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남동] 이풍녀 구로쌈밥

한 줄 의견
관광지 치고는 꽤 괜찮은 곳이다.

영업 시간
10:00 - 20:30
휴무는 없는 듯

전화번호 & 주소
054-749-0600, 경북 경주시 첨성로 155

2020년 6월 중순 방문

오랜만에 경주로 밥을 먹으러 가 보았다.

목적지는 경주 첨성대 주변에 있는 구로쌈밥이라는 곳이다.
지인이 부모님과 늘 함께 가는 곳이라고 하여 한 번 가보게 되었다.
주차장에는 자리가 꽤 있는데, 주말에 가면 여기는 자리가 없다고 하더라.
주변에 주차장 많으니 조금만 돌아다니면 쉽게 주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감성의 포토존도 있다.
딱 들어가면 이런 공간이 있다.
오른쪽에는 엄청 넓은 공간에 좌식 테이블이 쫙 펼쳐져 있더라.
입구에 들어가서 좌측은 위와 같은 모습이다.
커다란 테이블이 3개씩 여러줄이 있더라.
정말 이 곳은 단체 손님을 위한 어마어마한 곳이구나 싶더라.
좌식 테이블도 또 있었다.
조금 더 자세히 보여주면 위과 같이 촘촘하게 배열되어 있다.
하지만 테이블이 커서 옆자리가 그렇게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을 것 같더라.
메뉴판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벽에도 쌈밥과 떡갈비 추가(5,000원)에 대한 안내만 있다.
시국이 이래서 가운데 테이블은 쓰지 않는다고 하더라.
주문을 하고 3분이 채 되지 않아서 위와 같은 상이 완성이 되었다.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든 많은 반찬들이 제공이 되었으며, 생선, 고기, 계란찜, 된장국, 비지찌개, 떡갈비 등이 메인 반찬으로 제공이 되는 것 같다.

이 날은 코로나의 여파로 손님이 적어서 우리를 집중 케어를 해 주셨다.
모자란 반찬이 있으면 와서 금방 채워주셨고, 심지어는 고기까지 알아서 한 번 리필을 해 주시더라.

더덕이 꽤나 맛있었던 기억이 나고, 잡채도 고소해서 좋았다.
김치도 시원한 느낌이 나서 맛있게 몇 조각 집어 먹었던 것 같다.
쌈밥이다보니 쌈만 확대해서 몇 장 남겨보았다.
양배추, 다시마, 호박잎, 그리고 모르는 한 가지..
치커리, 상추, 고추, 당귀 등도 제공이 된다.

위 쌈과 함께 고기를 사 먹으면 가장 좋았고, 오랜만에 비지찌개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된장국은 조금 짰으나, 비지는 간이 삼삼해서 계속 떠 먹고 리필을 많이 받은 것 같다.
고기가 비싼 느낌은 아니지만, 처음에 나오는 고기는 철판에 고소하게 익어서 맛있게 잘 먹었던 것 같다.

관광지 주변 식당은 정말 등쳐먹기만 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퀄리티가 보통 정도는 되어서 놀라웠다.
말도 안 되는 순천만 식당들에 비해서 100만배 정도 멀쩡한 식당이라고 생각한다.

음식 나오는 속도도 빠르고, 응대도 너무 잘 해주셔서 기분 좋게 한 끼 먹고 나왔다.
관광지가 아니라면 12,000원 정도가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경주라는 점까지 감안해도 이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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