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유강] 이키이키 (돈까스)

한 줄 의견
포항에서 가장 깔끔하고 맛있는 돈까스를 먹을 수 있는 집이다.

영업시간
Open - 11:00
Close - 21:00 (Last order 20:30)
break time 15:00-17:00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54-272-8118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길10번길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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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방문
가격은 가장 밑에 있는 사진 참고

최근들어 새로운 맛집에 대한 갈망이 강해 이리저리 떠돌아다닌 곳이 많았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아직도 내가 아는 집 조차 다 못 정리해놨는데, 저게 의미가 있나 싶다.

그 중에 한 곳인 이키이키를 오늘 점심에 방문하였다.

이키이키는 원래 Sk뷰가 있는 효자동에 있었는데, 가게확장을 하면서 유강으로 이사를 왔다.
공대생들이 조금 더 접근하기 편한곳으로 오셔서 내 입장에선 만족스럽다.
흔히들 배달을 시켜먹기 때문에 매장을 방문할 일은 잘 없겠지만,
매장방문이 훨씬 혜택도 좋고, 갓 나온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주방이 아주 깔끔하다.
어지간해서 인테리어는 잘 안찍는데, 이사오고 더 깔끔해져서 한 장 찍어보았다.
테이블이 꽤 많은편이라 수용률은 좋은데, 회전률은 많이 좋은 편은 아니다.
아무래도 주문받고 튀기다보니 생기는 고질적인 문제인 것이다.
메뉴판은 위와같다. 주로 돈까스랑 술안주가 있다.

일반적인 돈까스집에서 나오는 것은 등심, 안심은 기름기가 거의 없는 부위이다.
참고로 안심을 튀겨서 파는 집은 많이 없다고 하시는데 생각해보니 그렇더라.
기존메뉴뿐만 아니라 18년 7월에는 돈까스만 튀겨주는 메뉴도 생긴 듯 하다.
기본적으로 인당 하나씩 소스와 깍두기를 담아서 주신다.
나는 생선까스를 시켰기에 타르타르 소스가 나오고, 다른 사람들은 돈까스 소스가 나온다.

참고로 저 소스 다 먹으면 집에서 물 생각보다 많이 먹게 되니,
조금씩만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밥과 국이다.
국물은 우동국물을 담아주신다.
메뉴판 순서대로 정리해보면 위 사진은 등심까스이다.

등심은 치킨가스랑 비교했을 때 육안으로 바로 구분은 힘들지만,
먹어보거나 조금 더 자세히 보면 텍스쳐가 다른 것이 느껴진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돈까스 집에서 접할 수 있는 부위로 만들어졌다.
얇고 바삭한 튀김과 적당한 고기의 두께를 느낄 수 있는 메뉴이다.

마지막으로는 안심가스이다.
텐더는 퍽퍽한 살로 유명한데, 얘도 등심에 비하면 고기의 식감이 많이 퍽퍽하다.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절대 먹기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특유의 고기 맛 자체를 느끼기 좋아서 내가 아주 선호하는 메뉴이다.

참고로 공대생들은 여기서 말씀드리면 이 안심가스를 서비스로 더 주신다.
알고 있는 사람들은 받고 있겠지만, 이것까지 다 먹으면 정말 배가 많이 부르다.

그래서 보통은 모둠을 시키고 얘를 서비스로 받으면 다양한 식감도 즐길 수있을 뿐도 아니라, 양도 만족스럽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위 사진은 치킨까스이다.
화이트밸런스 조절을 안 했더니 파르스름한데, 색감은 밑에 사진이 더 정확한거 같다.

여튼 이 친구를 하림 냉장닭을 튀겨서 만든 치킨까스로, 우리가 생각하는 바로 그 맛이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튀김옷이 상당히 깨끗하고 바삭해보이는데,
실제로도 그러하며 일식 튀김의 방식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겟다.

닭이 돼지보다 좋은 사람의 경우는 이것을 먹으면 된다.
다음은 생선까스. 생선을 좋아하는 나의 최애 메뉴이다.

생선가스의 경우 동태같은 싼 생선보다는 달고기라고 불리는 밧도리를 쓰신다고 한다.
주인장님 말로는 거의 원가 차이가 5배이상은 더 된다고 한다.

사실 생선은 뭐가 되었든 다 좋아하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두툼하고 담백한 이 생선까스를 타르타르에 찍어먹으면 기분좋은 느끼함이 입안을 감싼다.

