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동] 강스의정부 부대찌개

한 줄평.
효자맘 소세지와 비슷한 하지만 조금 더 자극적인 부대찌개를 파는 밥집이다.

2017.9.28 방문

오랫만에 입학 동기들과 함께 점심을 한 끼 먹게 되었다.
순이를 가려고 했으나, 조금 늦게 모여서 갈 수 없어서 부대찌개로 메뉴 변경.

차를 타고 이동 중간에 있는 강스 부대찌개를 방문하였다.

2014년부터 총학생회와 계약을 해서 공대생들에게도 조금 이름을 알린 이 집은,
총학 MT 갈때 사 가서 처음 먹어본 뒤 한 번도 안 갔다가.. 놀부를 못찾아서 여기로 왔다.
오래된 간판이 우리를 반겨준다.
포항점이라고 써 있는거 보면 체인점인건가..?
자리는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대규모로 와서 회식을 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지만, 굳이 부대찌개 집에서 회식 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 바이다. 어디까지나 역시나 밥집이니깐 ㅎㅎ

메뉴판을 보면 7,000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거의 아래 기본 메뉴를 따라서 먹는 것이 낫다고 하시더라.

6명이가서 3인으로 2개를 시켰다.
반찬은 호박전 김치 고추된장무침 물김치 어묵 무생채 6가지로 구성되어있고,
이 중에 호박전이 인기가 제일 좋았다.

밥도 큰 대접에 담아주는데, 밥이 찐밥인거 같아서 많이 아쉬웠다.
자고로 정식집은 밥을 잘 해야 자주 가고 싶은데 말이지..ㅠㅠ
살짝 열어보며 이런 비주얼이더라.
햄이 다양한 종류로 들어있는 편이고, 안에는 당면도 조그 ㅁ있다.
기본에 충실한 부대찌개라고 느껴진다.

잠시뒤 조금 끓기 시작하면 아주머니가 오셔서 다데기를 직접 풀어 주신다.
그러면서 라면을 반 쪼개서 넣어주신다.
팔팔 끓을 때 넣으려고 했는데.. 안타까운 일이었다..ㅠ

여튼 좀 익으면 라면부터 건져먹으라고 하시는데,
초반에 맑은 국물과 라면의 조화는 그닥 완벽하진 않았다.

그리고 점점 끓이면서 간이 세지는 데, 쬐끔 빨리 세지는거 같아서 다음엔 육수를 조금 더 추가해서 먹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맛은 스탠다드한 부대찌개다..!

이걸 아무리 잘 만들어도,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싶은 메뉴이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말고 부대찌개로 한 끼 채우러 간다는 느낌으로 가면 될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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