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인사동] 배키욘방 익선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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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 time, 15~1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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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 없음
전화번호 & 주소
070-423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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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41 1층 배키욘방 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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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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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의 개인적인 의견이 가득 담겨 있는 게시글입니다.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시고, 방문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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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인테리어>
서울에 갈 일이 있었다. 일요일에 이경문 순대곱창이 문 닫는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가 급하게 찾아본 곳이다.
웨이팅이 꽤나 있는 편이라서 기대감을 가지고 한 번 기다려 보았다.
생활의 달인에 나와서 우승을 했다는 팻말도 있고, 웨이팅도 좀 있는 편이니 맛에 대한 기대감이 꽤나 커지더라.
기다리는 동안 이해가 안 되는 점은, 가게가 텅텅 비어있고 오픈시간이 되었는데도 줄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들어가보니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먼저 하고 들어가는 시스템이라서 사람을 한 팀씩 들여보내서 그렇게 비효율적인 방법을 채택한 것이었다.
어차피 일찍 들어가도 음식이 밀려있긴 한데, 더운 여름에 가게가 비어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바깥에서 기다리게 하는 것이 손님을 생각하는 가게는 아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키오스크가 이 가게의 두번째 나쁜 인상을 심어주었는데, 메뉴의 배치가 완전 개판이다.
뭘 추천하려고 하는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찾는 것도 편하지 않다.
최소한 추천메뉴를 앞쪽으로 세워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더라.
인테리어는 한국적이면서도 일본풍의 느낌이 많이 난다.
가게 자체는 꽤나 넓은 편이라서 사람이 많아도 답답하지 않았다.음식에 대한 설명은 잘 되어 있고, 이미지도 한 눈에 잘 들어와서 메뉴판 자체는 괜찮더라.
뭐 이런 저런 홍보물도 있으니 기다리는 동안 읽어보도록 하자.
뭐 이런 저런 홍보물도 있으니 기다리는 동안 읽어보도록 하자.
<이용한 기록>
장국과 수저는 가게 한 가운데 있는 머신에서 셀프로 떠 와야 한다.
이 날 먹은 것 중에 두번째로 맛있는 메뉴였다.
시원한 장국에 내가 원하는 만큼의 미역을 넣어서 먹으면 된다.
이 날 먹었던 가장 맛있었던 메뉴인 레몬 통레몬사이코사와다. 알콜이 4% 들어가서 5,000원이다.무알콜은 4,000원이고 8도짜리는 6,000원이다.
레몬이 살짝 녹으면 음료를 살짝 마신 뒤에 레몬을 부셔서 섞으면 된다.
처음에 아무생각없이 눌렀다가 음료가 넘쳐서 조금 당황했다..
여튼, 레몬이 거의 한개가 통째로 들어가는 가벼운 칵테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가게의 시그니쳐 메뉴라고해서 주문해 보았다.
결론적으로는 나에게는 조금 아쉬운 메뉴고, 와이프가 싫어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은 메뉴였다.
우선적으로 손이 참 많이 가는 메뉴임을 확실한게, 전 부위를 사용하는 순살간장닭덮밥이었다.
보통의 순살 닭은 허벅지살만 이용하기 때문에 원가가 저렴하고 쉽게 순살을 구할 수 있는데, 날개나 오돌뼈 부위등 다양한 부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조금 비쌀 수는 있는 것 같다.
거기에 닭껍질 튀김도 더해주니 손이 많이 가는 메뉴임은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닭이라는 재료치고는 가격이 너무 비싼 편이라고 생각한다.
스테이크 덮밥은 300g주면서 2만원이 안 되는데, 이건 닭 한마리를 다 넣어주는 것도 아닌데 2.2만원이나 하는 것은 두 번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만든다.
그리고 나는 잡내에 민감한 편이 아닌데, 와이프는 닭에서 냄새가 은근히 올라온다고 하더라.
2.2만원짜리 닭에서 잡내를 느낄 수 있다는건 상당히 실망스러운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소스가 엄청 특별한 것도 아니고, 닭의 식감이 엄청 독특하게 조리한 것도 아니다보니 어떠한 메리트도 느낄 수 없었다.
차라리 맛있는 치킨집에서 후라이드 하나 시켜서 생맥 하나랑 먹는게 우리에게는 훨씬 행복한 경험일 것 같다.
한국어로 보면 대충 된장 비빔면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것도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메뉴라고 해서 기대를 했으나, 독특한 향신료의 맛이 우리의 입맛에는 잘 맞지 않아서 아쉬운 메뉴였다고 생각한다.
이 메뉴는 가격도 합리적이고, 면도 쫄깃하니 맛있었는데 소스의 맛이 취향에 맞지 않아서 아쉬웠을 뿐인데, 좋아하는 사람도 분명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확실히 모르는 식당에 들어가서 만족하기란 참 어려운 것 같다.
<기타>
식탁에는 고추가루랑 들깨(였나..?)가 있었다.일단 가게에 들어가면 가게 안내를 잘 해주는 것과, 이 넓은 매장에 거의 실수 없이 서빙이 되는 점은 장사하는 사람이라면 배울 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음식은 테이블 단위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조리가 되는 음식부터 나오는 시스템이라 다소 불편한 사이랑 가면 내 음식이 나온 뒤에 기다려야 할 가능성도 있다.
여튼, 다음에는 이경문 순대곱창가서 순댓국에 소주나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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