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강] 강산생선구이

한 줄 의견
반찬이 정말 맛있는 곳이다.

영업 시간
Open - 11:30
Close - 22:00  
Break time, X
매주 토요일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54-278-3977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길9번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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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말 방문

지인의 추천을 받아 학교 근처에 생선구이집을 방문해보았다.
유강 끝자락에 위치하여 눈에 잘 띄지는 않는 곳이다.
입구에는 차량 4대 정도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들어가면 위와 같은 모습이다. 
테이블이 약 9개정도 있었고, 앞뒤 간격이 상당히 넓은 편이다.
안에는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좌식 테이블도 있더라.
메뉴판을 보니 삼겹살이 있던데 그것을 위한 것인듯.
주방은 상당히 깔끔해보였다.
안쪽을 보니 생선을 구울 수 있는 그릴이 있더라,
메뉴판은 위와 같다. 
작년 말에 글을 쓴 어떤 블로그에서는 가격이 2인에 16,000원이었고,
올해 5월에는 18,000원이었는데, 지금은 인당 1만원의 가격을 자랑한다.

물론 비싼건 아니지만, 이러한 추세로 오른다면.. 안 될 것 같다.제발
와이파이님은 공짜다.
수정과도 공짜다.
셀프로 떠서 먹도록 하자. 계피향이 다소 강하고 조금 덜 단편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상에는 기본적으로 물컵이랑 간장이 놓여있더라.
겨자처럼 생겼는데, 간장이다.
주문하고 약 10분~ 15분 정도 기다렸더니, 위와 같은 상차림이 나왔다.
생선구이 2인분이고, 가격은 총 2만원이다.
부시래기(해조류), 계란말이, 감자조림, 김치가 제공이 된다.
계란말이는 가운데 와 외부가 달라서 예쁠 뿐만 아니라, 맛도 있었다. 특히 가운데 부분에는 고추나 피망 같은 것을 다져서 넣어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았다.
감자조림은 무난했고, 김치는 직접 담그신 겉절인데 맛있는 칼국수집에서 먹는 시원하고 아삭한 김치였다.
해조류 저 녀석은 간장 베이스로 새콤달콤하게 무쳤는데, 이또한 독특하고 상당히 맛있었다.
콩나물은 무난했다.다시마는 어디서 먹어도 똑같은 맛이다..
된장은 맑은 편이었는데, 다소 짰다.
되직하지는 않으니 조금씩만 떠 먹으면서 입가심하면 될 듯.
생선은 열기(12시), 고등어(3시), 갈치(6시), 가자미(9시)가 제공이 되었다.
가자미는 가자미다. 무난 그 자체이다. 
갈치는 기름맛이 다소 진하게 났고, 크기도 많이 작아서 아쉽더라.
그래도 꽤 오동통한 편이라서 먹을건 의외로 많더라.

고등어는 평범하다고 생각했는데, 겉을 바삭하게 구워줘서 어느정도 뼈를 씹어먹어도 될 정도라서 고소하게 잘 먹었던 것 같다.
등쪽 껍질이 조금 덜 바삭한 것이 아쉽긴했지만, 그래도 꽤 훌륭했던 고등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도 고등어 넘버원은 여우하품이긴하다..!

마지막으로 열기는 고소한 느낌이 강했다. 다른 것들에 비해서 살이 부드러운 편이라 확실히 다른 느낌을 준다.
위와 같이 발라 먹으면 된다.

다 먹고 나니 생각나는 것은 밑반찬 밖에 없긴 했다.
그만큼 밑반찬이 맛있었고, 그것때문이라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여러 후기들이 밀려있는데, 최근에 간 곳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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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초 방문
오랜만에 갔더니 반찬이 살짝 바뀌었더라.
여전히 다 맛있었는데, 김치가 이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살짝 짠 것이 아쉽더라.
그럼에도 여전히 시원한 스타일의 김치라서 생선과 잘 어울리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이동에 있는 포항식당에 비해서 고기의 크기는 작으나, 종류가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갈치는 머리쪽을 주셔서 그런지 이전에 비해서 큰 것이 제공이 되었다.

포항식당에 가기 전에는 생선을 별 생각없이 맛있게 먹었는데, 생선 자체의 맛이나 굽기 정도는 확실히 조금 아쉽다.
쪼금 더 바싹 굽거나, 기름기를 잘 제거해서 주면 껍질도 바삭하고 맛있을 것 같다.

그래도 총 2만원에 이런 구성을, 저녁에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맛있는 반찬 + 다양한 생선을 먹으려면 이 곳을 방문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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