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효자동/SK뷰] 효자동곱닭
한 줄 의견
점심에 가는 것이 훨씬 이득..! 맛은 꽤 괜찮다.
영업 시간
Open - 11:00
점심에 가는 것이 훨씬 이득..! 맛은 꽤 괜찮다.
영업 시간
Open - 11:00
Close - 22:00
Break time, 15:00 ~ 17:00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54-284-4777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54-284-4777
경북 포항시 남구 형산강북로 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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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에 곱도리탕 가게가 생겼다.
문 열기 전 부터 지나가면서 언제 개업하나 했더니, 10월말에서 11월 초에 개업한 것 같다.
마약 곱도리탕, 인생 닭도리탕이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점심특선이 있는 지는 몰랐는데, 물어보니 점심에는 다른 메뉴들도 사리랑 밥은 주는 것 같더라.
내부는 상당히 길쭉한 구조로 되어있다.
테이블은 약 15개정도 있었던 것 같다.
메뉴판은 위와 같다. (최근에 찍은 메뉴판은 가장 아래에 있다)
부대찌개는 적당한 가격인 것 같고, 닭도리탕도 4인은 3.2만원 깔끔하게 나눴으면 어떨까 싶은데...
곱도리탕 가격이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
인원수 * 12,000원 + 1000원이 가격 기준인 것 같은데, 대부분 식당들은 사람수가 많아지면 가격을 낮추기 마련이다. 설거지 거리도 적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와서 먹으면 보통 사리나 술 등을 먹기 때문에 그걸로 이득을 보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4인에 거의 5만원에 가까운 가격이라면, 차라리 돈을 조금 더 주고 백숙을 먹으러 가는 편이 낫지 않을까.. 되려 2인이 더 메리트가 있어보이는 느낌이다.
여튼 난 넷이서는 절대로 안 올 것이다.
위와 같이 적어놨더니 주인장께서 인스타 DM으로 사실 관계를 알려주셨다.(2019년 11월 11일에 받음)
1인에 12,500원 측정으로 2인에 25,000원 3인에 37,500원인데 500원 할인. 4인은 50,000원인데 1,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된다고 한다.
곱도리탕이 주력 상품인데, 일반적인 사람들이 이 블로그를 보고 오해할것 같다고 하셔서 위 내용을 추가한다.
식탁에는 닭뼈를 위한 통과 물티슈, 종이컵, 휴지, 수저통이 있다.
수저통이 상 위에 있으면 다소 좁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 곳은 식탁과 식탁 사이에 공간을 마련해서 그걸 막았다.
식당에 가보면 알겠지만, 4+4인 테이블과 4인 테이블이 있는데 4+4인은 보통 3인이상이 앉게 되고, 4인테이블은 둘이서 온 사람이 앉게 된다.
사실 둘이서 4인 테이블에 앉으면 수저통이 어디에 있던 사실 별로 안 불편한데, 4인이 꽉 채워 앉으면 수저통이 늘 불편했다. 그래서 수저통이 내려가 있는 곳이 마음에 든다.
(별 소리를 다 해놓는다...)
끓은 상태에서 찍은 전체샷이다.
밥을 상당히 많이 퍼서 주더라. 일반적으로 드시는 분들은 굳이 리필 안해도 될 정도의 양이다. 찰기가 살짝 부족해서 아쉽더라. 내가 받는 부분은 살짝 물에 불어있는 느낌도 들었다.
반찬은 마카로니+옥수수 샐러드, 절인 양파, 미역줄기가 나온다.
셀프바에 가보니 김치도 있더라...? 그래서 김치도 나중에 좀 가져와서 먹었다.
3인분의 부대찌개가 처음 나온 모습이다.
고추가 꽤 올려져있고, 꽤 이쁘게 잘린 햄과 소시지, 간고기가 들어가있다.
빨간 다데기도 올라가있고, 다진 마늘도 많이 올라가 잇었다.
