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효자동/SK뷰] 돼지빠

한 줄 의견
자리를 옮긴 후 더 깔끔해지고 좋아진 듯

영업 시간
Open - 17:00
Close - 24:00
Break time, X
휴무는 없는 듯

전화번호 & 주소
054-277-9009
경북 포항시 남구 효성로60번길 4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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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중순 방문

5월 말에 최종 방문 후에, 얼마 있지 않아서 자리를 옮겼다.
원래자리에는 소빠가 생겼던데, 그곳도 나중에 방문해봐야겠더라.
예전에 비해서 훨씬 넒어보이는 외형을 가지고 있고,
흰색과 갈색의 조합이 효자시장의 담박집과 살짝 유사하다.
내부는 넓어진 것에 비해서 테이블이 많아지지는 않았다.
간격이 넓어져서 옆 테이블에 방해를 덜 받아서 좋더라.
초벌을 해주는 주방도 깔끔하고, 숙성을 해주는 냉장고도 보인다.
예전에는 워터에이징 하는 것을 보여줬는데, 이제는 어디 숨겨두셨나보다.
혼밥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1인분씩 주문할 수 있는 것도 상당히 좋은 점이다.
메뉴판은 위와 같다.
돼지고기는 100그램에 5,880원정도라 계산해보면 많이 비싸지 않은 느낌이다.

이겹살의 경우는 예전에 먹어보았는데, 취향을 많이 탈 것 같으므로 목살이나 삼겹살을 추천한다.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나쁘지 않은 편이니 취향껏 주문하도록 하자.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
조금 넉넉하게 익혀서 잘라야 모양이 잘 유지가 되기 때문에 충분히 익히고 자르는 것을 추천한다.
코팅불판이다.
상당히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는 편이고, 고기를 올려두는 접시도 꽤 큰편이다.
기본찬은 위와 같다.
고기가 구워지기 전에 소시지를 한두개 주워먹고 땅콩을 주워먹으면 되고,
나머지는 고기와 함께 먹으면 된다.

파채와 콩나물도 무난한 편이고, 절여진 나물이나 열무김치 등도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는 소금만 찍어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하기에 다른건 많이 건드리지 않았다.
삼겹 4인분이다. 가격은 4만원이다.
초벌을 빡세게 해주지는 않고 향만 입혀서 주는 편이라서 조금 단단하게 익히고 자르는 것을 추천한다.
자르면 아직 덜익은 표면이 보인다.
골고루 익혀주면 된다.
이렇게 익으면 먹으면 된다.
너무 많이 익히면 육즙이 사라지기 때문에 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이 곳의 특징은 초벌때 입혀진 불향이 아주 세게 난다는 점인데, 이 날은 예전만큼 엄청난 향이 나진 않았다. 그래도 은은하게 느껴지기에 소금과 함께 먹으면 촉촉하면서 향이 좋은 삼겹살을 즐길 수 있다.

기름이 많이 나오니 마늘을 굳이 저렇게 안 줘도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들며,
아스파라거스랑 버섯을 같이 구워 먹으면 상당히 맛있다. 두께도 적당해서 먹기 참 좋았던 것 같다.
손바닥 껍데기이다. 가격은 1인분에 만원이다.
1인분을 추가로 주문해도 사이드로 버섯을 더 구워먹으라고 챙겨주셨다.
처음에 서빙해 주실 때 칼집 방향으로 자르라고 알려주신다.
잘라서 올리면 위와 같은 모습을 보이며, 사실 나는 칼집을 내주신 것 보다는 촘촘하게 잘라서 익히기 시작했다.
삼겹과 다르게 초벌을 해도 불향이 약간 아쉽고, 껍데기 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느끼하게 다가온다.
술을 먹지 않고 고기만 먹고 싶다면 목살이나 삼겹을 익혀서 먹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더라.

하지만 이 메뉴는 소주나 맥주랑 같이 먹으면 상당히 잘 어울릴 듯!
마지막으로 입가심으로 라면을 하나 주문했다. 가격은 3,000원이다.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했지만, 진라면 매운 맛에 고추를 조금 더 첨가한 맛이다.

못 끓인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것은 없어서 다소 아쉬웠다.
분식집에서 라면 하나 먹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리를 옮긴 뒤에도 서비스가 끝내줬다.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본인들이 보고 부족한 반찬들을 알아서 잘 채워주기 때문에, 메뉴판에 있는 것만 알아서 잘 주문하면 된다.
가게도 상당히 깔끔하고, 서비스도 좋으면서도 가격도 다른 곳과 비슷한 정도이니, 친구들끼리 먹으면 어지간하면 이 곳에 오는 편이다.

