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청/대잠동] 뚱보초밥

한 줄 의견
재료 퀄리티는 정말 괜찮다..! 밥은 살짝 질더라.

영업 시간
Open - 11:30, Close - 22:00(last order 20:30)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54-251-3399, 경북 포항시 남구 대이로 47

2019년 10월 말 방문

시청 앞에 추나 한의원 옆에 초밥집이 보인다.
초밥을 좋아하는 지인 덕분에 이곳 저곳 다니고 있는데, 여기는 과연 어떨까?
앞에 주차는 2~3대 할 수 있을 것 같고, 보통 저녁에 올테니 그러면 시청에 주차하면 무료이다.
점심에는 비용이 좀 드는 것으로 알고 있음.
내부가 애매해서 밖에서 찍은 사진으로 대체.
약 6개 정도의 4인 테이블이 있다. 대규모로 들어 갈만한 집은 아니다.
다찌도 있다. 다찌에서는 주방장님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시더라.
그리고 오마카세를 주문하면 다찌에서 먹어야 한다.
메뉴판은 위와 같다.
오마카세도 있고, 세트메뉴도 꽤 실하게 구성되어 있는 편이다.
하지만 가격은 평균보다는 살짝 높은 편이라고 생각된다.
그 만큼 자신있으니 이런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수저와 간장그릇, 그리고 물티슈가 놓여져 있었다.
저 캐릭터는 사장님을 그린 것 같더라.
상 위에는 단품으로 추가주문할 수 있는 초밥들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앞에 있는 것은 생와사비와 간장이다.
간장은 그렇게 크게 짜지 않은 편이다.
곧이어 샐러드와 꽃맛살, 락교와 초생강, 호박죽이 제공되었다.
호박죽이 정말 맛있더라. 적당히 달달하면서 꾸덕꾸덕한 식감이 좋았다.
나머지도 재료들이 신선한 느낌!
장국은 많이 맑은 스타일인데, 이건 내 취향은 아니다.
먼저 나온 B세트 초밥이다. 가격은 앞에 나와있는 것과 앞으로 나올 구성 다 포함하여 22,000원이다.
이 가격이면 스시무라랑 똑같은 가격이다. 만족도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광어 3개, 새우, 황새치,황새치 뱃살, 고동, 연어, 연어야부리, 한우, 장어 총 12피스의 초밥구성이다.
위에 약간의 간장이 발려져 나와서 굳이 뭘 더 찍어 먹을 필요는 없었다.

모든 초밥들의 재료들이 싱싱한 느낌이다. 약간 숙성을 한 것 같은데 전혀 잡내가 없이 깔끔했다.
두께도 두꺼웠고 씹는맛도 모두 좋았다.
연어랑 황새치 뱃살 사이에 있는 저 녀석은 상태가 썩 좋다는 느낌을 못 받았는데, 저 메뉴 빼고는 흠 잡을 데 없었던 것 같다.
아, 생각해보니 연어야부리도 향이 너무 튀어서 별로였다.
여튼 다 먹으면서 별로라는 생각이나 돈이 많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

전반적으로 밥이 조금 질긴 해서 이것도 약간의 마이너스 요소라고 생각한다.
곧이어 A세트 초밥이 나왔다. 가격은 17,000원이다.
위 세트에서 광어 1피스와 한우 초밥이 없어진 구성이다.

위에 적은 거랑 맛은 똑같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격을 생각해보면 이 세트를 먹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가심비가 이게 훨 좋긴 하다.
모자라면 추가로 몇 피스 더 먹어도 손해는 아니니깐!
우동도 제공이 되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깔끔한 국물이 미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나에겐 딱 좋았다.
다른 곳에 비해서 탁한 맛이 덜 한것이 특징이고, 면은 살짝 맛이 없는 편..
초밥을 다 먹어 갈때쯤 새우튀김, 고추튀김, 고구마 튀김이 제공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이 튀김들은 초밥만큼의 퀄리티는 따라와주지 않았다.

일단 내가 생각했던 일식 튀김들에 비해서 살짝 두꺼운 튀김옷, 고구마는 너무 퍽퍽하더라.
새우나 고추의 재료는 좋았으나, 튀김옷이 아쉬웠을 뿐이다.
고추는 살짝 매콤한 향이 남아있으니 참고하길.

인터넷에 찾아보니 사장님이 사회적으로 환원도 많이 하신다고 들었다.
음식점의 기본인 맛도 갖추었고, 사회적 환원도 하시는 분이 꼭 잘 되시면 좋겠다.

참고로 오마카세는 인당 10만원짜리까지 주문해 주실 수 있다고 하더라.
나중에 3만원짜리부터 차차 정복해보도록 하겠다.

댓글 1개:

  1. 무슨 생선회가 이리도 질긴지, 장국은 오래 데우고 데워서 그런지 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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