아래에는 꽤 많은 양의 야채들이 들어있더라.
그리고 원래 없었던 다진 고추가 제공이 되었다. 간장에 섞어서 먹으라고 추천하더라.
간장에는 약간의 와사 향이 느껴졌던 것 같은데, 이게 고추를 섞어서 그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앞접시도 하나 제공이 된다.
참고로 고추 다데기 자체는 거의 매운 맛이 나지 않는다.
주문을 하고 꽤 기다려서 받은 곱도리탕 2인분이다. 가격은 25,000원이다.
여기에 감자 사리를 추가했는데, 가격은 3,000원이다. 총 28,000원이라는 쉽지 않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깻잎, 부추, 마늘, 고추, 곱창, 닭 등이 들어가있는 곱도리탕..
대체 이게 왜 요즘 뜨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인건 사실..
모래시계를 주는데 끓고나서 5분 기다린 뒤에 먼저 곱창을 먹고 닭은 양념이 조금 더 배면 먹으라고 추천해주셨다. 보면 곱창이 더 양념이 안 배개 생겼는데..?
점심에 제공되는 부대찌개는 조리가 1도 안 되어 있는데, 한참 걸려서 나와서 좀 그랬는데.. 이건 그래도 어느정도 끓여져 나와서 납득이 되더라.
요렇게 끓여서 추천해준 대로 곱창을 먹어보았다.
예상 했던 대로 국물은 안 배여 있었지만, 큰 잡내없이 적당히 쫄기한 느낌의 곱이 가득한 곱창이었다.
이게 문제는 얇은 녀석들은 조금만 익혀도 부드럽고, 두꺼운 녀석들은 꽤 오래 익혔음에도 쫄깃함이 살아있어서 조금 편차가 있는 편인 것 같다. 여튼, 5분보다는 더 끓여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크기도 커서 조금 짧게 잘라도 괜찮을 것 같다.
닭은 딱 반 마리가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고기가 크면 양념이 잘 배지 않아서 내가 일부러 조금 더 작게 조각내었다.
닭은 확실히 담박집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다. 아무래도 조금 더 작은 닭은 써서 양이 적어지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 둘이먹기에는 적당한 것 같더라.
그리고 좀 아쉬운건 감자사리가 3,000원이나 한다는 점이데.. 겨우 3조각반? 정도가 들어가 있더라. 처음에 감자사리 안 넣어줬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원래 곱도리탕에는 감자가 안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다른 테이블에서 하는거 같아서 수긍했다.
그래도 감자 한 조각에 1,000원은 조금 비싼 느낌이 있다.
처음에 주문할 때 감자/고구마라고 되어 있는 건 둘다 넣어서 주는줄 알았을 정도..
담박집과 비교해보자면, 담박집은 곱창전골 베이스에 닭을 넣은 느낌이라면
이 곳은 국물이 조금 더 진해서 닭볶음탕에 곱창을 추가한 느낌이다.
그래서 담박집은 깔끔해서 조금 더 술이랑 잘 어울리는 느낌? 여기는 밥을 꼭 먹어야할 것 같은 느낌이더라. 그래서 굳이 나눠보자면 저녁에는 담박집, 점심에는 이곳이 낫지 않을까 싶다. 점심에는 밥이랑 사리 무한이라고 했으니.!
다 먹고 볶음밥을 1인분 주문했다. 가격은 2,000원이다.
무난무난했떤 볶음밥이다. 양도 꽤 많아서 굳이 사람수에 맞춰서 시킬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다만 밥이 조금 질다는 느낌은 강했다. 조금 더 바삭하게 볶아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한 번 끓여서 제공이 되며, 집에 도착하면 센 불로 끓이다가 펄펄 끓으면 약한불로 줄인 다음에 5분만 더 끓여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한 번 끓여서 제공되서 그런지 처음에도 상당히 따뜻하고, 금방 끓어오른다.
