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효자시장] 효자동 초밥집

2020년 1월 이후 효자동덮밥집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한 줄 의견
여러번 가 보니, 편차가 좀 큰편. 평균적으로 나쁘진 않음.

영업시간 (19. 4. 28 기준)
Open - 11:30, Close - 20:30 (Last Order - 19:30)
일요일 휴무, break time 14:00 -17:00

전화번호 & 주소
054-277-3939,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길 8


2018.1.16 방문
2019년 11월 최종 수정

중식을 먹으러 가는 길에 비가 오기 시작하여, 그냥 가까운 곳에서 해결하기 위해 효자동 초밥집으로 급 선회를 했다.
오픈할 당시에 방문했을 때는 가정초밥보다 싸고 퀄리티는 비슷한 정도라 생각되었는데, 가정초밥이 갑자기 유명해지면서 이 집이 있는지도 잘 모르는 것 같다.

2019년 기준으로 난잡했던 메뉴들을 재정렬했다.
그래서 문맥이 살짝 이상할 수도 있는데, 감안하고 읽으시길...
여튼.. 가이아 펍이 있던 자리에 거의 1년가까이(넘었을수도) 장사하고 계신거 같다.
건물이 낡아서 잘 안어울리지만 간판이 예쁘다.
위 메뉴판 사진은 18년 9월 20일에 방문해서 업데이트 한 것이다.
메뉴판은 벽에 깔끔하게 박혀있지만, 귀엽게 하나 더 주신다.
직접 그렸는데, 상당히 예쁘다.
수저와 냅킨, 초생강 등은 셀프로 담아 먹으면 된다.
된장국은 작은 그릇에 주는데, 내 입맛에는 약간 짜서 다 먹지는 않았다.

2019년 11월에 방문했을때는 상당히 맛있어져서 다 먹었다.
정말 괜찮은 미소 된장국이었다.
2018.1.16에 먹은 샐러드는 무난했다. 한 사람이 있는 테이블에도 제공해주더라.
2018. 9. 19 방문 하여 먹은 샐러드이다.
왠지 모르겠는데, 오이는 이제 빼주시는 것 같다. 손님들이 많이 안 건들여서 그런가...ㅎㅎ
우동도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러한 맛이다.
쑥갓 향이 생각보다 쎄서 잘 담궈뒀다가 천천히 먹기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미소시루랑 이거 둘 중에 하나는 빼도 되지 않을까 싶다.
국물을 2개나 주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살짝 짭쪼름하니 다 먹는거 보다는 홀짝홀짝 마시는 정도로 먹는걸 추천한다.
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에피타이저로는 딱 좋은 것 같다.
2018. 9. 19 방문 하여 먹은 우동도 그대로였다. 평범한 그런 우동의 맛.
양은 그냥 초밥먹으면서 한두젓가락 먹을만한 정도였던 듯.
2018.03.23에 먹은 초밥세트 A이다.
다시 세보니 11개인데, 아무래도 광어 한 피스를 서비스로 주신 것 같다.

예전에 비해서 밥의 온도는 잘 유지하지는 못했지만, 각 재료들이 신선해서 좋았다.
특히 광어가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새우부터는 어쩔 수 없는 퀄리티 하락이 발생했고,
특이하게 계란초밥에 독특한 단맛을 가진 소스가 발려있다.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리고 소고기 초밥은 양파가 너무 살아있어서 살짝 과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양파를 조금만 올리거나 절인 양파를 올리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유부초밥은 너무 달아서 디저트 느낌이 강하다.

뭐 그래도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추가로 새우튀김을 시켜보았다. 가격은 7,000원이다.
샐러드와 새우튀김 5피스, 그리고 고로케 3개가 나온다.

먼저 새우튀김의 경우는, 새우가 큰 편은 아닌데 튀김옷이 희한하게 맛있었다.
아주 잘튀겨진 얇은 새우 핫도그를 먹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고로케는 큰 특징없이 무난한 맛을 자랑했다.
다음에 와도 또 시켜먹을 의향이 있는 메뉴이다.

이렇게 먹고나니 생각보다 많이 배부르더라.
2018. 9. 19 방문 하여 초밥세트 B를 시켜보았다. 가격은 13,000원이다.
a에 비해서 광어지느러미, 장어, 연어 군함같은게 추가되어 있더라.

뭐 초밥맛이 다 거기서 거기지만, 여기 광어 지느러미가 진짜 맛있다...
어떻게 보면 느끼할정도로 큰 광어를 사용하기때문에, 입안에 넣었을때 퍼지는 고소함이 장난이 아니더라...
나머지는 우리가 흔히 이정도 가격대에서 접할 수 있는 그런 초밥의 맛이었다.
생선류를 여튼 확실히 좋은 횟감을 쓴다는 기분이었다.

이제 25만원짜리 초밥 맛이 기억이 잘 안나서 너무 행복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간장이 조금만 덜 달았으면 하는데, 이건 회간장 달라고 하면 아마 주지 않을까 싶다.
2019년 11월에 먹은 모듬 B이다. 가격은 13,000원이다.
뭔가 허전하다 했는데, 광어 지느러미가 나오지 않았고, 초밥 배열이 좀 이상하다...
이 정도면 딴짓 하면서 만든게 아닐까 싶을 정도..

