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포항 남구/효자시장] 효자동오리

2022년 7월 초까지 효자동, 지곡동, 연일 통틀어서 가장 맛있는 곳이었는데, 사장님이 바뀌었습니다. 바뀐 곳은 새로 작성할 예정이며, 여기에 링크(클릭하면 이동)할 예정
한 줄 의견
깔끔하고 맛있는 샌드위치다!

영업 시간
Open - 09:00
Close - 19:00
Break time, X
휴무 모름

전화번호 & 주소
054-278-7694, 010-7102-5642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길10번길 6 효곡상가 A동 1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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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말 방문

효자시장에 오리고기를 파는 곳이 생겼다.
효자시장 상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업장이 상당히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인스타를 하지 않았다면 이런 곳이 있는 지도 몰랐을 것 같다.

테이블이 2개밖에 없으며, 그 마저도 한 개는 본인들이 쓰셔서 하나의 자리만 쓸 수 있다.
홀에서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자리가 별로 없어서 못 먹을 확률이 높다고 하셨다.
외부에는 소스와 음료가 보이는 냉장고가 있었다.
메뉴판도 밖에다 세워둬서 굳이 들어가지 않고도 어떤 것을 파는지 알 수 있었고,
대표이미지도 꽤 깔끔하게 찍어둬서 메뉴선정에 도움이 된다.
내부에는 반 이상이 주방이고, 빵 굽는 기계 및 가스렌지 싱크대가 있다.
자세한 메뉴는 위와 같다.
샌드위치류와 샐러드류를 파는 메뉴판이 가장 크게 있고, 디자인이 굉장히 깔끔하다.

다만 이해가 안 되는 점은, 이름이 효자동 오리인데 오리가 들어가는 메뉴가 안보인다는 점이다.
오리집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메뉴판은 아주 작고, 샌드위치에 비해서는 단촐하다.
가격은 많이 비싼 느낌은 아니니 언젠가 한 번 도전해 봐야지.
오리 샌드 로고가 귀여워서 찍어보았다.
여튼, 2개를 포장해서 집으로 돌아갔다.
왼쪽이 치킨데리야끼 샌드위치, 오른쪽이 햄에그 샌드위치다.
깔끔하게 반 잘라서 주시며, 투명한 봉지에 예쁘게 담아주신다.

반 자른 뒤에는 위에 파슬리를 약간 뿌려주신다.
2020년 10월 말에 먹은 치킨 데리야끼 샌드위치다. 가격은 6,500원이다.
살짝 구운 빵에, 양상추, 토마토, 치킨, 치즈 등을 넣은 샌드위치다.

가장 인상깊은 것은 양상추 그라데이션을 신경을 써서 넣는 다는 점이고, 이게 상당히 층이 두터워서 향과 씹는 맛 둘다 잘 살렸다.
이 메뉴의 소스는 롯데리아의 데리야끼 소스와 상당히 유사하지만, 양상추가 더 풍성해서 아주 건강한 데리버거를 먹는 느낌이 난다.

거기에 토마토가 상큼한 느낌을 더해주고, 치킨도 꽤 부드러운 편에다가 먹기 딱 좋게 잘게 잘려있어서 적당량이 입에 들어간다.
입이 작은 사람은 좀 불편하겠지만, 풍성하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라서 좋더라.

다이어트식으로 하기에는 단맛이 조금은 있기에, 그냥 맛있게 먹고 싶을 때 이걸 주문할 듯!
2020년 10월 말에 먹은 햄에그 샌드위치다. 가격은 6,500원이다.
얘도 깔끔하게 반 잘라 주셔서 이쁘게 찍어보았다.
데리야끼를 먼저 먹고 먹어서인지 간이 다소 삼삼한 느낌이 들었다.
가끔씩 간이 센 부분이 있는데, 그 정도가 되어야 데리야끼를 먹는 정도랄까, 약한 간 때문에 양배추 향만 입에 가득 퍼지면서 은근히 들어오는 계란과 햄의 맛이 느껴진다.