재료는 부추, 두부, 깻잎, 곱창, 닭 정도가 눈에 보인다.
평소에 넷이서 먹으면 배가 부른 냄비에 꽉 찰 정도의 양이다. 확실히 4인분이 맞는 듯.!
그리고 최근에는 포장하면 곱창을 더 넣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매장에서 먹는 양보다는 많은 것으로 보인다.
빨간 기름은 닭에서 나왔을것으로 생각되어 조금 걷어 내고 먹었다.
매장에서 예전에 먹었을 때랑 다르게 닭이 이렇게 부드러워도 될까 싶을 정도로 부드러웠을 뿐만 아니라 간이 상당히 잘 배어 있었다.
사실 부드러운것보다는 간이 잘 배어있는 점이 상당히 맘에 들었다.
곱창도 하나도 안 질기고 전부다 부드러웠다. 식사가 끝나는 동안 질기다고 생각이 드는 곱창은 하나도 없었다.
곱창에서나온 곱들은 국물로 거의 다 흡수 되었기에 국물과 함께 먹으면 고소하고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곱창을 먹는 메뉴라고 생각하면 비싼 편은 아니기 때문에, 데일리로 먹기보다는 가끔씩 먹기 좋은 메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담박집은 저녁, 이곳은 점심이 낫다고 평가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두 식당의 느낌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먹고 싶은 곳에 가는게 젤 만족스러울 것 같다. 어차피 가격은 둘다 낮은 편은 아니니깐.. ㅎㅎ
가성비로만 따지면 당연히 점심은 이 곳이 맞다.
닭 머리 장식의 계란이 나오는데 상당히 귀여우면서 무섭다.
결국 익사한 닭머리..
닭 눈이 통 후추이니깐 먹을 때 유의해서 먹길, 통후추 향이 상당히 강하다.
곱도리탕에 비해서 단맛이 좀 덜해서 밥이랑 먹기 딱 좋은 메뉴였던 것 같다.
3인분은 닭 한마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좀 잘 먹는 남자 셋이서 먹었더니 사리까지 먹으면 딱 괜찮았을 것 같다.
반찬도 지난번 방문과 동일하다.
마카로니가 맛있는 편이라서 한 번 리필해서 먹었다.
곱도리탕 2인분이다. 가격은 25,000원이다.
여전히 먹음직스러운 빨간색과 초록색, 하얀색의 조화로 제공이 되며 반 정도 조리되어 나온다.
이렇게 끓기 시작했을 때 5분을 재고 먹으면 된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5분만 끓이면 다소 질긴 느낌이 있어서 조금 더 끓여먹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이 저렴한건 아니지만 정말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여기가 다소 아쉬운 부분은 분명 잘 챙겨주시는 느낌인데, 돼지빠와는 다르게 옆에 오시거나 돌아다니는게 많이 신경쓰인다. 가게가 좀 넓고, 하필 길목에 앉아서 더 그렇게 느낀 것 같다.
다음에는 구석에 앉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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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초 방문
2021년 5월 중순 최종 수정
2021년 5월 중순 최종 수정
문 열기 전 부터 지나가면서 언제 개업하나 했더니, 10월말에서 11월 초에 개업한 것 같다.
마약 곱도리탕, 인생 닭도리탕이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점심특선이 있는 지는 몰랐는데, 물어보니 점심에는 다른 메뉴들도 사리랑 밥은 주는 것 같더라.
내부는 상당히 길쭉한 구조로 되어있다.
테이블은 약 15개정도 있었던 것 같다.
메뉴판은 위와 같다. (최근에 찍은 메뉴판은 가장 아래에 있다)
부대찌개는 적당한 가격인 것 같고, 닭도리탕도 4인은 3.2만원 깔끔하게 나눴으면 어떨까 싶은데...
