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강] 박신우제면소
한 줄 의견
명불허전 깔끔한 식당이다.
영업 시간
Open - 11:00, Close - 21:00
Breaktime 15:00 ~ 17:30,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54-278-6252,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길17번길 19
오랜만에 유강에 위치한 박신우 제면소에 방문해보았다.
한동안 방문할 때마다 영업을 하지 않아서 인연이 아닌가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다행히 영업을 하고 계셨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 앞에 주차 공간이 2개 있으며, 이곳에 대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찻길 쪽 골목에 대는 것을 추천한다.
밖에 대표적인 메뉴들이 크게 적혀있다.
작년에 비해서 가격이 크게 오르긴 했더라.
문을 열고 들어가면 5명 정도 있을 수 있는 대기석이 있고, 그 대기석을 지나면 위와 같이 면을 뽑고 계신 모습을 볼 수 있다.
단체 자리는 없고, 뒤에 옷걸이는 개별로 하나씩 있어서 겨울에 아주 편리하다.
간장, 와사비, 빈그릇, 단무지 수저가 담겨있다.
와사비는 적당히 매운편이고, 물이 좀 나와있더라.
2020년 6월 말에 방문했을 때 야채튀김이 먼저 제공이 되었다. 가격은 3,000원이다.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손님들이 거의 동시에 튀김류를 받더라.
양파, 당근, 단호박 등을 얼기설기 쌓아서 튀긴 튀김이다.
어떻게 위와 같은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튀김옷이 거의 없을 수 있는지 기술력이 참 대단하신 것 같다.
튀김은 효자시장의 순이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깔끔하고, 정갈했다.
바삭하면서 고소하고, 적당히 기름진 맛이 돌아서 양념을 딱히 안 찍어먹어도 맛있었고, 간장 + 와사비를 함께 곁들여 먹어도 나름대로 잘 어울리더라.
곧이어 냉메밀우동이 제공이 되었다. 가격은 10,000원이다.
메밀면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본질은 우동인 녀석이었다.!
갈은 무와 쪽파, 깨, 김가루, 튀김가루가 들어간 간장 베이스의 멸치육수 냉우동이라고 보면 된다.
면의 양은 많이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면이 꽤 뭉쳐져 있는 편이기 때문에, 잘 풀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 곳의 면에 대해서는 감히 내가 평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쫄깃함이 극에 달했고, 반죽에서 가끔 나는 불쾌한 밀가루향은 일절 나지 않는다.
면이 완전 쫄깃하고 국물이 다소 삼삼하기 때문에 간이 배여 있지는 않는다.
그래서 반드시 약간의 국물과 면을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깊은 맛의 국물과 함께 쫄깃한 면발을 먹어야 이 메뉴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가루나 깨는 취향상 조금 덜 넣어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긴 하더라.
깨랑 김 때문에 국물의 맛이 가려지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신기했던 점은 마지막 한 입을 먹을 때까지 튀김옷이 바삭하게 유지가 된다는 점이다.
국물이 차가운 것을 감안해도 전혀 눅눅해지지 않는 다는 것은 정말 신기하더라.
아래는 처음 방문했을 당시의 후기이다.
===========
한 줄평
면과 소스류가 일품이다. 내가 조금 더 우동 마니아였다면, 매주 방문했을 듯.
경주에서 꽤 유명하던 우동집이 포항으로 이사를 왔다고 한다.
왜 하필 주차할곳도 없는 유강에 갔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여튼 이곳에 생겼다.
본인 이름 석자를 걸고하는 우동집이다.
제면소라는 이름으로 한다는 것이 면에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입구는 억지로 일본풍으로 맞춘 느낌인데...
그래서 차라리 이런 빌딩보다는 낮은 건물에 한적한 곳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수타라고 적혀있는데, 다른 블로그를 참고해보니 족타반죽을 여러번 하신다고 한다.
반죽에 대해서는 아주 오랜 정성을 들여서 만든다고 들어서 기대감이 엄청난 상태로 방문.
생각해보니.. 카메라메고 입장했는데, 체험단이냐고 물어보시더라..
체험단이란게 있나..?ㅋㅋㅋ 나도 체험시켜줘요....ㅠㅠ
메뉴판과 영업시간은 위와 같다.
우동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그 우동이며, 간장우동은 비벼먹는 차가운 우동이다.
새우튀김, 구운어묵티김, 야채튀김 3가지 사이드가 있으며 맥스 생맥주도 판다.
11시 30분에 도착해 바로 들어가니 내가 첫 손님이었다.
바 형태로 운영되며, 약 12자리~15자리 정도 있었던 것 같다.
