스는 새우랑 쭈꾸미가 상당히 많이 들어있는 것 같았고, 감자같은게 조금 들어가 있더라.
근데 얘는 확실히 삼선짜장보다 간이 너무너무 셌다.
소스만 한 입 먹었을 때 너무 날카롭게 느껴지는 짠맛 때문에 살짝 두려울 정도였는데..

다행히 비벼서 먹으니 면이 많이 잡아주긴 하더라.
여전히 짜긴 했으나, 짜장 소스랑 재료의 맛이 좋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밥까지 비벼먹으면 딱 좋긴 할 것 같은데, 이제는 양이 그만큼 많지 않아서 포기했다.

다음에 간다면 간짜장이 아니라 일반 짜장을 먹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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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말 재방문
오랜만에 업데이트 한 메뉴판이다.
짜춘결은 인기가 상당함에도 늘 예약을 안 해서 못 먹어봤다.
다음에 특별한 날이 있을 때 꼭 한 번 먹어볼 것이다..
여기 탕수육을 처음으로 먹어보았다.
(소)기준으로 15,000원인데 내가 좋아하는 가성비 식당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양이 다소 적은 편이다.
잘 먹는 남자 기준으로 식사를 하나씩 주문하고 탕수육을 주문해서 먹어도 적당히 배부를 정도라고 생각한다.

부먹으로 제공이 되는데, 소스가 상당히 맛있다.
다른 곳은 과하게 달거나 신 맛이 강한데, 적당히 달달한 맛과 약간의 몽글몽글한 점성을 가지고 있어서 간장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고기도 꽤 부드러운 편이다. 노브랜드 근처에 있는 '홍'의 탕수육과 비슷한 퀄리티의 고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확실히 양은 적지만 맛은 꽤나 상위권이므로 여기가면 꼭 하나 시켜야 할 메뉴다.
삼선 간짜장 곱빼기다.
이것도 양이 많지는 않아 보여서 곱빼기 맞냐고 여쭤보니, 맞다고 하시더라.
여기 계란 튀긴것만 봐도 근본 중국집인 것을 알 수 있다.
면에 오이도 안 넣어주기 때문에 뒤적이면서 걸러낼 필요도 없다!
간짜장의 소스 양이 상당하더라.
새우랑 오징어가 주로 들어가 있었는데, 양파가 생각보다는 적었고 물기가 조금 많더라.
이전에 방문했을 때와는 확실히 느낌이 달랐다.
요렇게 부어서 먹으면 된다.
간은 완전 좋았고, 살짝만 매콤한데다가 짜지도 않아서 아주아주 대 만족하면서 먹었다.
다만 면의 양이 다소 적어서 살짝 아쉽더라고.
그래서.. 밥 하나 주문해서 비벼먹었다.
간이 조금 약해서 그런지 밥이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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