사실 구성 자체에는 불만이 없었는데, 초밥을 다 만들어 놓고 다른 음식과 같이 내 주기 위해서 홀에서 거의 10분 가까이 방치하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덕분에 고기 초밥은 다 말라 비틀어 졌고, 밥도 상당히 차가웠다.
그리고 새우류 초밥들은 너무 와사비가 많이 들어가 있고, 구운 연어도 위에 올려둔 매콤한 소스가 상당히 에러라고 생각한다.

예전 후기는 가정초밥이나 비슷하다고 했는데, 단체로 갔을 때 늘 이렇게 제공된다면 재방문 의사는 없다.
차라리 덮밥을 먼저 만들고 초밥을 만드는게 순서가 맞지 않나 싶다.

이 날도 다행히 내 돈으로 먹은 건 아니지만,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컸다.
예전에 욕하다가
2018.1.16 방문해서 먹은 사케동이 나왔다.
다른 초밥메뉴의 생선들은 신선해 보였는데, 얘는 좀 아닌 것 같았다.

그냥 익히 생각하는 그 정도의 평범한 사케동이며,
장점은 쌀알이 기대했던것 보다는 살아있어서 씹을때 식감이 좋았다는 것이다.
2018. 9. 19 방문해서 먹은 규동은 이렇게 생겼다. 가격은 만원.
예전에는 계란을 안 올려줬던 것 같은데 여튼 불맛이 나보이는 소고기 덮밥이다.
달달한 간장소스를 비벼 먹을 수 있도록 제공된다.
2018. 9. 19 방문해서 먹은 부타동도 계란을 올려주더라.
내가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맛은 지난 번에 먹었을 때랑 비슷할듯..

대충 비주얼만 보도록 하자.
하루 개수 제한이 있는데 한 번도 못 시켜본 적은 없다.
2018. 02. 12에 방문해서 먹은 부타동이다. 가격은 만원이다.

3시간 동안 졸인 고기에 계란말이, 조미김과 생강, 양파와 어린새싹이 들어간 덮밥이다.
소스는 따로 주시는 데 아주 달짝지근한 간장소스를 기호에 맞에 뿌려먹으면 된다.
개인적 취향으로는 2바퀴쯤 뿌려먹으면 될 것 같더라.

고기가 많이 부드러우면서도 살코기쪽은 씹는 맛이 있어서 좋았다.
다만 고기에 비해서 야채와 밥이 적은 듯 해서 양파를 조금 더 넣어달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파육 덮밥보다 약간 더 단 느낌이라서 단걸 싫어한다면 소스를 적게 넣어야할 것 같다.
은은하게 올라오는 생강향이 또한 차이라고 할 수 있겟다.

다른 일행은 사케동이랑 규동을 먹었는데, 사케동도 내가 먹은 날에 비해서 연어상태도 좋았고, 규동도 맛있어보이더라. 하지마 규동은 역시 순이...ㅎ

여튼 덮밥이 땡길때 종종 방문할 것 같다.
2018. 10. 30 방문해서 우나기동을 먹어보았다.
다른 메뉴에 비해서 조금 늦게 나왔는데, 장어 반 마리 정도가 올라가 있는 것 같다.

오늘 느낀게 사람마다 평이 많이 갈린다는 것이다.
내가 받은 우나기동은 너무 비린맛이 강하게 났다.
조금만 더 바삭하게 익혔으면 안 났을 것 같은 장어 비린내가 너무 심하게 났는데, 야채랑 같이 먹어도 엄청 강하게 느껴지더라.

다른 일행은 인생에서 먹은 장어 덮밥 중에 가장 맛있다고 하더라.
취향차이라기보다는 조리의 차이가 어느 정도 있는 것 같다...

뭐 여튼 공짜로 얻어먹은 거라서 크게 후회는 안 하는데, 이거보다는 차라리 부타동이 훨씬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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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15 방문하여 2인세트를 주문해보았다.
결과적으로 다른 메뉴에 비해서 만족하지는 못했다.

먼저 연어샐러드가 나왔다.
연어는 정확히 8점이 있어서 둘이 4점씩 나눠먹으면 된다.

일반적으로 주는 샐러드 소스라서 좀 새콤했는데, 생각보다 연어랑 많이 안 어울렸다.
연어는 살짝차분한 소스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연어 자체의 퀄리티도 연어 전문점에 비해서 떨어지니, 조금 아쉬울 따름이다.

첫 인상이 안 좋아서 결국 만족을 못한 것 같다.
다음으로 나온 것은 초밥 22pc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맛인데, 왜 초밥에는 생와사비를 안 넣어주는 지 모르겠다.
옆에 있으니 취향껏 넣어먹으면 되긴 하는데, 여전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우동이다.
마지막으로 튀김이 나왔다.
새우는 지난번과 같이 무난했고, 타코야끼는 문어가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았다.

결국 내 추천은 그냥 올데이 특선 두개에 새우튀김을 시키는 것이 훨씬 만족스러울 것이다.
연어샐러드가 모든 구성에 지대한 타격을 준 것 같아서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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