후에 들어오는 손님들이 자리를 애매하게 앉아서, 안쪽부터 차곡차곡 채워서 앉으라고 해 줬으면 좋겠다.
물컵, 단무지, 김치, 간장, 고추가루 등은 테이블 앞에 가지런히 세팅되어있다.
순이 사장님이랑 잘 아시는 사이인 것 같다.
장인끼리는 통하는건가..ㅎ
옆에 붙어 있는 것은 와시비가 아니라, 유자와 고추향이 나는 소스이다.
간장에 살짝 풀어서 튀김에 찍어먹으면 색다른 느낌이 난다.
곧 이어 나온 야채튀김이다.
2,000원짜리 튀김치고 상당히 크며, 고구마 양파 단호박 당근 등이 고루 섞여서 튀겨져 있다.
튀김옷에 육수를 넣어서 맛있다고 하는데, 그 차이까지는 못 느끼겠지만 가성비는 확실히 좋다.
끝까지 맛있게 먹고 싶다면 아래쪽으로 기름이 몰리니 자주 뒤집어 주면 될 것 같다.
같이나온, 새우튀김과 구운어묵튀김이다.
새우튀김은 큰 새우를 사용해서 생각보다 식감이 좋았고 일반적인 일식 튀김의 맛이었다.
구운어묵튀김은 개인적으로는, 너무 색다른 맛을 기대해서 인지 평이해서 살짝 실망이었다.
맛있지만 특별한것은 없는 메뉴랄까...
그리고 드디어 나온 메인, 간장우동이다. (얘는 면추가를 했다)
얘가 나올 때는 따로 소스를 주시는데, 조금 뿌려서 비빈 다음에 간을 조절해가면서 먹으면 좋다.
얼핏보면 효자시장에 수랑 비슷하지만.. 맛은 차이가 있다. 아니 많다.
우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재료의 밸런스이다.
저 재료들이 어디하나 튀지 않고 각자의 맛을 뽐낸다.
특히나 파나 김 깨 등 아주 개성이 강한 재료임에도 적절한 비율로 조화를 잘 이루며, 와사비의 향이 끝맛을 감싸서 기분좋게 마무리해준다. 생와사비를 쓰시는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주 향만 잘 뽑아서 쓰시는 것 같다.
나같은 경우는 간장의 향이 좋아서 간장을 많이 부어먹었고,
동행자의 경우는 와사비 느낌이 좋아서 간장을 조금만 부어먹어도 좋다고 하더라.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니 알아서 조절해서 먹으면 된다.
그리고 면의 탱탱함이 상상이상이더라.
나같이 꼭꼭 씹어먹지 않는 사람들은 소화불량에 쉽게 걸릴 것 같을 정도로 면이 탱탱했다.
이건 정말, 엄청난 장점이다.
밀가루를 이렇게 만드려면 대단한 노력이 들어 갔다는 것이니 ㅎㅎ
그리고 같이 나온 우동.
다른 우동집과 다르게 어묵하나 띄워주지 않는다.
그냥 직구로 승부를 보는 타입인데, 이건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과연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도 깔끔하고 비자극적인 맛이라서 아마 대부분 사람들은 휴게소 우동을 더 좋아할 것 같다.
나도 처음에 한 숟가락 뜨고는, 옆에 있는 간장우동에 비해서 뭔가 허전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잘 느껴보면 가쓰오부시와 멸치의 향이 은은하게 나며, 아래 가라앉아 있는 녀석들과 면을 잘 떠먹으면 생각보다 진한 맛이 나기도 하더라.
그러니 무조건 잘 저어서 떠 먹으면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니라.
아, 얘는 생각보다는 면이 탱탱하지는 못하다.
아무리 수타로 탕탕쳐도 뜨거운물 앞에서 장사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다 먹을 때까지 국물에서 끊기는 면 하나 없어서 참 놀라웠다.
놀라웠지만... 내 취향은 간장우동이었다는거..ㅎ
참고로 맥주는 조금만 더 시원했으면 더 맛있었을 거 같은데,
따라주시는 분이 스킬이 상당히 좋아서 거품 많이 없이 잘 따라 주시긴 하신다.
다음에 오면 간장우동에 야채튀김을 먹고 가면 딱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간장우동 시켰을 때 국물을 조금 주셨으면.. 그럼 아주 퍼펙트할 것 같다.
끝.
명불허전 깔끔한 식당이다.
영업 시간
Open - 11:00, Close - 21:00
Breaktime 15:00 ~ 17:30,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54-278-6252,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길17번길 19
2020년 6월 말 방문
오랜만에 유강에 위치한 박신우 제면소에 방문해보았다.