곱도리탕 가격이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
인원수 * 12,000원 + 1000원이 가격 기준인 것 같은데, 대부분 식당들은 사람수가 많아지면 가격을 낮추기 마련이다. 설거지 거리도 적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와서 먹으면 보통 사리나 술 등을 먹기 때문에 그걸로 이득을 보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4인에 거의 5만원에 가까운 가격이라면, 차라리 돈을 조금 더 주고 백숙을 먹으러 가는 편이 낫지 않을까.. 되려 2인이 더 메리트가 있어보이는 느낌이다.
여튼 난 넷이서는 절대로 안 올 것이다.
위와 같이 적어놨더니 주인장께서 인스타 DM으로 사실 관계를 알려주셨다.(2019년 11월 11일에 받음)
1인에 12,500원 측정으로 2인에 25,000원 3인에 37,500원인데 500원 할인. 4인은 50,000원인데 1,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된다고 한다.
곱도리탕이 주력 상품인데, 일반적인 사람들이 이 블로그를 보고 오해할것 같다고 하셔서 위 내용을 추가한다.
식탁에는 닭뼈를 위한 통과 물티슈, 종이컵, 휴지, 수저통이 있다.
수저통이 상 위에 있으면 다소 좁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 곳은 식탁과 식탁 사이에 공간을 마련해서 그걸 막았다.
식당에 가보면 알겠지만, 4+4인 테이블과 4인 테이블이 있는데 4+4인은 보통 3인이상이 앉게 되고, 4인테이블은 둘이서 온 사람이 앉게 된다.
사실 둘이서 4인 테이블에 앉으면 수저통이 어디에 있던 사실 별로 안 불편한데, 4인이 꽉 채워 앉으면 수저통이 늘 불편했다. 그래서 수저통이 내려가 있는 곳이 마음에 든다.
(별 소리를 다 해놓는다...)
끓은 상태에서 찍은 전체샷이다.
밥을 상당히 많이 퍼서 주더라. 일반적으로 드시는 분들은 굳이 리필 안해도 될 정도의 양이다. 찰기가 살짝 부족해서 아쉽더라. 내가 받는 부분은 살짝 물에 불어있는 느낌도 들었다.
반찬은 마카로니+옥수수 샐러드, 절인 양파, 미역줄기가 나온다.
셀프바에 가보니 김치도 있더라...? 그래서 김치도 나중에 좀 가져와서 먹었다.
3인분의 부대찌개가 처음 나온 모습이다.
고추가 꽤 올려져있고, 꽤 이쁘게 잘린 햄과 소시지, 간고기가 들어가있다.
빨간 다데기도 올라가있고, 다진 마늘도 많이 올라가 잇었다.
아래에는 꽤 많은 양의 야채들이 들어있더라.
조금 끓여보면 위와 같은 모습이다.
냄비가 다소 작아서인지 옆으로 겁나 많이 튄다.
특히 라면사리를 넣어서 더 넘친거 같은데, 그걸 감안해도 냄비가 작은건 사실이다.
불을 줄여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빅쭌이 전체적인 햄 양이 많으나 맛없는 햄이 많고, 야채가 많이 없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이 가게는 햄의 양은 적지만, 맛없는 햄이 적었고 야채가 많더라. 양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절대적으로 부족한 느낌은 아니다.
맛은 뭐, 부대찌개 국물이 맛이 없을 수가 있을까..
다른 부대찌개 가게에 비해서는 김치가 들어가서 신 맛이 조금 더 나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건더기로 들어가 있는 김치를 씹어보니 김치 자체가 신 맛이 강했다.
그리고 간 고기가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쫄아가면서 점점더 걸쭉한 느낌을 주게 된다.
이는 밥을 비벼먹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밥에 부어서 먹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앞접시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마 달라고 하면 줬을 것이지만 그래도 미리 주면 더 좋을 듯! 아니면 저 옆에 좀 쌓아두거나..?
