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포항 효자시장] 맛전할매
2019년 2월에 들은 소식으로는, 주인 할머니께서 별세하셨다고 합니다. 정확한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최근 앞을 가보니 영업을 하고 계시지 않네요ㅠㅠ
=============
한 줄 의견
시골 고향집에서 명절에 음식을 먹는 느낌이랄까... 맛있다.!
영업시간
할머니께 꼭 연락을 드려보자.
보통 점심을 위주로 하시며 저녁도 가끔 하시는 듯.
전화번호 & 주소
삭제했습니다,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효자동 299
2017.9.29 방문
연구실사람들과 점심을 먹으러 갔다.
얼마전 추천을 받은 리스트 중에서 몇 안 되는 한식집을 가보고 싶어서, 바로 방문!
위치는 효자시장 경찰서 앞 골목으로 들어가다가 노랑통닭, 맛찜 있는 골목에 위치한다.
보물찾기 간판이 보이면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위 전화번호로 자리가 있는지 물어보면, 자리를 어지간하면 만들어주시는 것 같다.
칼국수나, 콩국수도 있는데 우선은 첫 방문인지라 기본으로 먹어보기로 했다.
들어가면 주문할 필요없이 앉아있으면 알아서 반찬을 주신다.
주문을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가, "할매가 주는대로 먹으면 되지!" 라는 소리를 들었다..ㅋㅋ
처음 나온 반찬, 4인상이다.
소고기를 섞은 가지나물, 총각김치, 무생채, 양배추 & 장, 오징어 젓갈, 고추된장무침, 두부전, 고구마줄기, 톳, 멸치, 콩.
총 10가지의 반찬이 먼저 나왔다.
할머니 혼자 하시는데도 엄청 빨리 가져다 주셨다.
전반적으로 맛은 우리가 생각하는 바로 그 맛이다.
맛있고, 간도 잘 되어있어서 밥 반찬으로 다들 잘 어울리더라.
그리고 큰 밥공기에 흑미밥 가득과, 육개장을 주셨다.
육개장이 간이 조금 셌지만, 오랫만에 먹는 자극적인 육개장이 싫진 않더라.
짠걸 싫어하면 건더기만 다 건져먹으면 될 것 같더라.
그리고 인당 하나식 가자미 구이를 주신다.
위에 전체샷을 보면 알겠지만, 오른쪽에 있는 그릇이 꽤 큰데, 가자미 또한 엄청 큰 것을 주셔서 조금 놀랐다.
이 구성에 가격은 7,000원이라니... 감동적인 가격이다.
저거 다 먹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어쩔 수 없이 일부 반찬은 조금 남겼는데, 차라리 싸가고 싶더라...
나가려고 하는데, 추석에 집 안가는 사람은 오면 맛있는 반찬 해주신다고 하시더라.
안 가는 친구에게 잘 전해주었다.
배부른 한식 한 끼를 먹고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여기 와서 먹도록 하자.
다른 블로그를 보면 하루전에 인당 얼마로 예약하면 반찬이 바뀐다고는 하는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다. 나중에 한 번 도전해보고 업로드 하겠음...ㅎㅎ
끝.
=============================
2017.10.11 재방문
갓전할매.. 연구실사람들 6명과 재방문을 하였다.
전화를 하니 역시 시큰둥하게 받으신다..ㅎㅎ 6명자리 있냐고 하니깐 오라고 하시더라.
3명은 처음오는 사람인지라 반찬이 잘 나왔으면 좋겟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오늘 생일상을 주문한 사람이 있어서 반찬이 끝내주더라.
동그랑땡, 호박전, 명태전, 산적이 포함된 모듬전과 콩나물 무침, 오징어젓갈, 간장새우, 호박조림, 버섯고기볶음, 연근조림, 고추 된장무침, 이름을 모르겠는 나물과, 겉절이.
오늘 메뉴는 다 먹어봤는데, 밥반찬 밸런스가 지난번 보다 좋았다.
특히 겉절이가 미쳐서, 만약 보쌈이 있었다면 10끼를 연속으로 먹어도 질리지 않았을 것 같은 맛이었다.. 우리집 김치 아니면 잘 안 먹는데.. 자르지도 않고 먹었다!
추가로 내어주신 고등어 한 마리.
3인에 한 마리 정도로 구워주셨다.
기름에 지글지글 잘 구워서 껍질이 바삭한데, 얘는 조금 짰다.
생선은 좀 싱거운걸 좋아해서 가자미가 더 좋았지만, 밥 반찬으로는 제격이였다!
그리고 소고기 미역국도 딱 집에서 끓여주는 맛이었다.
행복한 점심이었다.
===================
2017. 11.23 점심
오늘도 어김없이, 들어갈 때 먹을복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무생채, 석화탕, 꼬막무침, 배추전, 콩나물, 시금치, 버섯, 콩고기, 김치, 가자미..
뭐 말 다한거 같다. 이건 그냥 업데이트만 해 두겠다.
석화탕.... 뭐 말이 필요없다.
바다를 마시는 기분이다.
7천원 내고 나오는데 죄송할 지경이다 정말로...
==================
2018.1.10 점심 방문
오늘은 연구실에서 한 분이 생일이라 따로 연락을 드리고 방문.
몇일 전에 예약하면 인당 만원에 생일상을 차려주신다고 하는데, 이보다 조금 더 구성이 좋아진다고 한다.
이날은 특별히 잡채는 해주실 수 있다고 해서 잡채가 추가되었다.
이날도 역시 최고의 맛, 과한 양의 반찬이었다.
위에 있는 것들을 넷이서 먹어야 했으니....
