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광장/대도동] 아비꼬 포항남구점

한 줄 요약
일본카레가 먹고싶을 때 가는 무난한 프랜차이즈

영업시간
Open - 11:30
Close - 21:30 (last order 21:00)
휴무 모름

전화번호 & 주소
054-274-6999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대로 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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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1. 06 처음 방문
2021년 1월 중순 최종 수정

포항에서 일식 카레를 먹고 싶을 때, 만만하게 가기 좋은 프랜차이즈가 이곳이다.
다른 지점에는 안 가봤는데, 아비꼬는 인테리어에 많이 신경쓴 것 같다.
겨울이라고 눈사람과 조명을 달아놨더라.
혼자가서 먹기에도 좋은 식탁 배열이다.
2인 테이블, 4인 테이블이 있으니 편한 곳에 앉아서 주문을 하면 된다.
2021년 1월에 업데이트한 메뉴판은 위와 같다.
예전에는 좀 아기자기 한 맛이 있었는데, 메뉴판이 바뀐 뒤로는 깔끔한 느낌을 준다.

직접 적어서 주문하는 시스템이라 편하다.
주문지를 다 적으면 직원이 와서 확인 한 번 하고 가져가신다.
가게 안에 벚꽃이 있어서 참 예쁜데, 계산할때 머리에 부딫히는 단점도 있다.
그리고 다른 벽면에는 원피스 피규어가 있다.
2018. 1월에 먹었던 메뉴이다.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비프카레 + 돈까스가 나왔다.
따로 담아달라고했는데 실수로 올려 버렸다고 주방에서 다시 만들어 준다는걸 말리고 그냥 달라고 했다.

무조건 따로 담아서 먹자, 먹기 겁나 불편하다.
조금 더 큰 사진이다.

꽤 오랜시간에 걸쳐 만든 카레라고 하는데, 확실히 일반적인 일본카레와는 다르게 묽음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맛이 난다. 아마 벽에 적혀있는 비법 야채소스가 원인이것 같다.

소는 아주 부드럽고, 대파도 향이 세지 않아서 카레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돈까스는 너무 기대를 안 해서 그랬는지 두꺼운 고기가 씹혀서 살짝 놀랐다.
게다가 겉은 상당히 바삭하고 튀김 상태도 좋더라.
하지만 튀김옷과 고기 사이가 내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맛없는 층(?) 같은것이 존재하여,  다음번에는 고로케를 추가해서 먹을 것 같다.

그리고 그릇이 깊지 않아서 내 기준으로는 카레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딱 절반 먹었을 때 카레가 다 떨어져서 아쉬웠다.
그렇지만 이 집은 밥과 카레가 무한리필이기 때문에 위 단점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리필해달라고 하면 이렇게 기본카레를 더 리필해서 가져다 주신다.
원하는 만큼 계속 주신다고 하니 나같은 카레 덕후는 이집만큼 좋은 집이 없다.
2019. 2. 18에 먹은 메뉴이다.

허브 치킨카레, 비프카레 우동, 왕새우, 돈까스가 있는 A세트를 주문했다.
허브치킨카레를 2단계로 먹으니 딱 적당한 맵기가 느껴지더라.

속이 쓰리지 않을 정도의 매운맛이랄까..? 그리고 추가로 주는 카레에 비해서 훨씬 걸쭉한 느낌이 들었다.
치킨이 부드러웠고, 아비꼬 카레는 늘 맛있으니 실패는 없었다.
돈까스는 정말 무난한 느낌이고, 왕새우튀김도 꽤 괜찮았는데 두 종류 다 먹기에는 느끼했던 것 같다.
카레를 매운맛으로 먹던가 튀긴 토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문제는 우동이었다.
우동 삶은 물에 카레가 희석되어서인지 국물이 너무 연했다.
오히려 추가로 주문했던 기본카레가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 아비꼬에서 우동은 좀 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ㅠㅠ
2021년 1월 중순에 지인이 먹은 가지카레(8천원) 가라아게(4천원) 토핑을 추가한 메뉴이다.
파와 튀긴 마늘은 무료로 추가가 가능해서 많이 요청 드렸다.

가라아게 하나 얻어 먹게 되었는 데, 여태 먹었던 가라아게 중에서는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싸구려 가라아게를 먹으면 튀김옷과 닭에서 약간의 누린내가 나는데, 그런 느낌은 없고 맛있게 튀긴 치킨을 먹는 기분이랄까.
간이 좀 센 편이라서 짜게 느껴지긴 한데, 밥과 함게 먹으면 밸런스가 좋더라.
2021년 1월 중순에 방문해서 먹은 버섯카레다. 가격은 7,500원이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에 비해서 카레가 조금 더 진해진 것 같은 느낌이다.

버섯 특유의 식감이 생각보다 카레와 잘 어울렸고, 파와 마늘이 다채롭게 향을 더해줘서 맛있게 한 끼를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위는 쿠폰이고 아래는 명함이다.
적당히 모으면 토핑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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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1. 06에 찍은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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