개업 초라 조금 불편한 점이 있다면, 돌아다니는 종업원마다 우리 찌개를 계속 휘저어주고 간다는 점이다.
그냥 놔둬도 되는데, 굳이 지나가면서 각자 다른 세 분이 휘저으니 황당했다..
그리고 반찬이 살짝 애매한데..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콩나물 무침 같은 것이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마카로니를 제외하고 다 간이 된 메뉴이니, 담백한 콩나물 하나 있으면 정말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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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뒤 저녁에 가서 곱도리탕을 먹어보았다.
이 날은 미역줄기는 없더라. 대신 안 주던 김치를 주더라.그리고 원래 없었던 다진 고추가 제공이 되었다. 간장에 섞어서 먹으라고 추천하더라.
간장에는 약간의 와사 향이 느껴졌던 것 같은데, 이게 고추를 섞어서 그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앞접시도 하나 제공이 된다.
참고로 고추 다데기 자체는 거의 매운 맛이 나지 않는다.
주문을 하고 꽤 기다려서 받은 곱도리탕 2인분이다. 가격은 25,000원이다.
여기에 감자 사리를 추가했는데, 가격은 3,000원이다. 총 28,000원이라는 쉽지 않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깻잎, 부추, 마늘, 고추, 곱창, 닭 등이 들어가있는 곱도리탕..
대체 이게 왜 요즘 뜨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인건 사실..
모래시계를 주는데 끓고나서 5분 기다린 뒤에 먼저 곱창을 먹고 닭은 양념이 조금 더 배면 먹으라고 추천해주셨다. 보면 곱창이 더 양념이 안 배개 생겼는데..?
점심에 제공되는 부대찌개는 조리가 1도 안 되어 있는데, 한참 걸려서 나와서 좀 그랬는데.. 이건 그래도 어느정도 끓여져 나와서 납득이 되더라.
요렇게 끓여서 추천해준 대로 곱창을 먹어보았다.
예상 했던 대로 국물은 안 배여 있었지만, 큰 잡내없이 적당히 쫄기한 느낌의 곱이 가득한 곱창이었다.
이게 문제는 얇은 녀석들은 조금만 익혀도 부드럽고, 두꺼운 녀석들은 꽤 오래 익혔음에도 쫄깃함이 살아있어서 조금 편차가 있는 편인 것 같다. 여튼, 5분보다는 더 끓여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크기도 커서 조금 짧게 잘라도 괜찮을 것 같다.
닭은 딱 반 마리가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고기가 크면 양념이 잘 배지 않아서 내가 일부러 조금 더 작게 조각내었다.
닭은 확실히 담박집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다. 아무래도 조금 더 작은 닭은 써서 양이 적어지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 둘이먹기에는 적당한 것 같더라.
그리고 좀 아쉬운건 감자사리가 3,000원이나 한다는 점이데.. 겨우 3조각반? 정도가 들어가 있더라. 처음에 감자사리 안 넣어줬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원래 곱도리탕에는 감자가 안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다른 테이블에서 하는거 같아서 수긍했다.
그래도 감자 한 조각에 1,000원은 조금 비싼 느낌이 있다.
처음에 주문할 때 감자/고구마라고 되어 있는 건 둘다 넣어서 주는줄 알았을 정도..
담박집과 비교해보자면, 담박집은 곱창전골 베이스에 닭을 넣은 느낌이라면
이 곳은 국물이 조금 더 진해서 닭볶음탕에 곱창을 추가한 느낌이다.
그래서 담박집은 깔끔해서 조금 더 술이랑 잘 어울리는 느낌? 여기는 밥을 꼭 먹어야할 것 같은 느낌이더라. 그래서 굳이 나눠보자면 저녁에는 담박집, 점심에는 이곳이 낫지 않을까 싶다. 점심에는 밥이랑 사리 무한이라고 했으니.!