===================
2018. 7. 24 점심
오늘은 제육볶음과 된장찌개가 메인으로 나왔다.
된장은 건더기가 많고 진하게 끓여져 있었고, 제육볶음은 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이 고기가 두꺼웠다.
그리고 쌈장의 경우도 마트 같은데서 파는 쌈장이랑 느낌이 다르다.
된장이랑 고추장을 적절히 잘 섞어서 만든 것인데, 한 번 먹어보면 이 쌈장만 찾게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끝으로 아련한 제육볶음 사진으로 이날의 기억을 정리해본다
==================
2018. 10. 18 방문
이날은 전과 가자미조림이 나왔다.
그리고 추어탕 같은 국이 나왔는데, 모두 훌륭했다.
역시나 흠잡을 수 없는 그런 식당이라고 생각한다.
=============
한 줄 의견
영업시간
전화번호 & 주소
연구실사람들과 점심을 먹으러 갔다.
얼마전 추천을 받은 리스트 중에서 몇 안 되는 한식집을 가보고 싶어서, 바로 방문!
위치는 효자시장 경찰서 앞 골목으로 들어가다가 노랑통닭, 맛찜 있는 골목에 위치한다.
보물찾기 간판이 보이면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칼국수나, 콩국수도 있는데 우선은 첫 방문인지라 기본으로 먹어보기로 했다.
들어가면 주문할 필요없이 앉아있으면 알아서 반찬을 주신다.
주문을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가, "할매가 주는대로 먹으면 되지!" 라는 소리를 들었다..ㅋㅋ
소고기를 섞은 가지나물, 총각김치, 무생채, 양배추 & 장, 오징어 젓갈, 고추된장무침, 두부전, 고구마줄기, 톳, 멸치, 콩.
총 10가지의 반찬이 먼저 나왔다.
할머니 혼자 하시는데도 엄청 빨리 가져다 주셨다.
전반적으로 맛은 우리가 생각하는 바로 그 맛이다.
맛있고, 간도 잘 되어있어서 밥 반찬으로 다들 잘 어울리더라.
육개장이 간이 조금 셌지만, 오랫만에 먹는 자극적인 육개장이 싫진 않더라.
짠걸 싫어하면 건더기만 다 건져먹으면 될 것 같더라.
위에 전체샷을 보면 알겠지만, 오른쪽에 있는 그릇이 꽤 큰데, 가자미 또한 엄청 큰 것을 주셔서 조금 놀랐다.
이 구성에 가격은 7,000원이라니... 감동적인 가격이다.
저거 다 먹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어쩔 수 없이 일부 반찬은 조금 남겼는데, 차라리 싸가고 싶더라...
나가려고 하는데, 추석에 집 안가는 사람은 오면 맛있는 반찬 해주신다고 하시더라.
안 가는 친구에게 잘 전해주었다.
배부른 한식 한 끼를 먹고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여기 와서 먹도록 하자.
다른 블로그를 보면 하루전에 인당 얼마로 예약하면 반찬이 바뀐다고는 하는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다. 나중에 한 번 도전해보고 업로드 하겠음...ㅎㅎ
끝.
=============================
2017.10.11 재방문
갓전할매.. 연구실사람들 6명과 재방문을 하였다.
전화를 하니 역시 시큰둥하게 받으신다..ㅎㅎ 6명자리 있냐고 하니깐 오라고 하시더라.
마침 오늘 생일상을 주문한 사람이 있어서 반찬이 끝내주더라.
동그랑땡, 호박전, 명태전, 산적이 포함된 모듬전과 콩나물 무침, 오징어젓갈, 간장새우, 호박조림, 버섯고기볶음, 연근조림, 고추 된장무침, 이름을 모르겠는 나물과, 겉절이.
오늘 메뉴는 다 먹어봤는데, 밥반찬 밸런스가 지난번 보다 좋았다.
특히 겉절이가 미쳐서, 만약 보쌈이 있었다면 10끼를 연속으로 먹어도 질리지 않았을 것 같은 맛이었다.. 우리집 김치 아니면 잘 안 먹는데.. 자르지도 않고 먹었다!
3인에 한 마리 정도로 구워주셨다.
기름에 지글지글 잘 구워서 껍질이 바삭한데, 얘는 조금 짰다.
생선은 좀 싱거운걸 좋아해서 가자미가 더 좋았지만, 밥 반찬으로는 제격이였다!
그리고 소고기 미역국도 딱 집에서 끓여주는 맛이었다.
행복한 점심이었다.
===================
2017. 11.23 점심
오늘도 어김없이, 들어갈 때 먹을복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뭐 말 다한거 같다. 이건 그냥 업데이트만 해 두겠다.
바다를 마시는 기분이다.
7천원 내고 나오는데 죄송할 지경이다 정말로...
==================
몇일 전에 예약하면 인당 만원에 생일상을 차려주신다고 하는데, 이보다 조금 더 구성이 좋아진다고 한다.
이날은 특별히 잡채는 해주실 수 있다고 해서 잡채가 추가되었다.
이날도 역시 최고의 맛, 과한 양의 반찬이었다.
위에 있는 것들을 넷이서 먹어야 했으니....
===================
된장은 건더기가 많고 진하게 끓여져 있었고, 제육볶음은 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이 고기가 두꺼웠다.
그리고 쌈장의 경우도 마트 같은데서 파는 쌈장이랑 느낌이 다르다.
된장이랑 고추장을 적절히 잘 섞어서 만든 것인데, 한 번 먹어보면 이 쌈장만 찾게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
그리고 추어탕 같은 국이 나왔는데, 모두 훌륭했다.
역시나 흠잡을 수 없는 그런 식당이라고 생각한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