여튼 생각보다는 밸러스가 꽤 좋아서 이거랑 우유 하나 먹으면 참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빵의 경우는 둘다 곡물이 들어있는 빵을 써서, 가끔씩 씹히는 재미가 있어서 그런 점도 마음에 들었다.


처음에는 풀을 먹는데 뭐 이렇게 비싼가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더라. 더 생각해보니 햄버거도 비슷한 퀄리티면 더 비싸더라고..
요즘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샐러드가 질릴 때, 이 가게에서 사 먹으면 나름 변화를 줄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20년 11월 중순에 먹은 단호박리코타 샐러드이다. 가격은 7,000원이다.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양상추(바닥에 가득), 양배추, 옥수수콘, 병아리콩, 계란, 귤, 토마토, 리코타치즈, 단호박샐러드, 오이가 들어간다.

개인적으로 비오이파기 때문에, 오이는 처음에 뺏고 소스는 한 가지를 고를 수 있어서 흑임자 소스를 골랐다.

단호박 샐러드와 리코타 치즈 모두 물기가 많은 편이다.
야채와 함께 부드럽게 먹으라는 의도가 아닐까 싶다.

전체적으로 다 신선했는데, 토마토인가 양상추인가 둘 중 하나에서 간혹 물비린내 같은 것이 느껴졌는데 그것 빼고는 맛있게 잘 먹었던 것 같다.
하지만 빵이 없이 먹으니 다소 허전해서, 다음에는 샌드위치를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지만, 가격은 싼 편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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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중순 방문
이 날은 통새우튀김 샌드위치를 주문해보았다. 가격은 6,500원이다.
통 새우가 3마리나 들어가는 샌드위치였으며, 주문하는 즉시 기름을 데우고 튀김을 해 주시므로 다른 메뉴에 비해서 약간 시간이 더 걸린다.
살짝 구운 빵에 소스를 두르고, 치즈 2 종류를 올린 다음에, 갓 튀긴 새우튀김을 얹어서 치즈를 자연스럽게 녹여놨더라.

거기에 절인 양배추를 아주 잘게 썰어서 넣어 느끼함을 잡아주고, 토마토를 이용해 새우튀김에서 나온 열이 양상추로 전달이 잘 안되게 하여 양상추의 신선함을 극대화 시킨 구성..!
단면을 보면서 정말 잘 만든 샌드위치라는 생각이 들더라...

새우 튀김과 치즈가 많이 들어있음에도 양상추나 토마토의 신선한 느낌과, 호밀빵의 고소한 맛이 느끼함을 완전히 잡아준 것 같다.
거기다가 새우 튀김 자체도 기름을 많이 머금고 있지 않게 잘 튀겨준 덕분에 더더욱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간도 전혀 부담이 되지 않게 과하지 않았고, 콜라보다는 주스나 우유가 땡기는 그런 샌드위치였다.

영업 시간이 조금 넘어서 가족끼리 식사를 하고 계셨는데도 귀찮은 메뉴를 친절하게 잘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죄송한 기색을 비치니, 미리 전화주시면 더 좋다고 말씀해주시더라.

여튼, 샌드위치 메뉴는 거의 다 성공적이어서 상당히 만족스럽다.
여기도 언젠가 전 메뉴에 대해서 다 리뷰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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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중순 포장
단호박크림치즈 샌드위치다. 가격은 6,500원이다.
이제보니 빵과 치즈2장, 토마토, 양상추는 여태 먹은 모든 메뉴에서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재료의 상태는 늘 최상인지라 더이상의 언급은 할 필요가 없을 듯.