다 먹고 볶음밥을 1인분 주문했다. 가격은 2,000원이다.
무난무난했떤 볶음밥이다. 양도 꽤 많아서 굳이 사람수에 맞춰서 시킬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다만 밥이 조금 질다는 느낌은 강했다. 조금 더 바삭하게 볶아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 음식점에서 제일 신기했던 점은, 이렇게 국물을 다시 가져다 준 점이다.
대부분 음식점에서는 떠 놓은 국물을 버리던데, 이곳은 다시 가져다줘서 볶음밥과 조금씩 비벼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이렇게 먹으면 나트륨 과다 복용으로 물을 많이 마시게 되지만..
제일 맛있는 국물을 버리기에는 좀 아깝지 아니한가..
명함을 보니, 2019년 11월 30일까지 5시 이후에 30,000원이상 결제하면 5,000원 할인이 된다고 적혀있는데.. 이걸 명함에 적을 것이 아니라 현수막에 적어놔서 홍보를 해야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차라리 SNS에 올렸을 때 할인을 해주는 방식을 채택하던지..
뭐 이건 모르는 사람이 문제니, 이 블로그 본 사람들은 참고하길..!
총평을 해보자면..
전반적으로 괜찮았고, 재방문 의사도 충분하다. 결제할 때 불편한 점이 있으면 맞춰서 고쳐간다고 하길래, 그 자리에서 말하려다가 블로그에 적어본다. 일단 그러한 오픈 마인드면 몇 달 뒤의 모습이 더더욱 기대되어 재방문 할 수 밖에 없는듯..!
맛도 훌륭하고, 서비스도 괜찮으니 홍보만 잘 하면 크게 되지 않을까..
다만 전반적으로 조금 매우니 고추를 아예 빼는 완전 순한맛도 있으면 좋을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도 살짝 든다. 못 먹을 정도의 매운 맛은 아닌데, 적어도 모든 메뉴가 신라면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고 방문하시길.
2020년 3월에 포장주문해서 먹어본 곱도리탕 (대)이다. 가격은 49,000원이다.한 번 끓여서 제공이 되며, 집에 도착하면 센 불로 끓이다가 펄펄 끓으면 약한불로 줄인 다음에 5분만 더 끓여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한 번 끓여서 제공되서 그런지 처음에도 상당히 따뜻하고, 금방 끓어오른다.
재료는 부추, 두부, 깻잎, 곱창, 닭 정도가 눈에 보인다.
평소에 넷이서 먹으면 배가 부른 냄비에 꽉 찰 정도의 양이다. 확실히 4인분이 맞는 듯.!
그리고 최근에는 포장하면 곱창을 더 넣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매장에서 먹는 양보다는 많은 것으로 보인다.
빨간 기름은 닭에서 나왔을것으로 생각되어 조금 걷어 내고 먹었다.
매장에서 예전에 먹었을 때랑 다르게 닭이 이렇게 부드러워도 될까 싶을 정도로 부드러웠을 뿐만 아니라 간이 상당히 잘 배어 있었다.
사실 부드러운것보다는 간이 잘 배어있는 점이 상당히 맘에 들었다.
곱창도 하나도 안 질기고 전부다 부드러웠다. 식사가 끝나는 동안 질기다고 생각이 드는 곱창은 하나도 없었다.
곱창에서나온 곱들은 국물로 거의 다 흡수 되었기에 국물과 함께 먹으면 고소하고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곱창을 먹는 메뉴라고 생각하면 비싼 편은 아니기 때문에, 데일리로 먹기보다는 가끔씩 먹기 좋은 메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담박집은 저녁, 이곳은 점심이 낫다고 평가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두 식당의 느낌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먹고 싶은 곳에 가는게 젤 만족스러울 것 같다. 어차피 가격은 둘다 낮은 편은 아니니깐.. ㅎㅎ
가성비로만 따지면 당연히 점심은 이 곳이 맞다.
