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강동면] 가얏골 감자탕 강동점

한 줄 의견
상당히 시원한 감자탕이 맛있더라.!

영업 시간
Open - 9:30
Close - 21:30
Break time, X
휴무는 모름

전화번호 & 주소
054-762-3939 
경북 경주시 강동면 강동로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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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말 방문

가끔은 멀리나가서 점심을 먹고 싶을 때,
강동이나 안강 쪽에서 식당을 찾아보면 좋다.
이 날은 앞에 있는 짬뽕집과 이 곳중에 고민하다가 결국 이 곳으로 정하여 방문하였다.
조금 이른 시간에 갔음에도 차가 정말 많더라.
보니깐 주변에 공단이 있어서 이곳으로 밥을 먹으러 오시는 것 같다.
메인 홀에는 9개의 테이블이 있었고, 왼쪽에 보이는 문 뒤에는 방도 있어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도 있더라.
메뉴판은 위와 같다. 
감자탕, 등뼈찜, 뼈다귀 해장국 내장탕 등이 있는데, 다른 곳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싼 편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뼈해장국이나 내장탕 가격이 7천원인 점은 아주 마음에 든다.
테이블에는 수저통이랑 양념과 컵이 올려져 있었고,
뼈통과 가위, 집게, 물통은 금방 가져다 주셨다.
우거지 감자탕 (소)를 주문해서 받은 상이다.
기본적으로 감자탕 이외에 깍두기와 김치, 양파절임, 적양파, 고추, 쌈장이 제공이 된다.
사실 밑반찬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그만큼 감자탕 자체가 깔끔하고 맛있었기 때문이 아닐가 생각이 든다.
우거지 감자탕은 위와 같은 비주얼을 갖고 있다.
위에 쌓여있는 것은 고기가 아니라 거의 다 우거지이다.
우거지를 이렇게 많이 쌓아 주는 곳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열심히 퍼뜨려보면 거의 넘칠것 처럼 냄비에 가득 담긴다.
콩나물, 파 등이 시원한 맛을 더해줬고, 시래기도 많아서 그런지 국물이 엄청 깔끔한 느낌이다.
효자동에 있는 참뼈에 비해서 훨씬 맑고 시원한 느낌인데, 많이 끓이다보면 결국 비슷해지긴 한다.

우거지가 상당히 크므로 잘라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소)기준으로 위와 같이 생긴 뼈가 5개 반이 있었다.
다른 곳들에 비해서 고기 삶는 시간을 늘린 것인지, 아니면 애초에 좋은 고기를 쓰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감자탕 치고는 엄청 부드러운 살결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약간 갈비쪽이 남아있는 뼈가 많아서 더욱 맛있는 고기가 붙어 있는 것이 간혹 있더라.

살이 꽤 많이 붙어있어서 넉넉하다고 생각했는데, 우거지는 더 넉넉해서 고기를 다 먹는 동안에 우거지를 다 먹지 못할 정도이다.
둘이서 밥만 한 그릇씩 먹었는데, 이마저도 많았던 것 같다.

일반인 셋이서 밥 하나씩 잡고 수제비 사리를 넣어 먹으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밥은 엄청 맛있는 편은 아니고, 그냥 뼈해장국 집에서 주는 약간 질은 밥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생각지도 않게 맛있는 감자탕 집을 찾아서 기분이 좋더라.
거리는 조금 있지만 가끔씩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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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중순 방문
이 날의 밑반찬은 위와 같다.
양파는 때에 따라서 다른 양파를 쓰는 것 같고, 배추김치 대신에 부추로 바뀌었더라.
부추는 흙맛이 안나고 깔끔했다!
잘 먹는 장정 셋이서 시킨 감자탕 (대)이다. 가격은 33,000원이다.
기존의 (소) 사이즈보다 훨씬 큰 냄비에 담겨져나온다.
뼈는 정확히 9개있는것을 보니 (중)은 7개 정도 들어있지 않을까 싶더라.
인당 3개씩 밥이랑 먹으면 배가 충분히 차고도 넘치는 양이다.
시래기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여전히 국물은 담백했고, 고기는 부드러워서 술안주로 하기보다는 해장이나 식사용으로 더 적합하다고 생각이 된다.

생각보다 많이 삼삼할 수도 있으니 조금 모자라면 옆에 있는 간장에 고기를 찍어 먹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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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초 방문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딱 가격이 올랐다.
가격을 올리면서 이렇게 안내문을 써 주면 조금 더 신경 써 주시는 느낌이라서 좋다.
오랜만에 감자탕 (중)으로 주문해서 먹어보았다.
뼈는 총 8개가 들어가 있어서 3명이서 나눠먹기 살짝 아쉽지만, 여전히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감자탕은 최고다.

다른날보다는 국물이 싱거운 편이긴 했으나, 그 덕분에 부담없이 많이 먹게 된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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