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흥동/육거리] 마라공방

한 줄 의견
이건 정말 취향의 영역이 아닐까..

영업 시간
Open - 10:30
Close - 22:30  
Break time, X
휴무 없는 듯

전화번호 & 주소
054-248-5999, 경북 포항시 북구 불종로 39-1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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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중순 방문

육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우체국 근처에 마라를 파는 곳이 있다.
요즘 많이 생기는 깔끔한 모습의 외관이다.
빨간색 검정색을 섞어서 써서 그런지 깔끔하면서 눈에 확 띄더라.
내부는 위와 같다.
들어가보니 엄청 어린 학생들이랑 20대 극 초반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처음에 자리에 앉아있으니 아무것도 안 가져다 주길래, 주위를 살펴보니 이런게 붙어있어서 직접 가지러 갔다.
가게 안쪽을 보면 위와 같이 다양한 재료들을 구비해뒀다.
신선도는 꽤 괜찮아보였고, 원하는 재료를 바구니에 담아서 가져가면 무게를 재서 금액을 책정해주더라.
대부분 무게로 하고, 위와 같이 고기나 따로 가격이 매겨져 있는 것들이 있다.
여기가 무게를 재는 곳이고, 바구니 무게는 빠져있더라.
최대한 물기를 털고 담는 것을 추천한다. 
매운 단계를 정할 수 있다.
2단계가 적당해 보여서 그걸로 선택을 했으며, 포장을 할때는 아마 소스만 넣어주지 않을까 싶다.
메뉴판은 따로 없고 가게에 붙어 있더라.
선불이니 재료를 담고 먹고 싶은 요리와 함께 결제하면 된다.
주문을 하면 물을 가져다 주신다.
컵은 책상에 먼저 올려져있더라.
수저는 책상 아래에 넉넉히 들어있더라.
물티슈, 티슈도 모두 같이 있으니 참고하면 될 듯.
먼저 나온 꿔바로우 (소)이다. 가격은 10,000원이다.
가격에 비해서 적당한 양이 제공이 되었다.

직접 잘라먹을 수 있도록 가위와 집게가 제공이 된다.
위에 있는 당근과 파가 다소 마음에 안 들었지만, 그래도 꽤나 바삭해보여서 기대가 되었다.
가장 아래 조각을 보면 단면을 알 수 있다.
고기는 두툼한 편은 아니지만, 퍽퍽한 부분을 사용하여 씹는 맛을 잘 살려뒀다.

튀김옷은 여태 먹었던 그 어느 꿔바로우보다 바삭했다.
심지어 소스가 발려 있어도 바삭한 것이 아주 신기했다.
그 안에 있는 찹쌀층도 상당히 쫀득해서, 재료를 별로 안 넣었는데 밸런스가 상당히 괜찮았다.

소스도 달기만 하지 않고 새콤한 맛도 나서 질리지 않게 잘 먹었던 것 같다.
마라샹궈 2.2만원 정도의 양이다.
상당히 오랜만에 마라샹궈를 먹었는데, 정말 내 취향이 아니었다.
요리에서 나는 향 자체가 예전에 중국 방문했을 때 먹었던 팔각 향인데, 그게 정말 맞지가 않더라.
재료 자체는 신선했고, 이동에 있는 피슈마라 홍탕에 비해서 기름이 많은 점은 아쉬운 점이 맞지만, 원체 취향에 안 맞아서 이에 대한 판단은 아예 못 내리겠다.

여튼, 앞으로는 마라에 손도 안 댈 예정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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