그리고,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밑반찬도 넉넉하게 포장해서 준다.
곱도리탕이 매콤하기 때문에 마카로니를 주는 것으로 보이며, 닭 가슴살 부위 같은 부분은 양파절임과 같이 먹으면 찰떡이다.
고추 맛이 강하게 나는 소스도 별미니, 두꺼운 가슴살이나 곱창을 찍어먹으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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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초에 방문해서 먹어본 닭도리탕 3인분이다. 가격은 25,000원이며 점심에 방문해서 라면사리와 밥을 공짜로 무한으로 받을 수 있었다.닭 머리 장식의 계란이 나오는데 상당히 귀여우면서 무섭다.
결국 익사한 닭머리..
닭 눈이 통 후추이니깐 먹을 때 유의해서 먹길, 통후추 향이 상당히 강하다.
곱도리탕에 비해서 단맛이 좀 덜해서 밥이랑 먹기 딱 좋은 메뉴였던 것 같다.
3인분은 닭 한마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좀 잘 먹는 남자 셋이서 먹었더니 사리까지 먹으면 딱 괜찮았을 것 같다.
먹다보니 끊임없는 욕심이 생겨서...
곱창을 추가해보았다. 위 양은 200g, 13,000원의 추가비용이 들었다.
근데, 이날의 곱창은 이전에 먹었던 곱도리탕과 다르게 약간 이상한 맛이 나더라.
상태가 안 좋았던건지 모르겠는데, 부드럽기는 했으나 거슬리는 향이 좀 나는 게 몇 조각이 있었다. 뭐 그런날도 있는거겠지.. 아무도 탈이 안 났으니 괜찮다.
추가로 곱창을 시키니 새로운 다데기를 넣어줬는데, 그제야 단맛이 돌더라.
닭도리탕과 확실히 소스가 다른 모양.! 두부는 굳이 안 넣어주셔도 될 듯..?
저녁에 와서 닭도리탕으로 시작해서 곱창 전골로 마무리하는 코스로 술 한잔 해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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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말 방문
오랜만에 방문해서 먹어보았다.
여전히 가격은 유지되고 있었다.반찬도 지난번 방문과 동일하다.
마카로니가 맛있는 편이라서 한 번 리필해서 먹었다.
곱도리탕 2인분이다. 가격은 25,000원이다.
여전히 먹음직스러운 빨간색과 초록색, 하얀색의 조화로 제공이 되며 반 정도 조리되어 나온다.
이렇게 끓기 시작했을 때 5분을 재고 먹으면 된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5분만 끓이면 다소 질긴 느낌이 있어서 조금 더 끓여먹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이 저렴한건 아니지만 정말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여기가 다소 아쉬운 부분은 분명 잘 챙겨주시는 느낌인데, 돼지빠와는 다르게 옆에 오시거나 돌아다니는게 많이 신경쓰인다. 가게가 좀 넓고, 하필 길목에 앉아서 더 그렇게 느낀 것 같다.
다음에는 구석에 앉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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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초 방문
초계국수, 비빔국수 등이 추가되었고, 앞으로 바뀔 특선은 닭곰탕이나 김치찌개가 될 예정인 것 같았다.
이 날은 곱창전골 1인 13,000원짜리를 먹어보았다.
찍어 먹을 간장 소스도 제공이 되는데, 국물 간에 충분해서 찍어먹지는 않았다.
곱창전골 2인분의 모습이다.
아마 메뉴판에 있는 사진은 4인분일 것이라고 추측이 된다.
우삼겹과 곱창이 꽤 많이 들어있었고, 아래에 부추, 깻잎, 마늘, 고추 등이 많이 들어간다.
개인적으로는 부추의 양이 다소 아쉬웠지만, 곱창이나 우삼겹은 충분했다.
적당히 끓기 시작하면, 직원분이 오셔서 불을 줄이고 모래시계를 뒤집어 주신다.