거기에 단호박무스라고 해야할까, 이게 상당히 또 밸런스가 잘 맞게 들어있더라.
크림치즈의 경우는 약간 뭉텅이로 있기 때문에, 중간부분은 맛이 강하고 바깥은 맛이 거의 안 나더라. 이건 어쩔 수 없었지만, 여튼 단호박과 크림 치즈가 상당히 잘 어울려서 꽤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2021 3 중순에 먹어본 바질 치즈 샌드위치가격은 7,000원이다.


역시나 다른 메뉴들과 마찬가지로 신선한 재료가 뒷받침 되는 아주 맛있는 샌드위치였다.

바질이 생각만큼 많이 들어간  같진 않았는데그럼에도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좋았다.

치즈가 아무래도 조금 두꺼운 편이라서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도 은근 있는 ..


치킨데리야끼나 다른 튀긴 메뉴들과 비교해서는 조금 맛이 심심한 편이라 확실히 자주 생각날  같은 메뉴는 아닌  같다.

소불고기 샌드위치다. 가격은 7,000원이다.

고기 양이나 식감은 전형적인 불고기가 약간 식은 맛이다. 
달달하면서 짭짤할 느낌이 좋았는데, 나머지 샌드위치 재료들과는 조금 이질감이 있다는 느낌이랄까.
다른 메뉴를 안 먹어봤다면 그냥 훌륭한 샌드위치라고 평했을 것 같은데, 새우튀김이나 단호박 등이 너무 찰떡같이 어울려서 그 친구들에 비해서는 약간 아쉬운 정도다.

그렇다고 추천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소불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주문해도 후회하지 않을 맛있는 샌드위치다.
2021년 3월 초에 먹은 매콤 치킨 샌드위치다. 가격은 6,500원이다.
이 메뉴는 여태 먹은 메뉴들 중에 유일하게 내 취향이 아니었다.

양상추나 토마토 등 나머지 구성은 모두 같으니 맛있을테고, 닭의 식감도 괜찮았는데, 닭에 뿌려진 소스가 전체적인 밸런스를 많이 깨 버린 느낌을 받았다.
훅 들어오는 새콤하면서 약한 매운 맛이 내 취향은 아니었다.
2021년 3월 말에 먹은 치킨텐더 샌드위치다. 가격은 6,500원이다.
텐더와 함께 약간의 양배추가 추가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텐더가 간이 은근히 되어 있어서 밸런스가 아주 좋았던 것 같다.
원래 야채들이 많아서 양배추의 효과가 크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튀긴 샌드위치가 역시 진리인 것 같다.
부드러운 느낌이 좋으면 새우튀김샌드위치를, 씹는 맛을 조금 더 느끼고 싶으면 이 메뉴를 먹으면 될 것 같다!
2021년 4월 초에 먹은 해시포테이토 샌드위치다. 가격은 6,500원이다.
마지막으로 안 먹어본 샌드위치를 주문해 먹어본 것이다.

내용물은 모두 같고 단 한가지 다른 점이 해시브라운이 2개 들어있다는 점이다.
단백질 함량이 다른 샐러드에 비해서 많이 낮아서 나에게는 그닥 매력적이지 않았다.
맛은 탄수화물이니깐.. 없을리가 있나..

근데 생각보다는 샌드위치에 찰떡같이 달라붙는 느낌은 아니어서 살짝 아쉽다.
가장 찰떡같은건 새우튀김이었던 것 같다..ㅎ


여튼 이제 추가적으로 후기를 더 쓸일은 없겠지만, 
맛도 있고, 친절하시고 신선한 음식을 파는 이 가게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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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7일
내가 사 먹은 것은 아니지만, 오리샌드에서 단체 도시락 200개를 학교에서 주문해서 대학원생 권리장전 행사 때 나눠주더라.

통새우 샌드위치와 단호박 샐러드가 같이 제공이 되는 메뉴이다.

새우 샌드위치는 식어도 상당히 맛있었다.!
샐러드도 오랜만에 먹었는데, 역시나 신선한 재료와 오리엔탈 소스 덕에 맛있게 한 끼를 해결 할 수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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