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포항 남구/효자시장] 레벤꼬꼬방

2022년 건물이 허물어졌네요...
한 줄 의견
마늘통닭이 뭔지 궁금하면 이 집을 방문하자.

영업시간
추후 방문시 업데이트, 보통 12시 닫음

전화번호 & 주소
054-282-9080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효자동 25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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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14 첫 방문
2019. 01. 30 최종 수정

개인적으로 나는 그 지역에만 있거나 장인정신이 깃든 음식점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 중 하나가 레벤꼬꼬방이다.
특유의 강한 마늘향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닭집이라 추천하기 좀 그렇지만,
동행자에게 방문전 마늘을 좋아하는지 물어본다.

사실 이 후로 몇번 더 다녀보니 그러면 다른거 먹이면 되겠더라.
조만간 여기도 한 번쯤은 다른 메뉴들도 오르지 않을까...
사실 지금 가격이 많이 싼 편이라서 올라도 할 말이 없다.
라고 2018년에 적어놨는데, 2019년 7월에 방문하니 위와 같이 가격이 올랐다.

그럼에도 여전히 저렴한 가격임은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살얼음이 있는 치킨무가 나오고,
왠지는 모르겠지만 소금을 함께 주신다.
이 닭은 처음 마주한 것은 2013년 말이었는데, 한마디로 문화충격이었다.
통째로 튀긴 닭이 갈기갈기 찢어져 있는데다가
 맛있는 마늘 양념이 발려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옛날치킨+마늘의 조합이 완벽했다.

다만 마늘이 생마늘에 가까워서 마늘을 싫어하는 사람의 경우는 털고 먹기를 권한다.
이 치킨에 마늘을 흡인한 다음에 맥주를 한잔 털어 넣으면 매운맛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2018. 8. 7에 남겼던 후기이다.

포항에 유명한 마늘치킨집으로는 형제치킨이라는 집이 있다.
그집은 통째로 튀겨서 손님한테 안 자르고 마늘만 발라서 나오는 집이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통으로 튀긴 다음 먹기 좋게 자른 뒤 마늘 소스를 발라준다.
형제의 가격은 19,000원에 비해 아주 저렴하게 똑같은 퀄리티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왜 그곳만 유명해진 것인지는 모르겠다...

양은 평범한 남자 둘이서 먹기 딱 좋은 정도..?
물론 다 먹으면 상당히 배가 부르긴한데, 한 사람 더 부르기엔 그러면 너무 적다.
분명 다른 집에 비해서 닭 크기가 작아보이는데 왜인지는 잘 모르겠다..

특유의 옛날통닭의 얇고 바삭한 튀김옷, 때로는 이 때문에 닭 전체가 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마늘 소스가 발려있어 그걸 약간 풀어준다.
맵기는 순전히 복불복이라 그날 마늘이 매우면 정말 매운데, 이날은 하나도 안 맵고 먹기 편했다.

그리고 이렇게 튀겼을 때는 좋은 점이 갈비뼈와 척추 쪽을 씹어먹으면 상당히 고소한 맛이 난다. 여태 다른 치킨에서 쉽게 접해보지 못했을 부분일테니 꼭 한 번 척추를 씹어먹기를 추천한다.
2019년 7월에도 변하지 않았다. 가격만 16,000원이 되었을 뿐..
2021년 9월 중순에 오랜만에 방문해보았다.
이 날은 유독 마늘의 아린 맛이 없어서 편하게 맥주랑 먹기 좋더라.
2017.10.21 방문해서 남긴 후기이다.

친구들에게 레벤의 양념맛은 항상 다르다고 들었다.
내가 갔을 때는 늘 맛있었는데, 딱 이날은 평소에 비해서 튀김옷이 맛이 없었다ㅠㅠ

좀 딱딱하고, 소스도 덜 발려있어서 이날만큼은 조금 실망이었다.

주력이 완벽한 식당이니 되도록이면 마늘을 먹고, 튀김류는 복불복이 어느정도 존재하니 감안하시길! ㅎㅎ
맛있는 날에는 효자의 어떤 치킨집보다 맛있다.
2017년 8월에 적었던 후기이다.

이 녀석의 경우는 마늘 치킨과 다르게 튀기고 소스를 바른다.
간장 소스야 원래 많이 바르는 것이 아니라서 튀김옷에 영향을 크게 주는 편은 아닌데,
마늘치킨에 비해서 마늘 소스가 적어서 전체적으로 마늘치킨보다 더 바삭하다.

그리고 마늘의 양이 적기 때문에 마늘 치킨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은 먼저 도전해 보면 괜찮을 것 같은 메뉴이다.

간장의 짜고 달달한 맛고 마늘의 맵고 알싸한 맛이 잘 어우러지는 맛있는 치킨이다.
2018. 7. 10 방문해서 적었던 후기이다.

마늘은 조금 무리가 될 것 같아서 마늘간장치킨을 시켰다.
마늘치킨의 경우 이전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닭반 마늘반이라서 엄청 맵다.

옛날 치킨의 특유의 바삭함을 마늘 소스가 살짝 죽여서 바삭한 부분과 부드러운 부분이 섞여 있다. 튀김에 소스를 넣어두는 것이 눅눅해진다기 보다는 부드러워진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소스가 짠 편이라 그런지 다른 달달한 간장치킨에 비해서 소스가 덜 뿌려져 있지만 간은 충분히 잘 맞다. 오히려 이 정도 뿌려도 짜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느끼한 닭에는 간이 센 것이 느끼한 것을 잡아줄 수 있기에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늘까지 같이 먹으면 끝까지 안 물리고 먹을 수 있다.
간간히 치킨무도 씹어주면 된다.
2019. 1. 26일에 찍은 사진이다.
마늘간장이 무난해서 올때마다 이거 먹는거 같은데, 늘 비슷하게 나온다.
후기는 생략.
첫 방문 때 적은 후기와 2018. 1. 20일에 찍은 사진이다.

튀김이 얇고 바삭하고 쫄깃쫄깃 해서 씹는 맛이 일품이다.

여기다 기름장에 찍어먹으면 콜레스테롤이 올라가는 만큼 맛이 배가 된다.
짱 맛있다. 애피타이저로 참 좋은 메뉴이다.

게다가 마늘소스, 양념소스도 같이 주기 때문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꼬고방 vs. 꼬꼬방 논란이 있는데...
명함을 보면 꼬꼬방이라고 되어있다.
비교적 최근에 뽑은 명함이니 이게 진정한 이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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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문때 찍었던 메뉴판이다.
이때는 로고도 안 박고 블로그 하던 시절..

2018. 7. 10에 기록한 메뉴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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