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효자시장] 알찬해물

한 줄 의견
해물을 안주로 먹기 적당한 곳

영업 시간
Open -  17:00
Close -  03:00 
Break time X
일요일 휴무인데 예약하면 영업 하시는 듯?

전화번호 & 주소
010-5277-0015,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길10번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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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초 방문

효자시장 골목에 위치한 술집이다.
해물 치고는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고 꽤 유명한 곳이다.
앞에 보면 수조가 위치해있고, 평소에는 많은 해산물이 들어있는데, 이 날은 거의 텅텅 비어있더라.
내부는 위와 같이 구성되어있다.
동그란 테이블도 있고, 4인용 사각테이블도 있다.

테이블 간격이 넓은 편은 아니라서 다소 시끄러운 감은 있다.
메뉴판은 직접 손으로 쓰신 것 같더라.
이런 저런 메뉴들이 있는데, 이 곳은 조개구이가 거의 메인인 것 같더라.

아쉽게도 재고가 없어서 다른 메뉴를 주문했지만..
언론에도 났다고도 벽면에 자랑을 해 두셨더라.
밑반찬이 생각보다 잘 나왔다.
당근과 오이, 꽃게튀김, 어묵조림, 소세지 조림이 나왔다.

어묵은 다소 간이 셌지만, 안주용으로 적합한 정도고, 꽃게는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먹기가 참 좋았다.
소세지도 완전 싼 녀석은 아니라서 맛있게 잘 먹고 모든 메뉴를 한 번 리필 요청을 했다.
진로랑 테라랑 섞어먹으니 딱 맛있더라~
백고동 찜을 주문하니, 간장과 초장이 제공이 되었다.
2020년 9월에 주문해서 먹은 백고동찜이다. 가격은 2.3만원이다.
고동 치고는 정말 양이 많이 제공이 된다고 느껴졌다.

처음에 나왔을 때는 상당히 뜨겁기 때문에 5분 정도 기다렸다가 천천히 먹는 것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표면에 점액질이 많아서 반드시 껍질은 비닐장각을 왼손에 끼고 잡아 먹는 것이 편하다.

밖에 나와 있는 부분을 입으로 물고 그냥 빼면 적당히 먹을 부분은 다 빠지고, 생각보다 내장은 맛있는 편은 아니니 크게 미련을 가지지는 말자.

먹다보니 점액질 때문에 간혹 입안에서 기분 나쁜 느낌이 나는데, 그것을 제외하고는 꽤 괜찮은 메뉴라고 생각한다.
장어 한 판을 주문하니 위와 같이 양파절임과 소스 2가지를 내주셨다.
매운소스랑 안 매운 소스라고 하는데, 매운건 조미료 맛이 상당히 세게 나서 약간 거부감이 들었고, 안 매운 소스는 흔한 장어소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렇게 연탄에 불판을 제공해주신다.
불판이 깨끗한 편은 아닌데, 그래도 처음에 얹었을 때는 뭐가 뭍어 나오지는 않는다.

그리고 화력이 너무 세서 조금 줄여서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장어는 편하게 구워먹으라고 3등분을 해서 주시며, 생각보다 큰 크기였다.
장어는 잘 모르지만, 살이 통통한 비싼 종류는 아니지만 양을 보면 그렇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숩출에 이렇게 익혀서 먹으면 되는데, 불이 강해서 다소 늘러붙는 부분이 생기니 조심해서 구워야 한다.
적당한 퀄리티의 장어라고 생각이 되는데, 왜 허브솔트를 이렇게 많이 뿌려주는 지.. 허브솔트 맛이나 소스 맛 밖에 느껴지지 않는 점이 조금 아쉽다.

장어 자체가 살이 적어서 막 엄청난 맛있는 느낌은 아니고, 익혀서 먹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어서 술을 한창 먹을 때 주문하기보다는 무조건 맨 처음에 주문하는 것이 좋은 안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튼, 전반적으로 압도적으로 맛있는 해물이라기보다는 적당한 퀄리티에 양도 많이 주는 그런 해산물집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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