한동안 방문할 때마다 영업을 하지 않아서 인연이 아닌가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다행히 영업을 하고 계셨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 앞에 주차 공간이 2개 있으며, 이곳에 대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찻길 쪽 골목에 대는 것을 추천한다.
밖에 대표적인 메뉴들이 크게 적혀있다.
작년에 비해서 가격이 크게 오르긴 했더라.
문을 열고 들어가면 5명 정도 있을 수 있는 대기석이 있고, 그 대기석을 지나면 위와 같이 면을 뽑고 계신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로 뒤에 키오스크가 있다.
여름에는 우동을 하지 않고 메밀만 한다고 하시더라.
미리 주문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자리가 있으면 주문을 하고바로 앉을 수 있다.
재료 소진을 걱정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이점을 알고 있는 편이 좋다.
내부는 이렇게 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단체 자리는 없고, 뒤에 옷걸이는 개별로 하나씩 있어서 겨울에 아주 편리하다.
간장, 와사비, 빈그릇, 단무지 수저가 담겨있다.
와사비는 적당히 매운편이고, 물이 좀 나와있더라.
2020년 6월 말에 방문했을 때 야채튀김이 먼저 제공이 되었다. 가격은 3,000원이다.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손님들이 거의 동시에 튀김류를 받더라.
양파, 당근, 단호박 등을 얼기설기 쌓아서 튀긴 튀김이다.
어떻게 위와 같은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튀김옷이 거의 없을 수 있는지 기술력이 참 대단하신 것 같다.
튀김은 효자시장의 순이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깔끔하고, 정갈했다.
바삭하면서 고소하고, 적당히 기름진 맛이 돌아서 양념을 딱히 안 찍어먹어도 맛있었고, 간장 + 와사비를 함께 곁들여 먹어도 나름대로 잘 어울리더라.
곧이어 냉메밀우동이 제공이 되었다. 가격은 10,000원이다.
메밀면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본질은 우동인 녀석이었다.!
갈은 무와 쪽파, 깨, 김가루, 튀김가루가 들어간 간장 베이스의 멸치육수 냉우동이라고 보면 된다.
면의 양은 많이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면이 꽤 뭉쳐져 있는 편이기 때문에, 잘 풀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 곳의 면에 대해서는 감히 내가 평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쫄깃함이 극에 달했고, 반죽에서 가끔 나는 불쾌한 밀가루향은 일절 나지 않는다.
면이 완전 쫄깃하고 국물이 다소 삼삼하기 때문에 간이 배여 있지는 않는다.
그래서 반드시 약간의 국물과 면을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깊은 맛의 국물과 함께 쫄깃한 면발을 먹어야 이 메뉴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가루나 깨는 취향상 조금 덜 넣어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긴 하더라.
깨랑 김 때문에 국물의 맛이 가려지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신기했던 점은 마지막 한 입을 먹을 때까지 튀김옷이 바삭하게 유지가 된다는 점이다.
국물이 차가운 것을 감안해도 전혀 눅눅해지지 않는 다는 것은 정말 신기하더라.
아래는 처음 방문했을 당시의 후기이다.
===========
한 줄평
면과 소스류가 일품이다. 내가 조금 더 우동 마니아였다면, 매주 방문했을 듯.
2017.12.16 방문
경주에서 꽤 유명하던 우동집이 포항으로 이사를 왔다고 한다.
왜 하필 주차할곳도 없는 유강에 갔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여튼 이곳에 생겼다.
본인 이름 석자를 걸고하는 우동집이다.
제면소라는 이름으로 한다는 것이 면에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입구는 억지로 일본풍으로 맞춘 느낌인데...
그래서 차라리 이런 빌딩보다는 낮은 건물에 한적한 곳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수타라고 적혀있는데, 다른 블로그를 참고해보니 족타반죽을 여러번 하신다고 한다.
반죽에 대해서는 아주 오랜 정성을 들여서 만든다고 들어서 기대감이 엄청난 상태로 방문.
생각해보니.. 카메라메고 입장했는데, 체험단이냐고 물어보시더라..
체험단이란게 있나..?ㅋㅋㅋ 나도 체험시켜줘요....ㅠㅠ
메뉴판과 영업시간은 위와 같다.
우동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그 우동이며, 간장우동은 비벼먹는 차가운 우동이다.
새우튀김, 구운어묵티김, 야채튀김 3가지 사이드가 있으며 맥스 생맥주도 판다.
11시 30분에 도착해 바로 들어가니 내가 첫 손님이었다.
바 형태로 운영되며, 약 12자리~15자리 정도 있었던 것 같다.
