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에 지나가면서 보니 영업하지 않는 것 같아서 삭제합니다.
한 줄평
국물맛은 나쁘지 않은데, 간이 들쑥날쑥하다.(이날만 그런가..)
2017.9.10 점심 방문
반년 정도 된거 같다.
16학번 후배가 동화면옥에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한 것이..ㅎㅎ
맨날 이리저리 미루다가 이제서야 삘받아서 가게되었다.
총 4명이 방문하였는데, 가는 도중에 친구가 가정초밥이랑 비슷하다고 하더라.
썰로는 알바를 서로 바꿔쓴다는 얘기도 있고..
디자인이 완전 똑같다는 얘기도 있고.. 뭔말인지 갈때까지는 이해를 못했다.
여기 보자마자 바로 이해가 된다.
확실히 가정초밥의 향기가 스물스물 올라오는 것이 느껴진다.
메뉴판을 보면 게임이 끝난다.
그냥 가정초밥이다.
이날 너무나 킬링포인트였던 것이, 사실은 고기국수를 먹으려고 온 것인데,
고기국수는 동절기에만 판다고 했을 때 조xx가 나라잃은 표정을 지었다.ㅋㅋㅋㅋ
넷이서, 물냉 1 회냉1 찜갈비탕1 곰국수1 이렇게 주문을 하였다.
요즘 다니는 식당마다 밑반찬을 유심히 보는 편인데,
역시 냉면집이다보니 밑반찬은 많이 부실한 편이다.
깍두기와 김치는 추측건대 갈비탕을 시키지 않았다면 안 줬을 것 같다는 느낌?
깍두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먹어보지 않았지만,
지인의 말에 따르면 깍두기가 맛있다고 한다.
사진에는 없지만 냉면집에서 흔히 주는 육수도 준다.
리필은 셀프이니 알아서 먹으면 됨.
가장 먼저 찜갈비탕이 나왔다.
갈비찜+갈비탕이라서 찜갈비탕인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여기서부터 멘붕이었다.
저 갈비탕 육수가 기본육수보다 싱겁더라.
물론 이건 간을 조절해서 먹으면 되고, 평소에 고깃국은 싱거운게 좋아서 취향에는 맞았지만, 기본 육수가 얼마나 짠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갈비찜.. 어디서 많이 먹어봤다 싶엇는데, 학식 카페테리아 갈비찜과 맛이 동일하다.
소스를 아마도 어디서 구매해서 파는 건가보다.
마늘 맛이 신기할정도로 똑같더라..ㅎ
다음으로 나온 물냉면
기본적으로 육전이 고명으로 올라오고 상당히 양이 많다.
국물은 상당히 새콤달콤한 편이며 취향이 엄청 갈릴 타입이다.
냉면 매니아들이 좋아할 정도의 면은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도 그냥 무난하게 먹기 좋은 냉면이라고 생각한다.
얘는 회 냉면이다.
한 젓가락 얻어먹었는데, 가오리 회같은 것이 생각 보다 많이 들어있고,
엄청난 대식가인 친구가 먹고는 배가 부르다고 할 정도로 양이 많았다.
양념은 잘 몰르지만 내 취향에는 잘 맞았다.
나랑 음식취향이 정 반대인 사람이 있는거 같아서 이거보고 믿고 거르라고 적어놨다 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먹은 곰국수...
곰국+국수인거 같다.
마음에 드는점은 파가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양파절임을 넣어서 곰국을 먹다가 사이사이에 생각보다 fresh한 맛이 난다.
새콤달콤한 맛이 팍팍 씹혀서 가끔 놀라긴 하는데,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 상당히 매력적이다.
마음에 안 드는 점은, 이날 간 조절을 과하게 실패했다는 점이다.
위에서 갈비탕보다 갈비육수가 짜다고 했는데, 이건 그거보다 훨씬 짜다.
국물을 어지간하면 다 먹고 나오는데, 반 정도 먹으니 손이 저릿하더라.
그리고 고명으로 올려준 고기에는 거의 간이 안 되있는 것 처럼 느껴졌다.
이래저래 밸런스가 너무 안 맞다보니 어떻게 먹어야할지 모르겠었다.
그리고 중면을 사용해서 식감을 살리려고 노력한 것이 보이나,
너무 푹 삶아져서 처음 먹을 때 식감이 너무 별로였다.
내가 잔치국수를 싫어하는 이유가 식감때문인데...말이다..ㅠㅠ
여우하품 사장님이 삶아주는 소면이 그리웠다.
너무 혹평만 한거 같은데, 맞다.
이날은 좀 별로였다.
하지만 다른사람들에게 물어봤을 때 전반적으로 괜찮다는 평이 지배적이고,
짠 것만 빼면 그래도 막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없어서 재 방문의사는 있다 ㅎ
위치는 위와 같다.
이동 대구은행에서 내려서 살살 걸어가면 금방 도착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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