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포항 SK뷰/효자동] 우수리

2022년 5월, 현재는 치킨집으로 바뀌었네요.

한 줄 의견

역시나 오랜만에 가도 괜찮다고 생각되는 맛집이다.

영업시간
Open - 18:00, Close - 01:30 (네이버 기준)
휴무일은 확실치 않음

2018. 05. 20 

늘 예전부터 맛있게 먹으면서 다니던 우수리를 아직도 리뷰를 안 했길래,
방문할 기회가 생겨 각잡고 사진을 찍어보았다.
한국에서는 멍청한 구글에 치면 안 나오니, 네이버에 치고 찾아가면 된다.
풍림아이원 근처 오륙도 근처에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주로 나무로 이루어진 이자카야다.
메뉴판은 깔끔하게 한 장이다.
갑자기 이걸 보니깐 봉차가 가고 싶어져서 가볍게 카키후라이와 도쿠리 하나를 주문했다.

안 보이는 왕새우 후라이는 18,000원일 것이다.
기본안주로는 콩과 연두부 그리고 단무지가 나온다.
도쿠리는 마루 사케로 나오더라.
딱 소주 한 병 분량 정도였던 것 같다.

둘이 짠 몇번 하니깐 금방 동났던 술...ㅎ
이후 방문하여 따뜻하게 시켜봤는데, 너무 뜨겁게 나와서 조금 실망이었다..
온도 조절이 아예 안 되서 잡기 힘들 정도랄까...
그리고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와서 놀랐던 카키후라이다.
고정관념으로 우수리는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13,000원에 이정도 양의 카키후라이라면.. 전혀 비싼 편이 아니었던 것..!
얘 먹을 때 주의할 점은, 위 사진처럼 육즙이 팡팡 터진다는 것이다.
그만큼 맛있으나 뜨거움을 주의하길 바라며, 젓가락으로 반을 갈라먹으면 해결된다.

꽤 튀김옷이 두꺼우나, 굴 자체가 수분이 많아서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두꺼운 튀김옷조차도 굴향이 퍼져있는데다가 겉이 너무 바삭바삭해서 모든 것 이 다 커버되는 기분이다.
씨알 자체도 꽤 굵은 녀석이라서 굴 자체의 씹는 맛도 좋았다.

굴향이 너무 세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은데,
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극'호'를 외칠 것 같은 그런 맛과 향이었다.

나는 이런 메뉴를 처음 먹어봤는데, 앞으로 이 집에 온다면 꼭 시킬 것 같은 느낌이랄까..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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