회식으로 하기에는 룸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일상적인 식사로는 흠잡을 데 없는 곳이 아닐까 싶다.



아래는 이전하기 전에 남겼던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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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의견
서비스 최고의 고기집, 몸에 고기냄새가 밸 각오하고 가자

영업시간
Open - 16:00, Close 01:00
last order 12:30

전화번호 & 주소
054-275-2466, 경북 포항시 남구 효성로52번길 3-1

2018. 12. 10 방문
2020년 5월 최종 후기 추가

오랜만에 돼지고기를 구워먹으러 가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SK뷰쪽의 고기집들이 괜찮다고 하더라.
이날 간 곳은 돼지빠라고 하는 곳이다.
이름이 좀 별론데, 이름과 다르게 퀄은 정말 괜찮은 편이다.
이거 굳이 해야하는지는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결과물보니깐 확실히 괜찮은 것 같다. 이후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인테리어가 상당히 독특하다.
4인~6인 데이블들이 4개 정도 있고, 바 형태로 1인이나 2인이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남자 둘이가서 먹기에도 괜찮은 것 같다.
메뉴판이 뭐가 많은데, 일단 삼겹살 4인분이랑 구워먹는 소세지를 시켰다.
구워먹는 소세지는 칼집이 들어간 굵은 소세지가 2줄 나온다.

2020년 기준으로 메뉴 가격이 변동이 있다.
삼겹살, 목살이 9,500이 되었고, 기타메뉴들은 확인하지 못했다.
밑반찬 사진들이 좀 흔들렸는데, 이날 어플을 좀 잘못 썼다.
여튼 다 고기와 잘 어울리는 조합이고, 파무침이 좀 소스가 독특했다. 비빔 밀면소스 같은 느낌이랄까..
상당히 다 고기랑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불판에는 참기름이 담긴 마늘통과 다 익은 고기를 얹을 수 있는 것이 있다.
먼저 삽겹살 4인분이다. 1인분에 9천원인데, 양이 꽤 되는 듯 하다.
그리고 특이하게 한 번 초벌되어서 나와서 프라이팬에 구웠음에도 숯불에 구운 것과 같은 효과를 주었다.

고기도 엄청 두꺼워서 육즙이 살아있더라. 적당히 겉을 익혀서 육즙이 못 나가게 해서 자르기 시작하면 된다.
자르면 대충 이런 느낌이다.
소세지는 사진 + 1조각이 4,000원 정도였던 것 같다.

소금 찍어먹으면 환상이다. 그냥 최근 먹은 고기중에 원탑이라고 생각한다.
부드러우면서도 육즙이 가득하니깐 뭐 할말이 없다.
본인이 알아서 조금만 잘 구우면 천상의 맛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이후 목살 4인분을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삼겹살보다 목살을 원래 좋아하기때문에, 역시나 두툼한 목살이 좋더라
역시 초벌되어서 나왔고 알아서 잘 구워먹으면 된다.
목살도 잘 잘라서 먹으면 된다.
환상적이다. 무조건 소금을 찍어서 먹도록 하자.
꼬막비빔밥도 흔들렸네.. 적당히 돈값한다.
새콤한 맛이 나는 비빔밥으로 엄청 탱탱한 꼬막이 느껴지는건 아니지만, 여기 오면 무난하게 한 번 쯤은 시켜볼 만 한 것 같다.
이건 된장 무슨 밥이었는데, 밑에 밥이 깔려있다.
고기가 느끼하다보니 조금 더 칼칼했으면 했는데, 그건 아니라서 아쉬웠다.
그래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된장이 자극없이 기름기를 씻어주는 느낌이다.
밥도 한 공기 정도 들어가는거 같으니 적당히 고려해서 시키도록 하자.

남자 두 분이 운영하시는데, 오픈형 주방이라 두 분다 손님을 잘 볼 수 있어서 가볍게 불러도 응대를 너무 빠르게 잘 해주신다.
부족한 반찬이 있으면 먼저와서 채워주시고, 테이블도 거의 꽉찼음에도 뭔가 밀리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굳이 단점을 꼽아보자면 가게가 조금 좁아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회식은 못한다는점.?
그리고 옷에 냄새가 좀 많이 밴다는점..? 정말 별거아닌 문제 둘만 있다.

맛과 서비스를 모두 잡은 돼지고기집이라고 생각한다.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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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17 방문

너무 맛있어서, 또 생각나서 방문했다.
 오늘은 내 돈으로 먹는 날이라서 좀 편하게찍었다.
그냥 계속 소금 먹는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반찬은 위와 같다.
쌈과 땅콩, 양파절임, 백김치, 명이나물(?), 물김치, 파절임, 소스류가 있다.
빨간 소스가 다시 먹어보니 닭꼬치 소스 같은 느낌이다.

