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동] Emoi (에머이)

한 줄 의견
첫 방문에 비해서는 나아진 듯? 동남아 음식을 원래 좋아하진 않는다.

방문 횟수: 2

영업시간
Open - 11:00, Close - 22:00
휴무 없는듯?

전화번호 & 주소
054-284-7174, 경북 포항시 남구 대이로159번길 12
2018. 04. 05 방문
2019. 03. 28 최종 수정

이번 행선지는 꼭 비교해보고 싶었던 에머이이다.
쌀국수를 많이 먹어본 편이 아니라서 상당히 궁금했던 시당이다.
간판은 다른 집과 다르게 상당히 튄다.
2019. 3. 28에 업데이트한 메뉴판이다.
메뉴는 세번째 페이지만 봐도 되지만, 다른페이지에 조금 더 자세한 설명들이 써져 있었다.
인테리어는 깔끔하더라.
식기가 특히나 마음에 들었다.
고수를 달라고 하면 기본찬과 함께 따로 담아주더라.
포울 관리자와 나는 모두 고수가 싫지만 나머지 한 명(BJ)이 좋아한다고 해서 주문했다.
2018. 4월에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나온 것이 이 양지 쌀국수이다.

좀 말도 안 되는 것이, 주문 받고 5분도 안 되서 바로 나오더라...
일부러 조금씩 삶아둔다는 느낌을 받았다. 안 그러면 이게 가능할 리가 없다.

여튼 받아든 쌀국수는 굉장히 맑아보였다.
국물을 먼저 한 입 떠먹어 보니, 효자동 쌀국수와는 확연히 다른 맛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묵직한 고기육수를 추구하는 효자동쌀국수와는 다르게 많이 가벼웠다. 이 맛이 약간 더 태국에서 먹었던 것과 가까웠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적인 입맛을 가진 나는 효자동에 한 표.

고기의 양이나 질적인 면에서도 효자동 쌀국수가 압도적으로 좋기 때문에, 굳이 여기와서 쌀국수를 먹겠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다양하게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가 없다는 점도 약간의 마이너스요인이라고 생각된다.
여튼 나쁘진 않았는데, 내가 더 좋아하는 집이 있기에...

참고로 다 먹고 한 번은 리필이 가능하다고 한다. 거의 2/3정도 다시 채워주시더라.
19년에 가보니 리필은 천원 추가로 바뀌었다.
2019. 3. 28에 방문해서 먹은 불고기 쌀국수이다.
양지쌀국수에 불고기 고기가 조금 더 들어간 녀석이더라. 주문한 사람은 만족했다.
2019. 3. 28에 방문해서 내가 먹은 왕갈비 쌀국수이다.
일단 비주얼이 정말 놀라웠다. 광고보다 훨씬 큰 갈비를 담아서 주다니...

덕분에 고기에서 진한 국물맛이 나더라. 갈비에서 나온 육즙이 국물에 쫙 퍼져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냥 갈비탕에 쌀국수사리를 넣어줬다고 하는 표현이 맞다고 본다.

일단 만족을 하긴 하는데,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갈비 끝부분에 지방부분이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뼈랑 고기사이 말고 국물에 담겨져있는 부분) 그걸 아무생각없이 먹었더니 살짝 느끼했다.
그리고 가위로 잘라서 먹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기본으로 제공해준다면 좋을 듯.

갈비가 커서 국물이 줄어든다는 단점도 있으니, 추가해먹으면 좋을 것 같다.
단점을 더 많이 적은 것 같은데, 여튼 만족한다. 물론 효자동쌀국수가 더 좋다.
2018. 4월에 방문했을 때 먹은 이다.
넴은 라이스 페이퍼에 고기와 약간의 다진 야채를 넣고 튀긴 음식이다.

쉽게 생각하면 군만두라고 보면 되겠다. 거기에 분짜소스를 찍어먹는 방식으로 나오더라.
확실히 분짜소스는 다른 집에 비해서 구리구리한 냄새가 덜했다.

얘의 특징은 겉바속촉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그리고 라이스페이퍼 튀김 + 고기의 조합은 누가 감히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근데 넴 자체가 생각보다 많이 기름져서 바삭하긴 했는데, 속에 부담을 많이 주는 것 같다.
아래쪽에 기름종이를 깔아준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얘도 바로바로 튀겨서 금방 나오는데, 조금만 더 기름을 빼고 나온다면 최고의 메뉴가 될 것이다.
2018. 4월에 방문했을 때, 마지막으로 제일 늦게 나온 메뉴가 야채(공심채)볶음이다.
모닝글로리 볶음이라고도 하는데, 태국가면 꼭 하나씩 시켜먹는 녀석이다.

식감은 아스파라거스와 미나리 사이 정도 되는 독특한 녀석으로 주로 간장베이스의 소스에 볶아져서 나오는 편이다.
여기는 마늘기름과 함께 볶은 것 같다. 상당히 강한 마늘향이 코를 찔렀다.

그런데, 이 메뉴까지 너무나도 기름기가 많았다.
그걸 잡으려고 일부러 너무 매운 고추를 사용해서 공심채 특유의 향이 많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 메뉴는 여기서 먹기에는 너무 워스트라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말도 안 되지만 재료가 재료인지라 인기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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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5. 당시 메뉴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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