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포항 효자시장] 효자맘수제소세지

2020년 5월 고미김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한 줄 의견
한순간 가격이 올라서 잘 안 갔는데, 확실히 요리들이 맛있다.

영업시간
Open - 9:00, Close - 20:00
휴무는 없는 듯

전화번호 & 주소
054-282-9251,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길2번길 3
2016.12.20 첫 방문
2020년 2월 중순 최종 수정

처음 오픈 했을 당시에 7,000원이라는 획기적인 가격으로 부대찌개와 밥, 사리까지 먹을 수 있었던 효자맘소세지.
갑자기 2,000원이나 올라서 한동안 안 가다가 최근에 갑자기 생각나서 방문했고, 그동안 적었던 글들을 보기좋게 정리해보았다.

이 집은 건물 한 라인을 통째로 써서 반대쪽은 구운 소세지 및 부대찌개 테이크 아웃
반대편은 식당으로 맛있는 맥주와 안주 그리고 식사용 부대찌개를 파는 집이다.
요 간판은 하도 홍보를 많이 해서 효자시장 곳곳에 보인다.
아무래도 상인연합회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보니 홍보를 너무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 든다.
 2020년에 2월에 방문해서 찍은 메뉴판이다.

메뉴판을 비교해보니 이전과 다르게 학센 가격이 약간 오른 것 같다.
따로 있는 메뉴판도 있을텐데, 그건 다음에 방문해서 찍어놓도록 하겠다.
2016년에 처음 방문했을 당시의 모습이다.
조리를 하는 분도 깔끔하게 모자를 쓰고 계시고, 재료를 저렇게 다 보여주면서 신선함을 강조하는 모습이 상당히 호감이 가는 식당이다.

2020년에 방문했을 때 저기는 비슷했던 것 같은데, 식탁이 완전히 깨끗하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손을 닦았던 수건으로 조금 더 닦고 수저를 두었다.
부대찌개 2인분을 주문하니 위와 같은 구성의 반찬이 제공이 되었다.
나물은 고소했고, 오뎅도 준수했으며, 소시지는 이 가게에서 만든 소시지인 것 같더라. 후추맛이 적당히 나는게 아주 맛있었다.
2020년 2월 다른 날에 방문하니 위와 같이 제공되었다.
떡갈비 같은 소세지가 제공이 되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밥은 너무 되지 않게 잘 지어져서 찌개류랑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부대찌개 2인분도 곧 나왔다. 가격은 인당 9천원이다.
이전에 비해서 냄비의 깊이가 깊어지고, 국물이 아주많이 나와서 육수를 추가할 필요가 없더라.
이게 이후에 생기는 단점이랑 살짝 연관이 되긴한다..
여튼 양념을 잘 풀어서 끓여먹으면 된다.
소시지가 워낙 맛있기 때문에 맛으로는 전혀 불만이 없는 부대찌개이다.
야채도 꽤 많이 들어 있어서 시원한 맛도 나고, 가끔 김치가 씹히는데 얘는 살짝 새콤하다.

원래는 처음에 사리를 넣어서 먹는 편인데, 국물이 많아서 반쯤 먹고 넣었음에도 면 자체에 국물이 잘 배지가 않고 생각보다 금방 퍼지더라.
어떤 면을 사용하는지 모르겠는데, 조금 더 꼬들꼬들한 종류로 사용하면 더 맛있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진짜 국물이 거의 다 졸아있는 시점에 넣고 살짝 덜 익혀먹는 방식으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생각해보면 빅쭌에서 8,000원에 조금 떨어지는 퀄리티의 햄을 먹을 바에는 여기서 9,000원에 먹는 것이 훨씬 더 만족스럽고, 사이드메뉴들도 맛있을것 같다.
초기 가격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너무 크게 느낀 곳인 것 같은데, 여튼 효자시장에서 부대찌개를 먹고싶다면 효자맘 소세지를 적극 추천한다.
2016.12.20 방문해서 먹은 부대찌개 3인분이다. 이당시의 가격은 인당 7,000원이었다.
여기에 약간의 육수를 더 부어주기 때문에 국물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이 상태로 몇 분 정도 끓이면 금방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리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어서 좋다!
부대찌개가 끓기 시작하면 다데기를 다 풀고
밥이랑 슥슥 비벼먹다가 라면사리를 넣어 먹으면 된다.

아 그리고 이 부대찌개의 최고 장점은
소세지가 상당히 맛있다는 점이다.
국물의 경우는 다른 곳이랑 차별화 된 점이 없는데,
수제소세지를 이용한 찌개라 그런지 한점 한점 먹을 때 마다 감탄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2017.06.02 방문해서 먹은 함박스테이크 정식이다. 당시 가격은 8,000원 이었다.
야채도 많이 들었고, 고기도 많으며 그냥 바스러 지는게 아니라 씹는 맛도 좋다.
밥도 꼬들꼬들한 맛이 내 스타일이다.

간도 전반적으로 좋으며, 불맛도 약간 살아있어 첫맛이 참 인상적이었다.
2017.06.02 방문해서 일행이 먹었던 돈까스. 가격은 7,000원이었다.
고기가 두껍고, 튀김도 잘 튀겨져있다. 

이 메뉴에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소스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샐러드나 돈까스나 소스가 너무 많아서, 따로 담아달라고 요청하면 취향껏 먹을 수 있다.

지금은 가격이 조금 올랐지만..ㅎㅎ
2018. 12. 01에 방문해서는 학센을 먹어보았다.
정확한 이름은 인터넷을 찾아보니 슈바이스학세 라고 한다.

전화로 방문 전에 몇시쯤 간다고 말하지 않으면 20~30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반드시 전화를 하고 가도록 하자.

무난한 바베큐소스와 절임식품들이다.
비주얼이 진짜 장난이 아니다. 2018. 12. 01 기준으로 가격은 2.5만원이다.
야채볶음과, 매쉬드 포테이토 그리고 족발 한 덩이가 나온다.

삶고 난 다음 구워서 그런지 겉은 정말 엄청나게 바삭한데, 껍질만 딱 벗기면 너무나도 촉촉하고 육즙이 가득한 속살이 보인다.
겉바속촉의 정석이랄까.. 껍질과 속살을 같이 먹으면 소스를 찍지 않아도 만족도가 1000%이상으로 올라간다.

그냥 일반 족발집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비슷한 양이라고 생각된다.
거기는 보통 쌈을 줘서 조금 더 배부르게 즐길 수 있겠지만, 이거 나름대로의 매력도 너무나도 커서 종종 먹고 싶어질 것 같다.
거의 대 학살 수준으로 마무리를 하였다.

단점은 조금 느끼해서 소스나, 야채 등을 잘 활용하거나 맥주를 꼭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도 피클이랑 머스타드는 한 번 리필을 하였다.
야채도 조금 더 많이 주면 좋았을 것 같다...ㅎㅎ

부대찌개 가격이 급등한 이후로 조금 실망했었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서 가끔 오게 될 것 같다.
2016년 방문 당시 주문했던 맥주이다.
이 맥주는 효자시장 통 틀어서 가장 가성비가 안 좋지만 맛있다..!
바이젠 생맥을 흔히 접할수는 없으니, 처음 먹었을 당시에 엄청난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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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0 방문해서 찍었던 메뉴는 위와 같다.
2018. 12. 01에 찍은 메뉴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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