후에 들어오는 손님들이 자리를 애매하게 앉아서, 안쪽부터 차곡차곡 채워서 앉으라고 해 줬으면 좋겠다.
물컵, 단무지, 김치, 간장, 고추가루 등은 테이블 앞에 가지런히 세팅되어있다.
순이 사장님이랑 잘 아시는 사이인 것 같다.
장인끼리는 통하는건가..ㅎ
옆에 붙어 있는 것은 와시비가 아니라, 유자와 고추향이 나는 소스이다.
간장에 살짝 풀어서 튀김에 찍어먹으면 색다른 느낌이 난다.
곧 이어 나온 야채튀김이다.
2,000원짜리 튀김치고 상당히 크며, 고구마 양파 단호박 당근 등이 고루 섞여서 튀겨져 있다.
튀김옷에 육수를 넣어서 맛있다고 하는데, 그 차이까지는 못 느끼겠지만 가성비는 확실히 좋다.
끝까지 맛있게 먹고 싶다면 아래쪽으로 기름이 몰리니 자주 뒤집어 주면 될 것 같다.
같이나온, 새우튀김과 구운어묵튀김이다.
새우튀김은 큰 새우를 사용해서 생각보다 식감이 좋았고 일반적인 일식 튀김의 맛이었다.
구운어묵튀김은 개인적으로는, 너무 색다른 맛을 기대해서 인지 평이해서 살짝 실망이었다.
맛있지만 특별한것은 없는 메뉴랄까...
그리고 드디어 나온 메인, 간장우동이다. (얘는 면추가를 했다)
얘가 나올 때는 따로 소스를 주시는데, 조금 뿌려서 비빈 다음에 간을 조절해가면서 먹으면 좋다.
얼핏보면 효자시장에 수랑 비슷하지만.. 맛은 차이가 있다. 아니 많다.
우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재료의 밸런스이다.
저 재료들이 어디하나 튀지 않고 각자의 맛을 뽐낸다.
특히나 파나 김 깨 등 아주 개성이 강한 재료임에도 적절한 비율로 조화를 잘 이루며, 와사비의 향이 끝맛을 감싸서 기분좋게 마무리해준다. 생와사비를 쓰시는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주 향만 잘 뽑아서 쓰시는 것 같다.
나같은 경우는 간장의 향이 좋아서 간장을 많이 부어먹었고,
동행자의 경우는 와사비 느낌이 좋아서 간장을 조금만 부어먹어도 좋다고 하더라.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니 알아서 조절해서 먹으면 된다.
그리고 면의 탱탱함이 상상이상이더라.
나같이 꼭꼭 씹어먹지 않는 사람들은 소화불량에 쉽게 걸릴 것 같을 정도로 면이 탱탱했다.
이건 정말, 엄청난 장점이다.
밀가루를 이렇게 만드려면 대단한 노력이 들어 갔다는 것이니 ㅎㅎ
그리고 같이 나온 우동.
다른 우동집과 다르게 어묵하나 띄워주지 않는다.
그냥 직구로 승부를 보는 타입인데, 이건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과연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도 깔끔하고 비자극적인 맛이라서 아마 대부분 사람들은 휴게소 우동을 더 좋아할 것 같다.
나도 처음에 한 숟가락 뜨고는, 옆에 있는 간장우동에 비해서 뭔가 허전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잘 느껴보면 가쓰오부시와 멸치의 향이 은은하게 나며, 아래 가라앉아 있는 녀석들과 면을 잘 떠먹으면 생각보다 진한 맛이 나기도 하더라.
그러니 무조건 잘 저어서 떠 먹으면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니라.
아, 얘는 생각보다는 면이 탱탱하지는 못하다.
아무리 수타로 탕탕쳐도 뜨거운물 앞에서 장사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다 먹을 때까지 국물에서 끊기는 면 하나 없어서 참 놀라웠다.
놀라웠지만... 내 취향은 간장우동이었다는거..ㅎ
참고로 맥주는 조금만 더 시원했으면 더 맛있었을 거 같은데,
따라주시는 분이 스킬이 상당히 좋아서 거품 많이 없이 잘 따라 주시긴 하신다.
다음에 오면 간장우동에 야채튀김을 먹고 가면 딱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간장우동 시켰을 때 국물을 조금 주셨으면.. 그럼 아주 퍼펙트할 것 같다.
끝.
카레우동(9000원) 별로입니다. 이집은 간장이 진리인듯
답글삭제그렇군요.! 안 간 사이에 메뉴가 생겼나 보네요 ㅠ
삭제저도 국물보다는 간장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