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동] 댓끼리 짬뽕


한 줄 의견
이제는 가성비도 잡은 꽤 괜찮은 중국집

영업시간
Open - 11:30, Close  - 22:00
첫째 셋째 월요일 휴무, Break time 15:00 - 17:00

전화번호 & 주소
054-277-5551, 경북 포항시 남구 대이로143번길 17-11

2018. 04. 15 방문
2020년 4월 최종 수정

영상포럼을 위한 만남을 가지고 교수님과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다.
사실 쫄띠기를 먹으려다가 일요일 휴무라서 이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다행히 아직도 건재한 댓끼리 짬뽕이다.
댓끼리라는 말은 경상도 말로 최고라는 뜻이다.

최고의 짬뽕이라니..개인적으로는 탕수육이 최고인 집이라고 생각된다.
2019년 6월에 가서 업데이트한 메뉴판이다.
예전에는 기본적으로 비싼 메뉴들만 있었는데, 저렴한 메뉴 뿐만 아니라 미니 탕수육도 추가가 되어서 부담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가게로 변화하였다.
내부는 이렇게 칸막이가 쳐져있고, 불쇼를 위해서인지.. 주방이 유리창을 통해서 보인다.
기본찬은 위와 같다.
락교랑 절인 무, 그리고 고추장아찌이다.

중국집인데, 단무지나 양파는 없다.
2020년 4월에 먹은 댓끼리 짬뽕과 댓끼리 짬뽕밥이다. 둘다 가격은 7,000원이다.
면을 먹을지 밥을 먹을 지 선택할 수 있다.

해산물보다는 돼지의 맛이 조금 더 강하기 때문에 시원하기보다는 묵직한 느낌이 있는 짬뽕이다.
고기랑 오징어 같은게 적당히 들어있어서 한끼 든든하게 먹고 나올 수 있는 그런 메뉴였다.
먼저 하얀짬뽕이랑 빨간짬뽕이 같이 나왔다.
같이나오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해물을 같이 볶다가 소스를 따로 넣고 볶는 식으로 완성하나보다.

여튼 가격대비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뒤져보니 전복도 있긴 하더라.
뭐 나쁘진 않은 가격대에, 깔끔하고 불맛이 잘 나는 짬뽕을 먹는 것은 언제나 만족스럽다.
이건 내가 먹었던 중화비빔밥이다.
돼지고기가 주재료고, 해물 약간이랑 야채들이 아주 맵고 짠 소스에 볶아져 덮여 나왔다.
간이 조금만 약했으면 완벽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계란 반숙도 밥이랑 상당히 잘 어울렸고, 파인애플 및 과일들과 머스타드 소스를 갈아 넣은 맛있는 소스가 뿌려진 샐러드도 밸런스가 좋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먹을때 서로의 소스들이 섞이면서 그릇 안이 아비규환이 된다는점..
그리고 너무 맵고 짰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ㅠ
마지막으로 밥과 함께 나온 사천탕수육이다.
얘는 맛있기는 한데 솔직히 탕수육에 비해서는 별로이다.

이 집 탕수육은 쫀득쫀득한 찹쌀반죽에, 두툼하게 씹히는 고기 그리고 화룡점정의 불맛이다.
이 불맛은 단 소스를 만났을 때 극대화 되어서 잘 느껴지는데, 사천소스의 경우는 그 불맛을 살짝 묻어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게다가 중화비빔밥의 짠맛에 사천탕수육의 매운맛이 더해지니 사실 내가 뭘 먹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여전히 식감은 좋았으나, 내가 주문을 잘 못해서 밸런스가 안 맞았다고 생각한다.
짬뽕보다는, 볶음짬뽕에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 같은 메뉴이다.
그런 추천메뉴로 세트를 만들면 잘 나갈텐데...ㅎㅎ

여튼 늘 맛있는 집이라서 좋다.
참고로 공대생은 2인에 음료수 하나 서비스로 주는 것으로 알고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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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19 방문
빨간짬뽕 보통맛이다.
알고보니 짬뽕은 맵기를 정할 수 있더라.

이전에 올린 대로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건 아니지만, 적절히 불맛이 잘 배어있는 짬뽕이다.
오징어, 새우, 전복, 홍합, 곤약 등 여러 재료가 잘 섞여있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재료를 빼고 천원만 싸지면 좋지 않을까...
이집의 최고 메뉴인 탕수육(보통)이다.
사천과 비슷한 비주얼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들어가있는 야채에서는 불맛이 강하게 나고, 달짝지근한 소스와 찹쌀탕수육의 조합은 짬뽕과도 아주 잘 어울린다.
둘이 가면 무조건 이렇게 시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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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월 방문하여 먹은 메뉴들
빨간짬뽕 보통맛 이다. 가격은 9,000원이다.
날이갈수록 플레이팅이 발전하는 기분이다.

확실히 어떤 재료가 들어가있는지 짬뽕을 먹기전에 알 수 있으니, 뭘 챙겨먹어야할지 알 수 있었서 좋더라.
살짝 매콤한 정도의 국물이고, 매운맛은 파란 고추로 조절하는 것 같다.

면도 탱글탱글하고, 양파도 사이사이에 많이 들어있어서 식감과 맛을 동시에 챙겻다.
그리고 전복이나 가리비, 홍합등이 생각보다 크고 신선하더라.
거기에 댓끼리 짬뽕의 가장 특징인 불맛도 살아있었고, 국물도 시원하면서도 묵직했다.

사실 짬뽕밥을 먹어보려고 했는데, 실수로 밥이라고 안해서 먹게된 것이었음에도 상당히 맛있었다.
갈비짜장이다. 가격은 6,000원이다.
희안하게 땅콩소스가 위에 뿌려져 있었다.

고기가 꽤 실하게 들어있었고, 호박이 크게크게 썰려져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아무래도 갈비소스가 간장베이스의 달달한 소스이다보니, 짜장면이 상당히 달았던 것 같다.

탕수육과 함께 먹기에는 둘다 달기 때문에, 그닥 추천하지는 않고, 달달한 짜장을 싫어하는사람도 역시 절대 먹으면 안 될것 같다.
나도 매운 느낌의 짜장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맛있긴 했으나 자주 먹고 싶지는 않았다.
미니탕수육이다. 가격은 만 원이다.
이 집의 탕수육은 포항에서 먹을 수 있는 탕수육 중 단연 최고가 아닐까 싶다.

적당히 바삭한 튀김옷을 가지고 있으며, 찹쌀의 비율도 적당하고 과하지 않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야채에서는 불맛이 엄청 강하게 나기 때문에 고기랑 야채를 적당히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소스는 살짝 달달한 편이니, 같이 제공되는 간장에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양도 생각보다는 많이 제공되어서, 둘이서 세가지 메뉴를 먹으니 상당히 배가 불렀다.
2020년 4월에 먹었을 때는 튀김옷도 살짝 아쉬웠고 소스가 묽어서 평소보다는 맛이 덜 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맛과 기본기는 죽지 않았기에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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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4월에 찍은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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