모두 하나같이 고기와 참 잘 어울린다. (땅콩빼고...)
와사비를 달라고 하면 주는데, 진짜로 부드럽고 맛있더라.
꼭 이걸 조금씩 떼서 먹길 바란다.
오늘은 삼겹살 2인분과 손바닥 껍데기를 주문해서 먹었다.
둘다 1인분 150g에 9,000원의 가격이다.
이렇게 구워 먹으면 된다.
껍데기를 구울 때 너무 오래 두면 갑자기 팍 튈 수 있기 때문에 잘 익혀먹어야 한다.

고기랑 껍데기랑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오겹살 같은 느낌인데, 실제로 살은 목살과 같다.
뒷다리를 사용하는 것인가.. 여튼 씹는맛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좋아할 것이다.
얘는 한 번 쯤은 시켜 먹어볼만 한 것 같다.

삼겹살은 오늘도 그냥 원탑이었다. 다른 곳과 비교가 필요 없다.
그리고 2겹살 2인분을 추가해보았다.
여기는 확실히 정량을 주는 느낌이 강하다. 오히려 조금 더 많이 주는게 아닐까 싶은 의심이 든다.
이렇게 구워 먹으면 되는데, 얘는 좀 문제가 많을 수 밖에 없다.
딱봐도 항정살 처럼 생겨서 구워서 씹으면 엄청 부드럽다. 지방질 끝부분은 가끔 쫄깃하기도 하더라.

근데 보시다시피 기름이 너무 많아서 잘못 구우면 과자처럼 바뀔 수 있고, 좀 덜익히면 너무 느끼하다.
얘는 그냥 고기 단품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볶음밥으로 해 먹어야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추가적인 방법으로 저 기름을 이용해서 백김치를 구워먹으면 정말 맛있다.

여튼 삼겹살에 비해서는 메리트가 많이 떨어지는 메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만 먹을수 있지만 굳이 이것때문에 갈 것 같지는 않는 그런 부위..

그냥 무조건 삼겹살 목살을 먹도록 하자.
그 둘은 어디서 먹어도 여기보다 괜찮을 수 없다.

오늘도 서빙이나 응대 서비스는 정말 잘 해주셨고,
월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6시 30분이 되자 가게가 꽉 차더라.
정말 가고 싶다면 예약을 하고 가길 바란다.

고기냄새만 조금만 덜 나면 여기보다 좋은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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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말 방문

지인 분께서 한 끼 사주셔서 방문하게 되었다!
여전히 깔끔한 밑반찬 구성이다. 고기랑 같이 먹을 수 있는 것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도록 하나하나 아주 맛있는 사이드라고 생각한다.
 불판은 상당히 깔끔하다.
자리에 앉으면 불을 켜주시고 주문을 받아가신다.
 먼저 주문한 삼겹 2인분이다. 가격은 1인분 9,500원이다.
2년전에 비해서 500원 정도 올랐고, 여전히 초벌을 해 주는데 이전에 비해서 초벌을 짧게 해 주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불향은 예전에 비해서 덜 한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육즙 가득한 느낌은 여전히 좋더라.
 살짝만 굽고 잘라도, 고기가 단단해서 잘 잘린다.
두 면을 시어링 한다음에 자르고 조금만 더 구워서 먹으면 육즙 가득한 삼겹살을 느낄 수 있다.
 곧이어 나온 목살 2인분이다.
예전에는 추가 주문을 하면 오래 걸렸는데 상당히 빨리 제공이 된다.

두툼한 목살에도 초벌이 깔끔하게 되어서 나온다.
 얘도 적당히 시어링 정도만 해서 잘라서 살짝 익혀 먹으면 된다.
목살부터 먹었어야했는데.. 그래도 담백한 육향으로 맛있게 즐겼던 것 같다.
지인이 주문한 라면이다.
안성탕면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주었으며, 맛있게 잘 드시더라.
내가 보기에는 살짝 물이 많아보였는데, 고기랑 같이 주문해서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이 날도 서비스는 정말 최강이었다.
어떤 식당들 같은 경우는 직원들이 너무 과하게 신경을 쓰면서 내가 신경이 쓰이는 가게들이 있는데, 이 곳은 알게 모르게 내가 원하는 것만 잘 채워 주는 느낌을 받았다.
늘 그랬듯이 홀을 잘 주시하고 있어서 직원을 부르기도 편했고, 맛도 있으니 이 곳에 안 올 이유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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