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시장] 장기식당

한 줄 의견
포항 최고의 곰탕집 중의 하나이다.

방문 횟수: 4

영업시간(18.05.20기준)
Open - 08:00, Close - 20:30
첫째 셋째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54-247-0764,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3길 9-12
2017.3.26 첫 방문
2019. 4. 14 최종 수정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장기식당이다.
포항에서 꽤 유명한 곰탕집 중 하나이며,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제일 좋다.
죽도시장 정류장에서 내려서 조금만 가다가 오른쪽으로 보면
장기식당과 평남식당이 나란히 있는 골목이 보인다.

왼쪽 끝에 잘렸는데.. 밖에서는 국물에 고기를 토렴해서 바로 내주는 식으로 진행하더라.
메뉴판은 고민할게 없다.
그냥 곰탕 한그릇 달라고 하면 알아서 소자로 주신다.

소자도 상당히 크다고 하면서 주시는데,
대자의 양이 너무나도 궁금했다.
1인 상차림은 위와 같다.
다데기와, 된장 그리고 고추 깍두기, 내가 좋아하는 양파절임!
안동식당에 비해서 국물 색이 짙지 않아서 맛을 의심했으나,
감기에 걸려 코가 막힌 상황에서도 깊은 국물맛이 느껴졌다.

이게 진짜로 맛있는지 검증하기 위해서는 식은 상태에서 마셔보면 되는데,
다 먹어갈 때 쯤에 한번에 많이 마셔도 처음의 맛 그대로 간직한 채로 남아있더라.

감기를 떨치기 위해서 먹은 것이었기 때문에, 국물을 리필하니 더 갔다 주시더라!

아 그리고 여기가 좋은 점이 안동식당에 비해서 살코기가 많다.
고기량은 절대적으로 둘다 비슷한데, 껍질부위를 많이 쓰는 안동식당에 비해서, 순살이 훨씬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기랑 양파절임 그리고 마늘을 함께 먹으면 정말 환상적이다..!
이렇게 국물까지 한그릇 반을 다 먹고 기분좋게 나왔다.
상당히 오래된 곰탕집 치고 명함이 깔끔하다...!

무려 3대째 이어지고 있는 집인데, 4대 5대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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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2 저녁에 방문해서 먹었던 수육이다.

방송 거품이 많이 끼여 있을 때는 자리가 없을 정도였는데,
이제는 적당히 자리를 잡은 듯 하여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으며, 조기소진도 되지 않았다.
아 물론 내가 좀 늦게가서 안 기다린것도 있긴할텐데, 조기소진이 안 되었다는 점이 좋았다.

여튼, 앉자마자 수육(소)을 시키고 한 3분만에 바로 나오더라.
미리 삶아둔 것을 자르기만 해서 빨리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이곳의 특징은 부드러운 살코기가 많다는 것이다.
평남식당에 비해서 국밥이나 수육 모두가 거의 기름기가 없고, 오래 삶은 살코기 위주로만 있어서 지방 부위가 싫다면 장기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원래 나도 지방보다는 살코기 특유의 단맛을 좋아하기에 장기가 훨씬 마음에 들었다.
상당히 두껍게 썰려 나왔음에도 부드럽기 때문에 식감도 적절하고 입만 가득 풍미가 맴돌았다.

또한 기본적으로 밥이랑 약간의 곰탕은 서비스로 주시니, 뭐 추가로 더 시킬 필요도 없다.
조금 멀긴 하지만, 가끔은 방문해서 소주한잔 하고 싶은 집이다.

아 그리고 최근에는 곰탕 포장도 가능해져서 언젠가 한 번은 집에서도 끓여먹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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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4에 방문해서 먹었던 수육 (대)이다.

이제와서 보니 작은 것이나 큰 수육이나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데..
(대)를 시키면 국물과 공기밥이 3개가 더 제공된다고 한다.

양은 조금 더 많은 정도이고, 역시나 진한 국물이 토렴되어서 나오기 떄문에 빨리 먹지 않으면 고기가 금방 굳는다.
따뜻할 때 빠르게 먹으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이날 느낀 점은, 서빙해주시는 분들이 손님들한테 살짝 무관심하니 크게 부르지 않으면 제대로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댓글 1개:

  1. 교수님과 오늘 갔었습니다. 맑으면서도 깊은 국물이 계속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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