한국인의 필살기를 다 넣었으니 맛이 없을 수는 없다.
마늘, 배추, 부추.. 이거만 넣어도 맛있는데 곱도 꽤 실하게 들어있는 것이 끓는 동안 새어나오고, 우삼겹에서 나오는 기름까지 더해지니 맛이 없을수가..
마늘을 아낌없이 주는 집은 망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맛이 안동시골찜닭에서 먹는 제육과 비슷하면서도, 재료가 다르니 우러나는 맛들이 있어 맛있게 먹은 것 같다.
국물을 다 먹으면 짜니, 적당히 조절해서 먹도록 하고
많이 졸여지면 라면을 넣어서 꾸덕하게 먹으면 정말 맛있다.
주의할 점은 라면을 넣고 육수를 추가하는 것은 절대로 비추이다.
육수를 먼저 추가한뒤에 끓이거나, 혹은 라면을 다 건져먹고 육수를 추가해서 국물을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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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중순 방문
이 날은 5명이서 방문해서 한 테이블에서 먹었다.
곱도리탕 5인분을 주문했으며 가격은 62,000원을 받으셨다.
생각보다 푸짐하게 제공이 되어서 놀랐다. 꽤 잘 먹는 사람들 끼리 방문했음에도 거의 다 먹기 힘들었다.
예전에 비해서 다소 맵게 느껴져서 여쭤보니 설탕의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한다.
신라면 보다 매운 정도의 매콤함인지라 매운 맛에 익숙치 않으면 조금 덜 맵게 해달라고 꼭 말을 해야할 것 같더라.
닭의 경우는 1마리 반을 넣어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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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말에 방문
코시국 이후에 꽤 오랜만에 방문해 보았다.
부대찌개가 부활했는데, 조만간 여름이 되면 다시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
유도리 있게 운영을 하는 점이 상당히 좋다.
밑반찬은 예전과 비슷한 것 같다.
그림도 있고, 글씨도 잘 보여서 이전에 갈색 바탕의 메뉴판보다 훨씬 보기 좋은 것 같다.
메뉴판에는 없는 점심에 판매하는 부대찌개이다. 인당 8,000원이고 위 사진은 2인분이다.
거의 다 끓여서 제공이 되며, 모래시개가 5분짜리 다 지나면 바로 먹으면 된다고 한다.
나오자마자 사리를 넣어서 4분 정도 기다리고 먹으면 딱 좋더라.
농심 사리면이 얇아져서 생각보다 빨리 익고, 금방 퍼지니 원하는 느낌으로 먹으려면 면은 조금 부지런히 건져 먹어야 한다.
국물이 많아서 면을 익히기 편하더라.
건더기가 잘 보이지는 않는데, 2~3개 정도의 햄을 이용해서 만든 부대찌개이다.
김치를 조금 넣은 것인지 새콤한 맛이 나는 배추도 있었고, 간고기와 두부 등을 충분히 넣어줘서 둘이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야채도 적당히 들어있었고, 밥, 사리도 무한 제공이다보니 늘 배부르게 먹고 나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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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초 방문
오랜만에 가서 메뉴판을 업데이트 해 보았다.총 3인분을 주문했으며, 생각보다 크고 깊은 냄비에 나오더라.
거의 다 조리가 되어 나오는 것 같아서 라면만 하나 넣고 바로 먹기 시작했다.
파, 양파, 햄, 콩나물이 들어 있는 부대찌개였는데, 예전에 비해서 재료들이 많아지면서 살짝 아쉬운 점이 있었다.
콩나물이랑 양파가 들어가있으니 맛이 살짝 그 친구들 위주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초반에는 조금 아쉽더라.
계속 끓이다보면 맛이 희석되고 햄이나 고기의 맛이 국물에 녹아나와서 진정한 부대찌개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콩나물 양파는 빼달라고 요청해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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