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3가] 이경문 순대곱창
한 줄 의견
아재입맛 취향저격 순댓국 가성비 최고 맛집....방문 횟수: 2회
영업시간
Open - 11:30, Close - 22:30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2-765-1532,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5
2019. 05. 17 방문
2018 .01. 23 방문
서울로 출장을 와서 오전에 실험을 완료한 뒤 늦은 점심을 들게 되었다.
어제 술도 가볍게 한 잔 해서 종로에서 해장을 하기로 결정.
두 번째인데 그래도 너무 정겹다.
주방의 모습은 예전과 같았다.
가게가 오래 되어서 조금 자세히 보니 그렇게 위생적이지는 않다
지난번 방문에 비해서 국밥의 가격이 천원씩 올랐다.
사실 6천원인게 더 말이 안 되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된다.
밑반찬도 그대로이다.
고추, 양파, 마늘, 김치, 새우젓 그리고 쌈장을 제공해준다.
테이블에는 들깨가루를 더 넣어먹을 수 있도록 제공해주었다.
주문한 얼큰 순댓국이 나왔다. 가격은 7천원이다.
다데기를 풀기 전에 한 입 먹으니, 들개가 살짝 풀려있는 뼈다귀해장국의 국물이다.
진한 돼지육수가 속을 풀어주는 느낌이다.
조금 뒤집어 보면 위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
여전히 국물보다 고기가 더 많고, 국물 또한 진국이었다.
잡내에 민감한 사람은 여전히 못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나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훌륭했다.
순대는 약 5~6개 정도가 들어있고, 나머지는 머릿고기로 꽉꽉 채워져있다.
가끔 머리고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그런사람에게는 또 비추천이다.
순대는 약 5~6개 정도가 들어있고, 나머지는 머릿고기로 꽉꽉 채워져있다.
가끔 머리고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그런사람에게는 또 비추천이다.
결론적으로는 일반적인 아재입맛에게는 아주 행복한 가게임이 틀림없다.
2019년 8월에 또 다시 방문해서 먹은 순대전골 (소)이다. 가격은 23,000원이다.
순대국밥에 비해서 비싸다는 느낌이 전혀 안들 정도로 순대랑 고기가 알차게 들어있다.
셋이서 왔다면 국밥이 아니라 무조건 전골을 추천하는 바이다.
원래는 맵게 나오는 음식이 아닌데, 우리의 요청으로 맵게 해주셨는데 정말 맵더라.
하지만 다음날 탈이 날 정도의 매움이 아니어서 굉장히 신기했다.
안에는 국밥과 마찬가지로 고기가 잔뜩 들어있으며, 깻잎이나 당면도 조금 들어가 있는 편이다.
국물에 들깨가 가득하여, 고소한 맛도 일품이다.
적당히 먹고, 밥을 살짝 볶아서 먹어도 괜찮았다.
얘는 매운 맛도 없어지고, 짜지 않은 김을 넣어줘서 부담없이 먹은 것 같다.
2019년 8월에 또 다시 방문해서 먹은 순대전골 (소)이다. 가격은 23,000원이다.
순대국밥에 비해서 비싸다는 느낌이 전혀 안들 정도로 순대랑 고기가 알차게 들어있다.
셋이서 왔다면 국밥이 아니라 무조건 전골을 추천하는 바이다.
원래는 맵게 나오는 음식이 아닌데, 우리의 요청으로 맵게 해주셨는데 정말 맵더라.
하지만 다음날 탈이 날 정도의 매움이 아니어서 굉장히 신기했다.
안에는 국밥과 마찬가지로 고기가 잔뜩 들어있으며, 깻잎이나 당면도 조금 들어가 있는 편이다.
국물에 들깨가 가득하여, 고소한 맛도 일품이다.
적당히 먹고, 밥을 살짝 볶아서 먹어도 괜찮았다.
얘는 매운 맛도 없어지고, 짜지 않은 김을 넣어줘서 부담없이 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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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송도에서 미팅이 있기에, 조금 일찍 서울로 올라와 교양교수님과 접선.
교수님이 자주 가시는 이경문 순대곱창에서 이른 저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서울이라는 곳에 대한 이미지는 비싸고, 정없는 곳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져 별로 방문하고 싶은 곳도 없었는데...
이 날을 계기로 상당히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윗지방에 올라왔는데, 한파가 찾아온 대신 미세먼지가 없어서 좋았다.
그리고 골목이 아주 오래되어 내가 좋아하는 골목의 형태를 가지고 있더라.
요로코롬 생긴 문에 들어가면,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하는 곳도 있고,
좌식으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따뜻하게 좌식 테이블에 안착!
메뉴판은 위와 같다.
우리는 얼큰이 순대국을 각각 하나씩 시키고, 빨간 참이슬을 시켰다.
빨간 참이슬은 20.1%의 알콜농도를 자랑하며, 상당히 깔끔한 맛이 낮은 도수의 술보다 나았다.
내부는 대충 이러한식..!
밑반찬은 딱 국밥집스럽게 나왔다.
새우젓과 쌈장, 그리고 찍어먹을 양파 고추 마늘, 그리고 김치.
나는 마늘만 먹어서 다른건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나온 하이라이트, 얼큰이 순댓국이다.
돼지 잡내를 없애기 위해서 창란젓 맛이 나는 양념과 들깨가루를 엄청 많이 뿌려준다.
그 아래에 콩나물이 조금 있고, 나머지는 전부 고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순대가 6조각 정도 들어가있다.
국물은 생각보다 얼큰하진 않고, 그냥 시원한 정도인데 생각보다 진하다.
순대국밥집은 대부분 밍밍하다고 느꼈는데, 여기는 간을 더 하면 안 될 것 같다.
마치 뼈해장국의 국물을 먹는 기분이 든다.
잘 섞어서 먹다보면, 먹어도 먹어도 줄지않는 마법을 볼 수 있다.
마치 마르지 않는 샘처럼 고기가 계속 나온다.
밥도 찰기가 적당하고, 오래되지 않은 밥이라 상당히 맛있었다.
호불호가 갈릴 부분이 아마 돼지 특유의 냄새라고 생각된다.
특히 순대를 씹을 때 돼지 잡내가 심하게 나는데, 나는 그게 좋았는데 비위약한 사람들은 싫어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그 냄새만 어떻게 잡으면, 누구나 불호없이 좋아할 만한 그런 메뉴라고 생각된다.
여튼 나한텐 최고였다.
얘가 참이슬 오리지날인데, 알콜향은 많이 나지만 쓸데없는 단맛이 없어서 좋았다.
여튼 이곳을 계기로 종로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학교 앞에 있으면 일주일에 적어도 2번씩은 갔을 것 같다.
]
단맛 나는 소주는 99% 액상과당입니다. 그것은 술이 아닙니다.
답글삭제그런 점에서 참이슬 오리지널은 완-벽한 선택
순대국 푸짐하네요
정말 끝내줍니다!ㅎㅎ
삭제앞으로는 마트에서 빨간뚜껑만 찾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