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광장] 마포 소금구이


왜 없어졌을까..? 2022년에 건물이 사라졌네요.
한 줄평

소주와 고기를 먹고 싶다면, 다른 선택지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

영업시간
월요일 - 토요일
Open - 17:00, Close - 24:00
일요일, 공휴일은 휴무. 대체 공휴일에는 영업을 했음.

2018. 05. 07 방문

이전에 썼던 리뷰가 있었지만, 새로 조금 개편해서 쓰기위해 재 작성을 하게 되었다.
공대생의 영원한 소울메이트 마포소금구이이다.

졸업생 대상으로 설문조사하면, 설종빈 다음으로 그리운 식당으로 나올 것으로 생각될 정도로 공대생들이 많이 가는 곳이다.
뒤에 보이는 은은한 불빛이 가게의 내부이다.
포장마차처럼 되어 있어서 몸에 냄새가 엄청 배기 때문에 무조건 편한 옷을 입고 가는 것이 좋다.
가격은 지난번 방문 때에 비해서 살짝 올랐다.
그래도 다른 고깃집에 비해서는 많이 싼 편이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로 고기를 시키면, 불판과 함께 잘리지 않은 고기를 가져오신다.
직접 앞에서 다 자르고 난 뒤에 지방으로 불판을 코팅한 뒤 고기를 얹어 주신다.

이때 지방이 많은 녀석들이 가운데 있으면 불길이 치솟을 수 있으니 살코기만 중앙에서 익혀주면 속까지 잘 익혀줄 수 있다.
적당히 익으면 사이드로 빼 줬다가 먹기 직전에 가운데 올려서 살짝 데워먹으면 맛있다.
두번째 판이다.
역시 비슷한 양의 고기를 제공해 주신다.

아 참고로 모든 목살은 한 접시에 2인분씩 담아서 주신다.
1인분은 시켜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아쉬워서 먹은 껍데기이다.
이거보다 조금 더 많았는데 나눠서 구워서 적어보인다.
요로코롬 구워 먹으면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살아 있어서 목살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
대신 좀 덜 구우니깐 껍데기는 냄새가 좀 나서, 바싹 구워먹는 것을 추천한다.
일행분은 그냥 덜 구워먹는게 식감이 좋다고 하시더라.

된장이 맛있는 집이지만 밥은 스킵하고 왔다.
된장의 비주얼이 궁금하면 아래에 있는 예전에 쓴 리뷰를 보면 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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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6 방문

1학년때부터 한번도 못 가본사람도 없고
한번만 가본사람은 없는 마포소금구이를 방문하였다.

마포에 가면 밥을 먹는것이 아니라 술을 먹어야한다는 공식이 있기에,
BJ형님과 갔음에도 택시를 타고 갔다.
정겨운 마포소금구이.. 너무 오랜만이야..
택시를 타고 가면 공대에서 5000원 쯤 나온다.
이날 사람들이 가득 차 있어서 10분정도 기다리고 드디어 착석을 했다.

처음에 주문하면 그냥 2인분을 무조건 주고
다 잘라져서 나온다.

그냥 굽기만.. 하면 되는건 아니지, 여긴 최상의 고기굽기 난이도를 자랑한다.
흔들렸지만 신경쓰지 않겠다.
확대한 사진... 선홍빛 고기가 너무 아름답ㄴ다..
 이곳의 연탄은 상당히 강하다.

여기 아래에 가스불도 켜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여튼 기름이 떨어지는 순간부터 순식간에 고깃집이 야영장으로 변한다.
그렇기 때문에 초창기에 빨리 움직여주지 않으면 한쪽만 그리고 겉만 타는 불상사가 벌어지게 되고... 고기가 탄맛이 강하게 나게된다.

친구가 불쇼를 하면 그 친구와는 다시 마포를 가지 말자.
순조롭게 익는 고기
 은은하게 익혀가면서 한 점과 술을 병행하는 것이 마포의 진리..!
이거 쓰면서 또 가고싶어졌다...

둘이서 4인분 정도 먹으면 배가 찬다.
고기가 천천히 익어서 천천히 먹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적은양에도 만족도가 높음.
껍데기..!
 그래도 아쉬우면 껍데기를 살포시 시켜먹자, 가격도 혜자라서 부담 별로 안된다 ㅎ
짭조름한 된장
어지간한면 된장에 밥을 잘 안먹지만...
여기선 시켜야한다. 물론 밥은 안먹고 된장만 먹었다.

엄청난 기름들이 전부 아래로 씻겨내려가는 개운한 기분.
배에는 따뜻한 기운과함께 기름이 가득차서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다.

총평은
고기집이 맛이 없을수는 없다.
근데 여긴 연탄의 맛과 두꺼운고기 그리고 술을 얼음통에 담아주는 센스까지...
누구나 고민이 있을 때 친구랑 한 잔하기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지도는 아래와 같다.
누구나 알것이라 생각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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