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포항 이동] 100 일공공 키친

2022년 어느 순간 사라져있네요.

한 줄 의견

샤브샤브는 언제나 옳다.

영업시간
Open - 11:30
Close - 21:30
휴무는 딱히 없는 것으로 추측됨

전화번호 & 주소
054-278-3230
경북 포항시 남구 대이로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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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12. 29 방문
2020년 12월 초 최종 수정
샤브샤브가 먹고 싶어 꽃마름에 방문했는데...
거짓말처럼 가게가 사라져 있었다..

그래서 평소에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일공공키친으로 가게 되었다.
여기 찍고 나중에 아래에 있는 마트에 갔는데, 엄청 싸고 좋더라.
이 동네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는 상당히 넓고 테이블도 많았다.
일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디게 잘 챙겨주시는 편이었다.

우리는 창가에 있는 소파자리에 앉았다.
메뉴판은 위와 같다.
무한리필고기, 샤브샤브 + 편백찜, 샤브샤브만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우리는 샤브샤브 + 편백찜을 주문햇다.
결론적으로 말하는데 그냥 샤브샤브만 먹거나 무한리필고기를 추천한다.
제일 먼제 이런 냄비가 있다.
편백찜을 안 시킬수가 없는 그런 구조이다.
왠지 먹어야할 것 같은 그런 느낌.
샤브샤브용 기본세팅이다. 소스들은 다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안 건들였다.
피시소스랑, 된장느낌나는 소스, 매콤한소스 셋다 그냥 내 스타일이 아님..
여기는 간장소스가 맛있다.
먹고 나니 마늘이 더 많이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서 소스를 리필 할 때 다진마늘만 받아서 섞었다.
그냥 주는 대로 먹는 것도 괜찮고, 다진마늘 넣어서 먹어도 괜찮더라.
얼마전에 봤던 블로그와 셀프바가 좀 달랐다.
그냥 그떄 그떄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떡볶이는 조금 더 찐득했으면 했고, 김치전도 있었는데 그냥 평범한 느낌이었다.
여기 최고 장점은 샤브용 채소가 정말 손질이 잘 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배추가 한 입 크기로 너무 잘 잘려 있어서 정말 먹기 좋았다.
그리고 야채들이 너무 싱싱했던 느낌이었다. 여태 방문했던 모든 샤브집중에 야채가 최상급이라고 생각된다.

무한리필 고기 코너는 돈을 낸 사람들만 퍼갈 수 있는데, 세가지 종류가 있었던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스위트칠리소스가 없었다는점..?
소고기, 단호박, 느타리버섯, 청경채, 새송이 버섯, 숙주나물 등을 스팀으로 약 10분정도 찐다.
타이머를 맞춰놓기 떄문에 건드리지 말라고 한다.
익는 동안 떡볶이를 먹고 있으면 된다.

나무향이 살짝 느껴지기는 하는데, 샤브샤브에 비해서 메리트가 사실 그닥 없다.
그냥 조금 더 깔끔하게 월남쌈을 싸먹을 수 있는 느낌이랄까...

조금 먹다보면 건조해져서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사실 이때까지는 몰랐는데, 샤브샤브를 담궈먹어보니 훨씬 맛있더라.
편백찜을 먹으면 장점이, 나온 냉동고기가 아주 적당히 해동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예쁘게 사진 찍힌 적이 없던 것 같은데...
편백찜을 다 먹고 난 다음에서야 야채를 넣고 끓일 수 있어서 막상 샤브샤브는 많이 못 먹게 된다.
그래서 편백찜을 생략하고 고기무한으로 먹거나, 그냥 샤브샤브를 바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까말한 것 처럼 야채가 잘 썰려 있어서 먹기도 편하고, 국물도 깔끔해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야채를 한 대접을 때려 박았으니 맛이 없는 것이 이상하긴 하다.

간장소스랑 아주 잘 어울려서 행복하게 잘 먹었다.

몰랐는데, 다 먹고 죽을 만들어 달라고 하면 직원분께서 직접 만들어 주시더라.
맛있어보이긴 하던데, 배가 너무 불러서 생략했다.

꽃마름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합리적으로 먹을 만한 곳이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는 샤브타쯔가 조금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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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에 방문해서 업데이트한 후기

이 날은 점심특선으로 주문해서 먹었다.
편백찜 포함해서 인당 12,000원을 지불했다.
기본세팅은 예전과 같이 제공이 되는 것 같더라.
달라진 점은 편백찜이 바로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칠리소스가 기본으로 제공이 되더라.
여쭤보니 손님들이 고기 기름이 국물에 빠진다고 항의를 많이 해서 주방에서 쪄서 나오게 되었다고 하더라.
처음 먹었을 때는 편백찜이 매력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재료 고유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이 메뉴도 꽤 괜찮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가운데 있는 하얀 버섯의 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이 마음에 들더라.

이전처럼 마르기 전에 빠르게 먹고 샤브샤브를 먹기 시작했다.
고기는 예전에 비해서 조금 줄은 것 처럼 느껴지긴 했는데,
앞에 편백찜도 먹고 국물과 함께 먹는 메뉴이다보니 결코 모자라게 느껴지지 않는다.
맑은 국물에 야채를 넣어서 끓여먹으며 된다.
샤브샤브는 어딜가도 결국 비슷한 맛이 나게 되니, 큰 차이가 없더라.

야채를 많이 먹어서 배를 채우니 확실히 속이 편한 느낌이라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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