얘 단품보다는 사실 돈까스와 같이 먹는 것이 덜 물리더라.
아무래도 타르타르 소스자체가 느끼하기 때문에 국물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집의 최고존엄 메뉴인, 치즈롤까스이다.
얇게 말린 고기 안에 치즈를 듬뿍.. 아주 듬뿍 넣어서 튀겨서 잘려서 나온다.

딱 처음 나온 비주얼이 위와 같으며,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좋은 메뉴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메뉴와 다르게 얇은 고기의 층에서 나오는 또 다른 식감과 치즈 특유의 풍미가 미쳐버리게 만든다.

단점으로는 처음이 제일 맛있고 빨리 먹지 않으면 치즈가 조금 빨리 굳어서 처음의 감동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이 살짝 아쉽다.

2018. 5. 18 메뉴추가
이 메뉴는 모둠가스이다.
안심, 치킨, 생선, 치즈롤로 이루어져 있으니 다양한 맛을 즐기고 싶거나, 처음 방문했다면 이 메뉴로 시작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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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3 기준으로 수요일 이벤트를 하고 있다.
위가 안심까스, 아래가 치킨가스인데, 치킨은 평소보다 약간 적은 듯 보이나 안심은 확실히 평소와 동일하게 주시더라.
할인 이벤트를 한다고 퀄리티가 낮아지지 않으니, 이 좋은 기회를 이용해서 먹도록 하자.
참고로 홀이랑, take out만 해당된다고 한다.

오늘도 느꼈지만, 효자시장 메로메로에 비해서 확실히 덜 느끼해서 먹고 나서도 속이 훨씬 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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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방문 포장

코로나가 창궐한 이 시점에서, 음식점에서 무엇인가 먹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포장을 시도하고 있다.

안심, 등심은 3인분 기준으로 13,000원에 판매하고, 생선까스는 16,000원에 판매중이다.
다른 것은 안 주지만 소스는 제공되며, 현금결제시 1,000원 할인이 된다.
 위 사진이 튀겨파는 안심가스이다. 가격은 13,000원이다.
눅눅해지지 말라고 뚜껑을 덮어주지 않으며, 기름이 더 흡수되라고 바닥에는 키친타올 같은 것을 깔아주신다.

총 12개의 조각이 들어있었고, 4조각에 1인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샐러드만 없을 뿐이지 매장에서 먹는 것과 퀄리티나 양적인 면에서 차이가 없다.
크기도 대략 위와 같으며, 애초에 기름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아랫쪽 타월에 기름이 묻어있었음에도 눅눅해진 부분이 안 느껴진다.

집에서 밥이랑 반찬 등이 있다면 이걸 포장해서 셋이서 먹는 것이 정말 가성비 + 가심비도 만족할 수 있는 그런 걸이 아닐까 싶다.
같이 포장해온 생선까스다. 가격은 8,000원이다.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것과 완전히 같은 구성으로 제공되며, 시간 맞춰서 포장도 잘 해 놓으셔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타르타르 소스는 따로 담아서 주시는데, 모자라지 않게 담아주시니 걱정 안 해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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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말 업데이트

오랜만에 가 봤더니 가격이 꽤나 올랐다.
안심과 등심의 가격 차이도 생겼고, 전체적으로 가격이 살짝 올랐다고 보면 된다.

수요일에는 등심과 치킨이 6,000원으로 할인이 된다.
오랜만에 갔으니 모둠을 주문해 보았다.
안심과 치킨, 생선, 치즈롤이 제공이 된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튀김과 재료 모두 너무나도 깔끔한 느낌인데,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약간의 기름기가 입안에 많이 남아 있는 느낌이었다.
맛이 없진 않았는데, 이게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주인이 바뀌면서 맛이 바뀐건지..
예전에 느꼈던 감동을 느끼지 못했던 점이 살짝 아쉬웠다.

그래도 이 근처에서 먹을 수 있는 가장 깔끔한 돈까스임은 분명한 것 같다.
여전히 공대생을 위한 리필이 가능하다.
처음 주문을 할 때 리필도 같이 주세요 라고 하면, 등심으로 제공이 된다.
이를 감안해서 보통은 다른 메뉴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댓글 1개:

  1. 현재 돈가스 현금 이벤트가 8000원으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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