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포항 효자시장] 안동선계찜닭

2021년 6월 폐업확인...

한 줄 의견
생각보다 찜닭이라는 메뉴는 맛있고 비싸지 않은 외식메뉴이다.

영업시간
Open - 11:00, Close - 24:00

(19.12월 수정) 치킨 때문에 늦은 장사를 하시다 다시 점심 하심

전화번호 & 주소
054-272-7958,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효자동 305-14

2018. 05. 06 방문 및 포장
2019년 12월 최종 수정

효자시장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포장가게이다.
원래 닭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가격이 정말 착한 곳이라 생각한다.

(2019년) 최근 1년 사이에 뭔가 변화가 많아졌다.
치킨도 판매를 하고, 매장영업도 다시 시작한 것이다.

내부에는 테이블이 약 8개 정도 있었다.
막걸리 팔 것 같은 술집의 느낌이다.

셀프바에서 먹고 싶은 반찬도 가져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한 분이서 운영하기 때문에 셀프코너로 해 놓은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마카로니 콘샐러드, 치킨무, 케요네즈, 양상추가 있다.
딱 찜닭집의 구성이다.

메뉴판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아직은 같은 상태이다.
다른 찜닭집에 비해서 확실히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된다. 심지어 매장에서 먹으면 밥도 제공이 되며, 공대생들은 배달 해도 밥을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

매장에서는 뼈그릇과 물, 물티슈를 제공해준다.
수저는 테이블에 붙어있는 서랍에서 꺼내면 된다.

셀프바에서 퍼온 것들이다.
원래 마카로니는 좋아하지 않는데, 이 집의 샐러드는 적절히 달달하면서 후추가 적당히 뿌려져 있어서 맛있었다.
셀프바가 냉장이 잘 되어 있어서 무도 시원하고, 샐러드도 신선하게 유지가 되는 듯.!

2019년 12월에 매장에서 먹은 고추장찜닭(소) 순살 이다. 가격은 18,000원이다.
그릇이 너무 커서 양이 적어보이는데, 배달로 먹었던 닭과 양이 똑같다고 보면 된다.
확실히 기준을 가지고 만드시는 느낌이 들더라.

배달해서 먹었던 안동찜닭과 비슷하게 살짝 매콤한 느낌이다. 먹기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신기한건 처음에는 약간의 쓴맛이 나더라, 먹다보면 적응이 되는 맛이었는데 신기했다.

찜닭은 특출나게 맛있기는 힘들지만, 맛없기도 힘들어서 무난하게 먹기 좋다고 생각한다.
확실한 것은 가격대비 만족도가 꽤 높은 메뉴이며, 어지간한 찜닭 가게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2019년 12월 다른 날에 먹은 쪼림닭이다. 가격은 한 마리 기준이라 22,000원이다.
솔직히 이 메뉴는 다른 메뉴에 비해서는 비추천이다.

쪼림닭 특유의 조리법으로 나온 느낌이라기 보다는, 그냥 찜닭에 국물과 당면이 없어진 느낌?
찜닭과 쪼림닭에서 먹은 쪼림닭은 살짝 매콤하면서 특유의 조리법이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찜닭과 마찬가지로 뭐가 많이 들어있는데, 차별화는 전혀 안 되어있는것 같다.

아 물론 맛이 없다는 건 아니고, 이걸 먹는 것 보다는 당면도 더 주고 적게 주문도 가능한 찜닭을 먹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말이다.

2018년에 포장해서 찍은 사진이다.
공대생 서비스로 밥2개를 받고, 현금결제로 1000원 할인 쿠폰 또한 받았다.
2019년 기준으로 할인쿠폰은 없어진 것 같고, 공대생임을 말하지 않으면 굳이 밥은 챙겨주시지는 않는다.

2018년 5월에 먹은 안동찜닭 (소)이다. 가격은 17,000원이다.

특이한 점은 납작당면을 이용한다는것과 그 사이사이에 파가 들어있다는 점이다.
파맛이 조금 강하긴 한데 꽤 신선한 조합인 것 같았다.

그 외에도 떡국떡, 계란, 만두 등이 들어있고 닭도 딱 반 마리가 들어있더라.
계란은 심지어 살짝 반숙이라서 찜닭이랑 더 잘어울리는 것 같았다.

2019년 11월에 먹은 안동찜닭 (소)이다. 가격은 17,000원이다.
위 사진과 비교해보면 계란만 없었던 것 같다.

위에는 안 적어놨떤 치즈떡도 2개 넣어준다.
맛은 여전히 변함없이 깔끔하다고 본다. 파향이 조금 줄어서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2020년 2월에 옛날통닭도 하나 포장해서 먹어보았다. 가격은 7,500원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마늘소스와 소금, 그리고 비닐장갑도 제공해주신다.

처음 뜯었을 때 상당히 감동한 부분이, 기름이 새지 않게 코팅된 종이가 한 겹 더 들어가 있었던 점이다. 일반적인 종이봉투를 보면, 전혀 기름을 막지 못하는데, 저 종이 덕분에 어디에 내려놔도 깔끔하게 치울 수 있게 된다.

가격이 다른 옛날통닭가게에 비해서는 500~1000원정도 비싼 느낌인데, 그만큼 닭이 크고 부드러웠다. 진짜 가볍게 먹으려고 샀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랐다.
가슴살쪽을 먹을 때도 생각보다 많이 부드러워서 편하게 먹었던 것 같다.

둘이서 한 마리 사서 맥주랑 같이 먹어도 꽤 괜찮은 안주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