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포항 효자시장] 자매식당

2020년 말 쯤에 전집으로 변경된 것 같습니다.

한 줄평

자주 가고싶은 밥집이 하나 더 발견 된 것 같은 느낌.

2017.11.16 방문

저번에... 어이가 없는 일화가 있었다.
친구가 예전에 추천해줘서 언젠가 방문하겠다고 다짐했던, 이 식당을 저녁에 방문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점심합니다 라고 젹혀있다.
이걸 가리키며 보세요 우린 점심을 하니 저녁은 안 한다고 하셔서,
홍삼삼계탕에 가서 추어탕을 먹게된 것...

가족들끼리 고기를 구워먹고 계서서 장사를 안 할줄을 알았지만,
이걸 근거로 하니 조금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그건 중요한게 아니니 재방문! ㅎㅎ
낮에 가놓고 늘 간판 사진을 찍는 것을 까먹는다...
블로그 글이 100개가 넘었는데 아직도 기본 자세가 안 되어있다. 그리고 멍청한거 같다.
메뉴판은 익스트림한 위치에서 최고의 노력으로 찍은 것이 이 정도이다.
밤에는 영업을 안 하시는거 같은데.. 메뉴는 전부 안주류이다.

그렇데 이 집은 점심은 무려 오마카세이다!!
이러니 거창한거 같은데, 앉으면 그냥 한 상 알아서 차려주시더라.
건새우 볶음, 이름모를 야채, 다시마 쌈, 가지볶음, 꽁치 조림, 어묵볶음, 김치 그리고 된장국인줄 알았던 버섯추어탕이 나왔다.

처음에 추어탕을 딱 받고, 된장인줄 알고 와... 버섯 배추국이라니...ㅠㅠ
이랬는데, 한 숟가락 딱 먹고나니 아... 내가 죽일놈이구나.. 싶더라..ㅎㅎ

감히 의심을 하다니...ㅎㅎ
오리지날 추어탕의 느낌과는 조금 거리가 멀지만, 추어탕과 된장의 중간 정도의 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너무 맛있어서, 두 그릇이나 먹었다....
다 떨어진 반찬은 말씀을 드리면 친절하고 빠르게 리필해 주신다.

처음에 가격을 알려주지 않으셔서 7~8천원쯤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갈 때 보니 6,000원을 달라고 하셔서 너무 황송하기까지 하더라...
싼 가격으로 해결할 수 있다보니, 어르신들이 많은 편이었다.

그리고 왜 식당이 자매식당인가 했더니, 언니와 동생 두 분이 운영하셔서 이런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주방은 언니, 서빙은 주로 동생분이 하시는 듯)

여튼 여기도 뭐 고민할 필요없이 가면 알아서 내 주니깐 좋더라.
선택을 하는데 문제가 있는 친구들은 이 집에 와서 먹도록 하자.

구글지도에는 나오지 않지만 옆 세탁소를 첨부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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